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리상하는 강국, 사회주의사회는 전체 인민이 먹고 입고 쓰고살 걱정을 모르며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면서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공산주의적미덕과 미풍이 발휘되는 인민의 사회이며 우리 당의 모든 활동은 이런 행복한 사회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데 지향복종되고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위해주며 사랑과 정을 바쳐가는 사회주의대화원에는 날에날마다 아름다운 미덕의 꽃송이들이 피여나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

얼마전 취재길에서 알게 된 개천시량곡판매소 로동자 손해연녀성도 미덕의 화원에 향기를 더해주는 주인공들중의 한사람이다.

아직은 20대초엽의 애젊은 처녀인 그는 5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친혈육의 정으로 키워가고있는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이다.

개천시의 《처녀어머니》로 소문이 자자한 그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는 더욱 감동깊은 사실들을 알게 되였다.

처녀는 자기가 키우는 아이들과 함께 전쟁로병, 특류영예군인들의 생활도 따뜻이 돌봐주고있었다.

때없이 찾아와 노래도 불러주고 일손도 도와주며 가정에 생활의 향기를 더해주는 그들을 두고 룡진동에서 살고있는 전쟁로병들과 특류영예군인들은 우리 딸, 우리 손자손녀라고 정답게 부르고있다.

처녀의 몸으로 다섯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기도 헐치 않겠는데 어떻게 되여 그런 훌륭한 일을 하게 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손해연녀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이들을 자기 엄마밖에 모르는 자식으로가 아니라 조국의 고마움을 먼저 아는 훌륭한 사람들로 키우고싶었습니다.》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고 잘 해입히는것으로 어머니의 본분을 다했다고 말할수 없다는것이 《처녀어머니》의 마음이였다.

그의 집에는 전쟁로병들과 특류영예군인들의 생일과 집주소, 가족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한권의 책이 있었다.

그것은 그대로 나어린 가슴마다에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를 바칠줄 아는 애국의 마음을 먼저 키워주려는 처녀의 웅심깊은 사랑과 헌신의 자욱이 새겨진 애국의 일지였다.

진정 덕과 정으로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에서 우리 당이 키워낸 이처럼 훌륭한 처녀를 어머니라 부르며 그와 함께 미덕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다섯명의 아이들이야말로 달리 말할수 없는 행복동이들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최우등의 성적증을 안고 어머니의 품에 먼저 안겨들겠다고 싱갱이를 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그와는 판이한 또 다른 다섯자식의 운명이 떠올랐다.

지난 6월말 괴뢰지역에서는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사건이 드러나 내외를 경악케 하였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세 자식을 키우고있는 30대녀성이 2018년과 2019년에 넷째와 다섯째아이를 낳자마자 곧바로 죽이고 시체를 수년간이나 랭동기에 넣어두고있다가 적발된것이였다.

생활난으로 어머니가 제가 낳은 자식마저 키울수 없는 괴뢰사회.

그 사회에서 다섯자식에게 차례진것은 세상밖에 나오자마자 친어머니에게 살해당하고 살아있는 자식들마저 어머니의 사랑을 잃어버린채 범죄자의 자식으로 락인찍혀지는 비극적운명이였다.

서로 다른 두 제도가 낳은 다섯자식들의 운명.

그것은 덕과 정으로 뭉치고 사랑의 힘으로 승승장구해가는 공화국의 밝은 앞날과 온갖 사회악이 만연하고 패륜패덕이 살판치는 괴뢰사회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축도라고 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