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풍요한 가을을 기어이 안아오자

Date: 20/08/2022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황해남도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풍요한 가을을 기어이 안아오자

황남의 전야마다에서 곡식이 익어간다.

자연의 광란도, 악성병마도 용감히 이겨낸 불굴의 땅이 희망의 가을, 기쁨의 가을, 행복의 가을을 벅차게 마중가고있다.

력사에 류례없는 시련을 박차고 굴함없이 전진하는 황남의 진군소식은 온 나라 인민들에게 류다른 격정을 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나라의 제일 큰 곡창지대, 우리 혁명보위의 최전방인 황해남도,

우리 오늘 그 이름을 또 하나의 숭엄한 부름과 더불어 격정속에 안아본다.

불사조도!

진정 백절불굴의 투지와 기개였다.

백여정보의 천수답에도 적기를 놓칠세라 한포기한포기 땅을 파고 물을 부어주며 정성다해 모를 심어나가던 연안군 도남리의 농업근로자들, 혹심한 왕가물에 말라드는 등성이의 강냉이들을 살리기 위해 물바께쯔를 들고 달리고 또 달리던 배천군 방현리의 농업근로자들과 2~3차례 다시 씨를 뿌리면서라도 외진 비탈밭의 마지막 한포기까지 모두 지켜낸 신원군 월당리의 농업근로자들,

사나운 해일이 밀려드는 그 시각 해안방조제의 한복판에서 피해막이전투를 지휘하며 한몸이 그대로 방파제가 되여 곡식을 지켜가던 도당책임일군의 불사신같은 모습도, 앞장에서 분무기를 메고 침수되였던 포전에 들어가 죽어가던 벼들을 기적적으로 살려내며 온 군을 불러일으킨 은천군당 책임일군에 대한 이야기도 우리는 다 보고 들었다.

무슨 힘으로 그 모진 곡경을 이겨냈던가.과연 그 무엇이 있어 사상최악의 난관을 헤치며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왔던가.

황해남도,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한평생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두고 천만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어려온다.

온갖 고생을 이겨내면서 나라의 쌀독을 묵묵히 지켜가는 황남의 농업전사들을 항상 생각하시며 그들에게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은정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아직은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지 못하는 죄스러움을 안고있는 황남의 농업전사들을 주타격전방의 전렬에 세워주시며 당적, 국가적으로 힘있게 떠밀어주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보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하늘같은 은덕에 떠받들려 온 황남이 활화산마냥 끓어번지며 시련의 천만고비를 넘고 헤치지 않았던가.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강한 인간들을 키우는가를, 당의 부름에 심장을 바치겠다고 떨쳐나선 인민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헌신적인 투쟁으로 보여주고있는 황남의 근로자들의 모습을 조국과 인민은 영원히 기억할것이다.

황남의 전체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여,

올해 농사를 결속하게 될 그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하지만 더욱 과감한 분발력을 요구하는 격전이 그대들앞에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줌 흙에도 인민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헌신과 로고가 어려있고 집집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과 사랑이 깃들어있는 황해남도가 충성과 보답의 새 기적, 새 력사를 창조창출해야 할 때이다.

돌이켜보면 황남은 수령과 농업전사, 땅과 애국농민의 력사가 빛나게 이어져온 자랑많은 도이다.

황남의 농민!

이 나라 어디서나 볼수 있는 소박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이건만 인민의 마음속에는 조선의 애국농민의 상징과도 같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해방후 땅을 주신 수령님의 은덕이 고마워 제일먼저 애국미를 바치며 건국의 토대를 다지는데 앞장선 김제원동지도 황남 재령벌의 농민이였고 가렬한 전화의 나날 평화시기보다 더 많은 다수확을 내여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렸던 유만옥농민도 어러리벌의 첫 녀성보잡이였다.안달수, 김대성, 리성진, 리창선영웅을 비롯하여 세대와 세대, 년대와 년대를 이어 수없이 배출된 농민영웅들이 바로 그대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고 어제날의 옛 분조장이 아니던가.정보당 10t을 냈다는 충성의 보고를 드리기 전에는 물러설수도, 쓰러질 권리도 없다며 피와 땀 깡그리 바쳐 기어이 그날을 안아오고야만 재령군 북지농장의 윤룡석작업반장도, 전국적으로 제일먼저 수매를 결속하고 알알이 정성다해 고르고고른 옥백미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드렸던 연안군 도남농장 제12작업반원들도 바로 황남의 아들딸들이였다.

땅이 넓고 농민이 많아 애국자가 많고 영웅이 많던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고 걸음걸음 이끌어주며 보살펴준 위대한 당의 품이 있어 황남의 충성의 대, 애국의 대, 영웅의 대는 꿋꿋이 이어져온것 아니던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수령의 은덕을 생각하고 나라의 쌀독을 먼저 걱정하며 불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밭갈이와 씨뿌리기를 하고 허리띠를 열백번 조이면서도 억척같이 전야를 지키던 그 투쟁정신, 투쟁기풍이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랴.

그 자랑스러운 정신과 기풍을 빛나게 이어 당중앙뜨락의 한 부분과도 같은 우리 농장, 우리 작업반, 우리 분조포전에 총알처럼 땅땅 여문 황금이삭을 주렁지우기 위해 과학기술의 보검을 틀어쥐고 피와 땀 깡그리 바치자.수령의 전사들이 참호속에 있는한 1211고지는 영원히 조국의 고지로 남아있을것이라고 웨치며 한치의 땅도 피로써 사수한 전화의 용사들의 그 육탄정신으로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도 끝까지 지켜내자.

자연재해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천알질량을 최대로 늘이기 위해 과학농사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가는 안악군, 강령군, 은천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모습도 자랑스럽다.각종 종합탈곡기들에 대한 수리정비와 포장용기생산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는 배천군을 비롯한 다른 군들의 소식은 또 얼마나 좋은가.

황남의 가을은 이렇게 오고있다.황해남도에 풍요한 가을이 와야 온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신심을 북돋아주게 된다는 숭고한 자각과 헌신에 떠받들려 황남의 포전마다에서는 이삭들이 무르익고있다.

뜻깊은 올해에 위대한 우리 당중앙과 마음의 피줄, 혈연의 정을 더 뜨겁게, 더욱 억세게 이은 황남의 농업전사들이여,

필승의 신심과 굳센 의지를 백배하며 발걸음도 힘차게 포전으로 나아가자.

풍요한 가을을 향하여 황남이여, 용진 또 용진하라.

글 본사기자 장은영

사진 주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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