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얼마전 옥류아동병원에 갔을 때였다.

수많은 의사들과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한 아들을 안고 퇴원하는 녀성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것이였다.

그곳에서 나는 심장혈관외과 과장선생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두달전 옥류아동병원으로는 태여난지 120여일밖에 안되는 아기가 입원하게 되였다.

태여날 당시 체중이 1. 2kg밖에 안되는데다가 선천성심장질병으로 인정되는 최중증환자였다.

어떤 나라들에서는 갓난아기가 선천성심장질병으로 인정되면 애초에 그 생명을 단념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은 그 여린 생명을 위해 평양산원을 수없이 찾았다.

그 나날 그들이 평양산원 의료일군들과 가진 협의회만도 수십차에 달했다.

첫 협의회에서는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이 한시바삐 아기의 체중을 필요한 모든 치료를 받을수 있는 정상상태로 올리고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은 모든 가능성을 다 동원하여 심장수술방안을 확정하자는것이 토의되였다.

그때부터 도로를 하나 사이에 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에서는 아기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사업이 긴장하게 벌어졌다.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이 수시로 변하는 생명지표를 빠짐없이 관찰하며 아기의 숨결을 지켜갈 때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병상태에 적합한 심장수술방안을 확정하느라 매일 밤을 뜬눈으로 새우다싶이 하였다.

옥류아동병원의 심장혈관외과의 의료일군들은 아기의 심장수술을 위해 초시계를 놓고 수십차례의 탁상수술모의훈련을 진행하였다.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의 이런 정성과 노력에 의하여 그렇듯 어려운 아기의 심장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심장수술후에도 아기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집중치료가 진행되였으며 그 나날 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심장혈관외과와 갓난아이치료과의 의사들과 간호원들은 끝없는 정성을 바쳐갔다.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의 높은 의술과 지극한 정성으로 아기의 병상태는 나날이 회복되였으며 오늘은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퇴원하게 된것이였다.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며 심장혈관외과 과장선생은 웃으며 흔연히 말했다.

《결국 이 아기에게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이 다 고향집이 된 셈이지요.》

그의 말은 나의 가슴을 또다시 격동시켰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크나큰 어버이사랑에 받들려 옥류아동병원이 훌륭히 일떠선지도 어느덧 10년. 그 나날 얼마나 수많은 어린 환자들이 두번다시 태여나 건강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섰던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세워주신 평양산원에서 태여나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일떠세워주신 옥류아동병원에서 두번다시 생명을 받아안은 저 복받은 아기.

누구에게나 고향집이 있다.

이 땅에 태여나는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품어안고있는 고마운 고향집, 세상에서 가장 따사로운 요람은 바로 사회주의 내 조국이다.

김 세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