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활짝 꽃펴나는 평양육아원, 애육원에 또다시 새 아침이 밝아왔다.

눈부신 아침해살이 창가에 비쳐들자 호실들마다에는 금시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따스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동심에 어울리는 재미나는 음악에 맞추어 아침해님을 바라보며 체조하는것으로 우리 원아들은 하루일과의 시작을 뗀다. 그리고는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로 식사를 하고 놀이장에서 마음껏 뛰여논다.

각이한 모양의 미끄럼대들, 여러가지 지능놀이감들이 가득한 실내놀이장의 여기저기에서는 언제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자전거를 타고 서로 승벽내기로 앞서거니뒤서거니 하기도 하고 자기 몸집보다 더 큰 고무공을 치며 웃고떠드는 원아들의 모습은 볼수록 귀엽게 안겨온다.

그런가 하면 실내물놀이장에서는 총각아이들이 녀자애들앞에서 제법 수영선수나 된듯이 으시대고 숨박곡질과 물총쏘기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원아들이 기다리는 우리말공부, 노래공부, 춤공부시간도 서로서로 지지 않으려는 은근한 승벽심속에 즐겁게 흘러간다.

이뿐이 아니다.

원아들의 하루생활에서 식사시간과 새참시간들에도 친어머니의 정에도 비기지 못할 다심한 사랑이 비껴있다.

영양학적으로 계산된 식사계획표에 따라 끼마다 원아들에게 차례지는 갖가지 료리들이며 몸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개별식사계획에 따라 매일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잣죽을 비롯한 영양가높은 음식들, 우리 당의 새로운 육아정책에 의해 새참시간마다 원아들에게는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들이 매일 정상적으로 공급되고있다.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따뜻한 사랑과 은정의 손길에 떠받들려 무럭무럭 자라는 원아들은 스스럼없이 웨친다.

《우리는 행복해요.》

하기에 평양육아원, 애육원을 돌아본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은 당과 국가의 극진한 보살핌속에 세상에 부럼없이 씩씩하게 자라는 원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이곳은 진정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이곳의 원아들은 다 천국에서 사는 천사들이라고 진정을 토로한것 아닌가.

천국에서 사는 천사들!

비단 육아원, 애육원의 원아들만이 아니다. 따사로운 해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기쁨과 행복속에, 노래춤속에 즐거운 하루를 맞고보내는 공화국의 어린이들모두가 천사들로 찬양받고있다.

우리 아이들처럼 행복한 어린이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음을 긍지높이 자부할수록 그 꽃같은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불우한 모습들이 저도모르게 눈앞에 엇갈려든다.

지금 이 시각에도 행성의 곳곳에는 기아와 병마에 시달리고 때없이 덮쳐드는 자연재해와 끊임없는 분쟁의 희생물이 된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정처없는 피난의 길을 헤매며 침울한 눈동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한창 배우고 뛰놀아야 할 나이에 너무도 큰 불행을 짊어지고있는 아이들은 과연 그 얼마이던가.

패륜패덕의 란무장, 사랑과 정이 깡그리 사라져버린 인간생지옥에서 세상을 원망하며 사라지는 아이들은 또 그 얼마인지 모른다. 밥을 느리게 먹는다고 하여, 울며 보챈다는 죄아닌 《죄》로 하여 부모들한테서까지 매를 맞고 절명한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의 친딸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여 죽인 어머니아닌 《어머니》, 《괴물엄마》가 생겨나는것이 바로 썩고병든 자본주의사회이다.

《때리지 마세요.》, 《살려주세요.》

이것이 천대와 폭력에 시달리는 자본주의나라 어린이들의 애처로운 웨침이며 이 하루에만 하여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온갖 사회악속에 꽃망울도 채 피워보지 못하고 시들어가고있다.

뜨고지는 해와 달속에 맞고보내는 꼭같은 하루이건만 피여나는 꽃망울들과 시들어버리는 꽃망울들이 생겨나는 서로 다른 하루.

이 하루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똑똑히 말해주고있다.

꽃망울들이 활짝 피여나는 진정한 화원은 과연 어디인가를.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