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있는 력량이며 녀성들의 역할을 떠나서 가정과 사회, 나아가서 조국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무릇 어머니란 말은 헌신과 희생을 의미한다.

어머니의 사랑은 주름속에 깃들어있다는 말이 있을만큼 고생이란 그들의 생활과 너무도 가까운 말이여서 우리 어머니들의 생의 력사는 어쩌면 고생의 력사인것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엄마의 품속에서 태여나 자라며 우리는 걸음마를 떼다 넘어져도, 조금만 아파도 그 부름을 찾았다.

기쁜 일이 생겨도, 슬픈 일이 생겨도, 남에게 말 못할 아픔이 있어도 크게 소리내여 울 그 한곳을 어머니의 품에서 찾았다.

그러면서도 정작 어머니의 눈물을 본 일은 없었다.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하고 마음속고생과 괴로움을 헤아리며 나날이 작아지는 엄마의 어깨를 안고 함께 울어준 일은 더우기 없다.

어머니는 마치 타고나길 그렇게 강한듯 자식의 걸음새를 바로잡아주고 옳은 길로 이끌어주며 절대로 흔들림없고 그러면서도 늘 웃는 모습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던것이다.

나이가 들어 가정을 이루고 자식이 생긴 뒤에야 우리모두는 비로소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머니에게도 울고싶은 순간들이 있었을텐데, 위로받고싶은 날도 있었을텐데.

하루일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과 아직은 철모르는 자식에게 마냥 웃어보이기가 힘든 날도 분명히 있었을텐데…

그렇게 강인하고 모진 고생과 참기 어려운 슬픔앞에서도 굴할줄 모르던 우리 어머니들이 지금은 울고있다.

사회와 가정의 무거운 짐을 다 맡아안고 남모르는 고생을 수없이 하면서도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앞에서 눈물 한방울 보이지 않던 이 나라의 어머니들이 격정의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다.

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연약한 두 어깨에 감당키 어려운 무거운 짐을 지고 스스로 선택하여 떠난 그 길에 사심없이, 대가없이 진정을 바친분들, 때로는 힘들고 지쳐도 깨끗한 량심에 항상 떳떳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이날이때껏 달려온분들이 바로 여기 계신 어머니들이라고 제일먼저 대회참가자들의 수고를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한생 자식들을 위해 바쳐가는 수고를 속속들이 헤아려주시며 우리 어머니들의 소박하고 평범한 삶을 그처럼 값높이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한마디한마디 그 말씀에 대회장에 모인 어머니들이 수십년세월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눈물이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쏟아져나왔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던 눈물을 마음껏 터뜨리며 아이처럼 그냥그냥 울던 TV속 어머니들의 모습이, 고생많던 그 눈물이 지금도 내 가슴속에 남아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정녕 그 눈물은 자신의 천만고생으로 이 땅에 강성부흥의 새 아침을 안아오시고도 그 모든 승리의 월계관을 소박하고 평범한 어머니들의 머리우에 제일먼저 얹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하늘같은 사랑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세찬 분출이였고 그이의 품이야말로 우리 어머니들모두가 영원히 안겨살 진정한 삶의 품이라는 뜨거운 격정의 토로였다.

우리는 다시금 깨닫고있다.

우리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쓰러지지 않는 강한 힘을 안겨주신분은 다름아닌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자신에게 쓰러져서는 안될 의무감, 이름할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군 한다고 하시던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심을.

우리는 비상히 아름다운 힘을 가지고 울리는 어머니라는 그 이름을 빌어 다시금 조선로동당을 부르고있다.

가장 진실한 눈물속에, 누구보다 강해져야 할 책임감속에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를 우러르고있다.

박 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