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계가 아닌 이상 일하는 과정에 결함을 범할수 있다.

그렇다고 표면상으로 드러난 결함과 과거만 따지면서 사람을 평가하고 외면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선천군 은정리당위원회 일군들이 이를 철저히 경계하고 사람과의 사업을 심중하게 잘해나가고있다.

주목되는것은 대상의 결함적인 측면보다 장점을 먼저 보고 나래를 활짝 펼수 있게 적극 떠밀어주고있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일군들은 사업에서나 사람들을 대하는데서 겉만 보지 말고 안속을 볼줄 알아야 하며 매사를 심사숙고하고 로숙하게 처리하여야 합니다.》

몇해전 한 농장원이 자기의 그릇된 생활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 결심을 피력하였을 때였다.

일부 농장일군들이 그의 떳떳치 못한 과거를 놓고 도리를 저었다.

지난 시기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정말 실농군이 될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는 실천행동으로 자기의 성실성과 근면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에게는 맡은 과업은 아무리 어려워도 무조건 수행하고야마는 장점이 있었다.농장일군들은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후 리당위원회에서는 그를 분조장으로 내세웠다.그리고 그의 제의에 따라 지난 시기 농사일에 애착을 느끼지 못하고있던 대상들로 분조를 꾸려주었다.

리당비서와 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농장일군들은 그 어느 분조보다 왼심을 쓰며 도와주었고 분조장을 자주 만나 신심도 안겨주었다.

당조직의 믿음, 집단의 기대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는 분투해나섰다.

누구보다 첫새벽에 일어나 분조의 농사차비를 위해 분주히 뛰였고 그날 계획한 일은 밤이 열이라도 기어이 해내고야마는 장점을 살려나갔다.동시에 분조원들에 대한 교양사업도 방법론있게 진행하면서 그들모두를 실농군들로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하여 그들은 분조가 조직된 그해 알곡생산에서 농장적으로 제일 앞선 단위로 되였다.

얼마전 그는 분조장으로부터 한개 작업반을 맡은 초급일군으로 되였다.

당조직이 지난 시기의 과오만 따지며 그를 외면하였더라면 오늘의 그가 과연 있었겠는가.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농장에는 집단주의정신이 미약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군 하던 농장원도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축산부문에 남달리 조예가 깊은 장점이 있었다.

리당위원회에서는 그가 일개인의 울타리를 벗어나 집단을 위한 일에서 한몫 단단히 하도록 이끌어주었다.

얼마후 축산작업반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후에는 작업반장으로까지 선출되였다.

그는 누구보다 피타게 노력하여 축산작업반을 군적인 본보기로 꾸려나갔다.

많은 농장원들이 결함보다 장점을 먼저 보고 적극 떠밀어주는 당조직의 진지한 사업태도에 자기를 돌이켜보며 농사일에서 뚜렷한 몫을 찾아 헌신하고있다.결과 농장은 모든 면에서 앞장에 서게 되였다.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현시점에서 놓고볼 때 이곳 리당위원회의 사업은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누구에게나 긍정도 있고 부정도 있는것만큼 자그마한 긍정의 싹이라도 찾아 적극 장려하여 부정을 극복하면 얼마든지 모든 농장원들을 농촌의 당당한 주인공들로 훌륭히 키울수 있다는것이다.

사람과의 사업을 본업으로 하는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큰 보람, 더 빛나는 영예가 어디에 있겠는가.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