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누가 알아주건말건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한생을 바쳐 교육초소를 지켜가는 참다운 애국자, 충실한 혁명가가 되여야 합니다.》

교원의 보람과 긍지는 어디에 있는것인가.

이렇게 물어보면 사람들은 아마 수많은 제자들을 키워 나라의 역군으로 내세우는데 있다고 주저없이 이야기할것이다.

하지만 한생을 교단에 서있으면서 몇명 안되는 제자들을 키웠지만 이를 남들이 지닐수 없는 영예로 간주하는 교원들도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산골학교들과 섬분교들에 탄원한 교원들을 취재하던 과정에 목격하게 되였다.

이름 인정순, 신의주교원대학부속 신의주시 본부소학교 랍도분교 교원, 교육년한 20여년, 졸업생수 10여명…

20여년의 교육년한에 10여명의 졸업생!

참으로 생각이 깊어졌다.

우리는 그에 대해 더 정확히 알기 위해 그가 졸업한 모교를 찾았다.

우리가 찾아오게 된 리유를 듣고난 대학의 학장은 20여년전 그가 대학을 졸업한 후 평안북도안의 수백개 섬들중에서 뭍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있는 외진 섬의 분교로 자진하여갔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학장은 우리에게 그가 손전화기를 통하여 보낸 통보문을 보여주는것이였다.

《…우리 섬분교에는 학생이 3명 혹은 그보다 적은 때도 있습니다. 5년동안 한명의 학생을 가르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람은 컸습니다.…》

길지 않은 이 통보문에 그의 20여년간의 삶이 함축되여있었다.

그럴수록 우리의 가슴속에 더욱 뚜렷이 새겨지는것이 있었다.

언제인가 천도개벽된 한 섬방어대를 찾으시여 몇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과 4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분교까지 돌아보시고 이런 유치원과 학교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일떠설수 있는 세상에 다시 없을 요람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인민군지휘성원들로부터 섬분교들에 자원진출하는 교원들이 많다는 보고를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금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섬분교들에 자원진출하는 교원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애국자라고 할수 있다고 그들의 삶을 값높이 내세워주시지 않았던가.

몇해전에는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시고 당 및 국가표창을 수여하도록 해주시였으며 뜻깊은 평양견학을 하도록 은정을 베풀어주신데 이어 몸소 바쁜 시간을 바쳐가시며 그들과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래서이리라.

교원으로서 응당 할 일이건만 자기들의 삶을 인생의 최절정에 올려세워주시고 크나큰 사랑을 거듭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정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백옥같은 마음이 새세대 교육자들로 하여금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조국의 미래를 위해 이렇듯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며 그 길에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찾게 한것이리라.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학장은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전국의 교원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 찍은 뜻깊은 영광의 기념사진이 모셔진 《로동신문》을 내놓았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찍은 이 기념사진은 인적드문 외진 산골마을과 섬분교들로 탄원한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광과 긍지로 되고있습니다. 새세대 교육자들의 깨끗한 충성의 마음, 남다른 행복이 바로 여기에 다 비껴있습니다.》

세세대 교육자들의 남다른 긍지와 행복.

되새겨보면 지나온 년대들에 얼마나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들로, 외진 산골의 학교들과 섬분교들에로 용약 달려갔던가.

이것은 누리는것보다 바치는것을 더없는 인생의 락으로 여기는 우리 교육자들의 숭고한 인생관의 발현이였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의 취재의 주인공도 20여년의 짧지 않은 교원년한에 제자들은 비록 10여명밖에 안되지만 거기에서 더없는 삶의 보람과 긍지를 찾는것 아니겠는가.

뜻깊은 기념사진을 다시금 바라보며, 몸은 비록 인적드문 섬분교에 있어도 언제나 끝없는 긍지를 안고 후대교육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인정순선생의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는 확신했다.

이렇듯 장한 교육자들의 순결한 애국심에 떠받들려 내 조국은 더더욱 약동하는 젊음으로 광명한 미래를 향해 비약해갈것이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