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8, 2023
KCNA DPRK Today (Kr)

떠나가는 사람들

Date: 24/03/2023 | Source: DPRK Today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공화국의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해 수도 평양을 떠나가고있다.

조선로동당이 펼친 사회주의건설의 웅대한 설계도를 현실로 꽃피우는데서 응당 수도의 청년들이 앞장에 서야 한다고 하면서 평양시민증을 탄원증서로 바꾸고 정든 고향과 가정을 떠나가는 우리 청년들의 미더운 모습들.

-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하는 청년들(자료사진) -

그 모습들에는 비껴있다.

당과 국가의 사랑과 은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받아안은 수도시민으로서 보답의 자욱도 남먼저 새겨갈 드높은 열의가.

하기에 몸은 비록 수도를 멀리 떠나도 마음은 언제나 어머니 우리 당의 품 제일 가까이로 간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이 그들의 얼굴마다에 한껏 비껴있는것 아니던가.

만사람의 환영을 받으며 수도 평양을 떠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그대로 조국을 떠받드는 애국자들의 대오에 들어서는 모습이며 그 모습에서 우리는 그들에 의해 더욱 앞당겨질 부강조국의 래일을 안아본다.

그러나 이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들도 있다.

남조선에서는 일명 《서포자》라는 낱말이 돌아가는데 그것은 집값을 마련할 길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는 《서울거주포기자》를 이르는 말이다.

남조선에서 일반사람들은 평생 벌어도 살수 없는것이 집이라지만 특히 서울에서는 그 값이 천문학적액수에 달하고있다.

하여 서울에서는 수십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제 집이 없어 한지에 거처지를 정하고 살고있고 악화되는 생활상곤난으로 인해 임대주택을 리용하던 사람들도 집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류랑의 길에 오르고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도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있다.

- 남조선의 비참한 생활처지 -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까지도 《부익부, 빈익빈이 갈수록 심화되고 류랑자는 날마다 늘어나고있다.》, 《류랑자들이 갈곳은 오직 한곳밖에 없다.》, 《이것이 정치인들이 말끝마다 외워대는 국민복지시대이다.》라고 개탄하고있다.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회의 버림을 받고 가정에서도 쫓겨나 누가 반겨주지 않는 곳으로 절망속에 떠나가는 청년들과 방랑자들의 불우한 모습들,

이것은 그대로 반인민적악정으로 인한 사회적불안정의 시한탄을 안고 무덤길을 재촉하는 남조선사회의 진모습이라 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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