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따사로운 손길에 이끌려 달려온 한해

Date: 25/09/2022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고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고생을 달게 여기며 청춘시절을 바친 보람찬 자욱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인생의 재부가 되고 후대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귀중한 유산으로 될것입니다.》

지난해 8월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그날로부터 벌써 1년 남짓한 나날이 흘렀다.

지금도 그날의 기념사진을 바라볼 때면 한때 그릇된 길에 들어선탓에 부모와 일가친척들은 물론 이웃들앞에서도 고개를 쳐들지 못하던 내가 온 나라 청년들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복의 최절정에 올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만나뵙고 따뜻한 축복을 받아안던 영광의 시각이 눈에 삼삼히 밟혀온다.

뜻깊은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나를 비롯한 20여명의 돌격대원들이 탄광에 도착하자 련합기업소와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떨쳐나 꽃다발을 안겨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잘못 살아온 과거때문에 죄의식과 자책감속에 모대기다가 이제 겨우 재생의 첫발을 내디딘 우리들에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잡아주신 손을 한번 잡아보자고 하면서 나를 붙잡고 놓지 못할 때면 끝없는 행복감과 함께 송구함을 금할수 없었다.

지난 시기 탄광에서 수십년세월 묵묵히 일해오고도 늘 고민과 걱정에 싸여있던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못난 자식을 낳은 마음속아픔으로 하여 눈물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머니도 처음으로 기쁨과 행복에 휩싸였다.

이렇게 우리는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축복속에, 당조직과 동지들, 가족들의 남다른 기대속에 첫걸음을 떼였다.

오래동안 침수되여있던 갱막장을 복구하여야 할 임무가 나섰을 때에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찍은 기념사진앞에서 충성의 맹세를 다지고 육중한 설비들을 수시로 옮겨가며 복구전투를 벌렸다.그리고 돌격대의 숙소를 건설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할 때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를 아시고 온 나라가 지켜본다는 자각으로 힘든줄을 몰랐다.

우리들이 일터의 보배, 위훈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시는 그이의 믿음에 보답할수만 있다면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두렴없다는 배심이 드놀지 않는 신념으로 자리잡았던것이다.

이렇게 날과 달이 흘러 우리 돌격대는 마침내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게 되였으며 나는 영광스럽게도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탄광의 당책임일군은 나에게 당원증을 안겨주며 이렇게 말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동무가 당원이 되였다는 소식을 들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소.청년영웅이 되여 그이앞에 또다시 나설수 있게, 이 당원증을 떳떳이 품을수 있게 크나큰 사랑에 높은 사업성과로 보답하기 바랍니다.》

이제야 첫 자욱을 떼기 시작한 나를 그토록 높이 내세워주고 힘들어하고 나약해질 때면 곁에서 부축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어머니당의 뜨거운 손길이 없었다면 우리의 놀라운 성장을 어찌 상상이나 할 일인가.

지난해 7월에 조직될 당시 10여명에 불과하였던 우리 돌격대는 1년이 지난 오늘 수십명의 혁신자집단으로 자라났다.

단순히 돌격대의 새 숙소가 일떠서고 인원수가 증가하였다는 사실로만 우리들의 성장에 대해 말할수 없다.

지난 1년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축복속에 흘러온 보답의 하루하루였고 당조직의 믿음속에 성장한 위훈의 날과 달이였으며 동지들의 기대와 방조속에 수놓아진 애국의 자욱자욱의 련속이였다.그 나날 우리의 곁에는 언제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였고 그이의 따사로운 손길에 이끌려 우리는 힘차게 달려왔다.

지난해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하여 위대한 어버이의 축복을 받아안은 수많은 청년들, 어렵고 힘든 부문에 용약 탄원하여 인생의 새 출발을 한 나와 같은 청년들이 바로 이렇게 성장하고있을것이다.

나는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축복속에 흘러온 지난 한해처럼 인생의 가장 훌륭한 졸업증을 받는 그 시각까지 따사로운 그 손길을 영원히 놓지 않고 충성과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

조양탄광 김광철청년돌격대 대장 최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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