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오로지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혁명가,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우리 공화국의 평안남도 평원군에는 송석리가 있다.

송석리는 사람들속에서 랭상모의 고향으로 불리우고있다.

랭상모의 고향, 송석리는 어떤 사연을 안고있는것인가.

주체36(1947)년 10월 18일 송석리에 불멸의 첫 자욱을 남기신 어버이수령님께서 그로부터 10년후인 주체46(1957)년 4월 29일 또다시 이곳을 찾으시였다.

해빛 따사로운 봄철이라 드넓은 벌판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였다.

조합원(당시)들은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포전길에 계시는것이 아닌가.

이 배미, 저 배미의 논판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모춤을 쥔채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시면서 질벅한 논두렁길에 들어서시였다.

푸른 주단이 펼치여지는 드넓은 논벌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벼포기를 뽑아드시고 뿌리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시며 여기서는 지금이 모내기적기라고 만족하신 어조로 뇌이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합원들과 한집안식솔처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과일나무재배정형이며 소마리수도 알아보시고 조합원들의 옷이 몇벌씩이나 되는가도 하나하나 료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는 농민들의 두볼로 뜨거운것이 흘러내리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짓는데서 무엇이 요구되는가를 다정히 물으시였다. 한 농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춤거리다가 뜨락또르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좋다고, 정당한 의견이라고, 농사를 잘 지으려면 뜨락또르가 제일 필요하다고, 뜨락또르로는 밭도 갈고 짐도 싣고 논도 풀수 있다고 하시면서 뜨락또르를 보내줄것을 약속하시였다.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랭상모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고 하시면서 랭상모는 단순한 재배학적, 기술적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 우리 인민들에게 백미밥을 먹이려는 당의 결심을 실현하는 보람찬 일이며 수천년 내려오던 재래식농법을 새로운 농법으로 전환시키는 심각한 투쟁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떠나시기에 앞서 일군들에게 군당위원회에서는 농민들속에서 물모와 랭상모의 대비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며 벼랭상모를 처음으로 받아들인 이들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그로부터 몇달후인 8월 2일에도 송석리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레이는 풍요한 들판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랭상모를 길러 논에 낸 벼가 잘되였다고, 랭상모를 낸 벼의 수확고가 륙상모를 낸 벼의 수확고보다 더 높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랭상모를 더 많이 하여야 하겠다고 가르치시였다.

온 나라의 일을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의 뜻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송석리를 잊지 않으시였다.

주체70(1981)년 9월 22일 또다시 이곳을 찾으시여 황금이삭 물결치는 논벌을 만족스럽게 바라보시면서 여기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벼랭상모를 한 곳이라고 하시며 수십년전의 일을 감회깊이 회고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송석리의 농업근로자들은 나라없던 그 세월 지지리 천대받던 자신들을 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은덕에 농사군의 책임을 다하는것으로 보답해왔다.

새세대 농업근로자들도 전세대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대지에 깨끗한 량심을 묻어 다수확농민의 영예를 떨치고있다.

오늘도 송석리에 펼쳐지는 푸른 주단은 농사일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며 농업근로자들의 다수확열의를 북돋아주고있다.

- 다수확을 안아올 열의에 넘쳐있는 농업근로자들 -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