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

온 나라에 높이 울려퍼지는 구호-《애국으로 단결하자!》

어깨를 겯고 한전호에서

지난 1일 내각사무국과 락원무역지도국의 일군들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을 찾았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도 해설해주고 성의껏 준비한 지원물자도 넘겨주면서 여기도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초소이라고, 나라의 강철기둥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데 우리의 마음도 합치고싶다고 하는 일군들을 바라보는 로동계급의 눈굽은 뜨거워올랐다. 철의 기지에 늘 마음을 두고 사는 이들의 진정이 로동계급의 무쇠같은 심장을 세차게 울리였던것이다.

출강시간이 되자 용해장에는 불보라가 흩날렸고 쏟아지는 쇠물을 바라보며 누구나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용해공들만이 아닌 강철전선을 지켜선 모두의 애국의 마음들이 뽑은 쇠물이였던것이다.

이런 감동적인 화폭은 강선에서만 펼쳐진것이 아니였다.

황해북도안의 도급기관들과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이 군중적운동으로 모아들인 파철을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보내주기 위한 수송조직을 치밀하게 진행하면서 지원열의를 고조시킬 때 함경북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철강재생산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금속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서 올해 정초부터 큰걸음을 내짚었다.

강철전선을 함께 지켜가려는 온 나라 인민의 이렇듯 뜨거운 애국의 마음과 마음들이 합쳐져 금속공업부문에서는 날로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그들의 첫걸음

누구나 새해의 첫걸음은 뜻깊게 내짚군 한다. 어디부터 찾아갈것인가. 무슨 일부터 할것인가.

누구는 부모님을, 누구는 스승을 또 누구는 영예군인들과 전쟁로병들을 찾아가 존경과 고마움의 인사를 주고받으며 새해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바로 이런 뜨거운 정을 안고 새해 첫날부터 먼길을 달려 탄부들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인민봉사지도국의 책임일군들이였다. 그들의 발걸음은 2. 8직동청년탄광에로 향하였다.

차에서 내리는 낯익은 얼굴들을 보고 반색을 하며 달려오는 탄부들, 자식들을 찾아온 아버지인듯, 동생을 보살피는 친형인듯 반가운 눈빛들이 오가는 속에 서로가 손을 굳게 잡고 새해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그대로 화목한 한가정이 모인것같았다.

뜨거운 고무와 많은 지원물자를 받아안은 탄부들이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떠나는 그들을 정깊은 시선으로 바래우는데 뒤이어 외교단사업국과 문학예술출판사, 기상수문국의 일군들도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안고 달려왔다.

이렇듯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하여 나라의 방방곡곡 이르는 곳마다에서 어렵고 힘든 부문을 힘껏 지원하며 새해벽두부터 애국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는 고결한 마음들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은 올해의 려정에서 더욱 크나큰 전진의 보폭을 새겨갈것이다.

《우리도 주인들입니다》

새해의 첫아침부터 전력생산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나가는 평양화력발전소에 매일같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국가계획위원회 일군들과 정보산업성의 정무원들이 생산현장에 달려가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넘겨주며 생산자들에게 새해에도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을 이어 전력증산투쟁의 앞장에 서줄것을 절절히 부탁할 때 직총중앙위원회의 책임일군도 발전소의 정상가동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있는 열설비보수분사업소의 로동자들을 만나 그들을 고무해주었다.

새해의 첫날부터 자기들을 찾아주어 고맙다고 하는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이들이 하는 말 또한 꼭같았다.

우리도 이곳 전력생산기지를 함께 지켜가는 주인이라고.

조국의 밝은 불빛을 지켜 발전소의 타빈앞에서 함께 구슬땀을 바쳐가고싶어하는 그 뜨거운 애국의 마음들에 떠받들려서인가 수도의 동력기지에서는 약동의 기상과도 같은 증산의 동음이 날로 더욱 우렁차게 울려퍼지고있다.

증산의 동음, 이것을 어찌 이곳 발전소에서만 안아볼수 있는 약동의 기상이라고 하랴.

새해의 첫 진군길에서부터 온 나라 각지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위훈과 혁신의 새 소식, 정녕 그것은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위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혁명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애국열에 의해 마련되고있는 자랑찬 결실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