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수도의 동력기지 평양화력발전소가 전력증산투쟁으로 들끓고있다.

５개년계획수행의 관건이 달린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전력생산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수행하며 전진해온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그 기세를 늦춤이 없이 현행생산과 보이라대보수, 현대화를 위한 기술혁신목표수행에 드센 박차를 가하고있다.

증산의 동음 높이 울리며 당이 제시한 전력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하여 분투하고있는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 이들은 오늘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어가고있는것인가.

다음교대를 위하여

지난 ８월 어느날이였다.

발전설비보수를 진행하던 타빈직장 운영１교대작업반원들은 잠시 일손을 멈추지 않을수 없었다.교대시간까지는 아직 한시간이 남아있던 그때 운영２교대작업반원들이 현장에 나타났던것이다.그들이 전날에도 교대를 마치고 다음교대의 작업준비를 위해 밤을 새웠다는것을 잘 알고있는 운영１교대작업반원들이였다.그런것으로 하여 이들은 운영２교대작업반원들에게 설비보수는 념려말고 조금이라도 더 휴식할것을 권고하였다.

그때 교대장 강일남동무의 목소리가 모두의 심금을 뜨겁게 하며 울리였다.

우리야 발전기의 동음을 들어야 맘편히 잠을 잘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그런데 설비상태가 여의치 못하다는것을 알면서도 편안히 쉰다면 그게 무슨 발전소로동계급이겠는가.

이렇듯 어떻게 하나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려는 불같은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속에 그들은 복수기사관들에 대한 점검보수는 물론 감압기의 압력조절관에 생긴 이상요소까지 찾아내여 퇴치함으로써 전력생산의 동음이 높이 울리게 하였다.

어찌 이들만이겠는가.

교대작업을 마치고도 밤이 깊도록 다른 타빈의 점검보수를 깐깐히 진행하여 사람들을 감동시킨 운전공들, 서로의 협동작전을 강화하여 발전설비대보수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일으켜나가고있는 로동자들…

다음교대를 위하여, 이 글발을 가슴깊이 간직한 발전소의 로동계급에게는 그 모든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하기에 전진을 가로막는 애로와 난관은 적지 않지만 이곳 발전소에서는 전력생산의 동음이 계속 높이 울리고있는것이다.

불가능을 타파한 ３일간

얼마전 자동화직장 현대화실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플라즈마착화 및 연소안정화를 위한 PLC종합조종반조립을 ３일내로 끝낼것을 결의해나섰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필요한 자동화요소들과 부분품들을 모두 조립하고 보이라의 연소상태를 능동적으로 조절할수 있게 프로그람을 작성하여 입력해야 하는 이 사업을 ３일동안에 결속한다는것은 종전같으면 생각하기 힘든 일이였다.

그때 현대화실 기술자, 로동자들의 심정은 어떠했던가.

현대화사업은 우리스스로가 전력증산을 위해 당결정에 쪼아박은 투쟁목표이다.그런데 기성의 관념을 론하며 그 실현을 위한 사업에서 조금이나마 주저하고 물러선다면 어찌 우리가 당원이고 로동계급이겠는가.

이런 각오밑에 현대화실의 기술자, 로동자들은 PLC종합조종반조립을 ３일동안에 끝내기 위한 작업에 한사람같이 진입하였다.보이라조종실에서 조종반설치작업이 힘차게 벌어질 때 현장에서는 기술자들이 보이라의 연소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필요한 수값을 하나하나 얻어나갔다.프로그람을 작성하기 위한 탐구전이 맹렬히 벌어지는 속에 조종반설치작업도 낮에 밤을 이어 계속되였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 얼음판에 박밀듯 척척 풀려나간것은 아니였다.첫 시운전결과는 예상외로 좋지 못하였다.공기량과 급탄량의 비례가 맞지 않아 연소효률이 처음 계획하였던 수값에 도달하지 못하였던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동요하지 않았다.다시 현장에 내려가 페가스농도와 그에 따르는 급탄량을 측정하고 그에 기초하여 프로그람을 수정하여나갔다.그 과정에 이들은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모두 풀고 PLC종합조종반조립을 계획된 날자에 끝내게 되였다.당결정결사관철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며 전력증산투쟁에 떨쳐나선 이곳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완강한 실천력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켰던것이다.

기술혁신의 위력으로

보이라대보수를 며칠 앞둔 어느날이였다.

열설비보수분사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대보수공사에 필요한 용접봉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당시 용접봉생산에 필요한 자재가 원만히 보장되지 못하였던것이다.그때 용접공 김금혁동무가 묘안을 내놓았다.쓸모없이 내버려지던 합금강페기물을 가지고 용접봉을 만들자는 안이였다.기발한 생각이였다.기술자도 아닌 로동자가 내놓은 안이여서, 발전소의 일을 두고 그토록 안타까와하는 진정이 낳은 착상이여서 모두가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분사업소일군들의 적극적인 방조속에 김금혁동무는 합금강편을 압연한 다음 그것을 가지고 용접봉을 만들었다.하여 많은 용접봉을 절약하고 보이라대보수공사를 일정대로 진척시킬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한편 수리공 최광혁동무도 여러건의 기술혁신안을 창안도입하여 보이라대보수공사를 제기일에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지금 발전소에는 이러한 창의고안명수들이 많다.앉으나서나 오직 당결정관철 하나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려는 로동자, 기술자들의 열의에 의해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은 더욱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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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당결정을 무조건 관철할 일념 안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애로와 난관을 타파하면서, 직장이 직장을 돕고 교대가 교대를 도우면서 전력증산을 위해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학철

사진 리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