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을 마음에 안고 살 때

지난 ２월 어머니당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물자를 받아안고 온밤 잠들지 못하고있던 돌격대원들은 나에게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의 나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였다.

하여 나는 그들에게 발전소건설의 나날 붕락된 갱안에서 굴진을 멈추지 않은 돌격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때 그들은 시시각각 닥쳐드는 생명의 위험앞에서도 착암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설사 갱안에서 숨이 진다고 해도 굴진속도를 늦출수 없다는것이 그들이 내린 신념의 선택이였다.

얼마후 붕락구간을 밀어내고 그들을 구원한 사람들의 눈가에는 그들이 암벽에 새긴 이런 글발이 비껴들었다.

굴진속도는 원수님께로 달리는 우리 마음의 속도!

진정 그것은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심신을 단련한 우리 시대 청년들의 마음속에서만 우러나올수 있는 신념의 글발이였다.

나는 이야기를 마치면서 청년돌격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영웅이란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이 땅에 태를 묻은 청년이라면 평온한 나날에나 힘겨운 나날에나 언제나 백두산을 마음속에 안고 투사들처럼 살아야 하며 그런 사람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영웅적으로 살수 있다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부려단장 로력영웅 박원근

답사의 나날 간직한 진리

올해 ３월초 나는 그처럼 고심하던 새로운 버섯재배방법을 시험단계에서 완성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사람들의 축하의 인사를 받을 때 나의 머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잊지 못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의 나날이였다.

비록 길지 않은 나날이였지만 나는 영원히 안고 살아야 할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을 가슴가득히 안고왔다.

답사를 마치고 공장으로 돌아온 나는 결심도 새로이 버섯재배방법을 완성하기 위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다.몸이 불편한 나를 걱정하며 일부 사람들이 만류하기도 했지만 나는 한번 다진 맹세 변치 않았던 투사들의 혁명신념을 되새겨보며 한치한치 성공의 길을 열어나갔다.

하기에 거듭되는 실패속에서도 나는 혁명가요를 부르며 다시 분발하여 일어섰으며 그 나날 영광스럽게도 조선청년의 최고영예인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받게 되였다.

나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군 한다.항일의 선렬들이 물려준 혁명신념을 체질화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고.

평성버섯공장 ３대혁명소조원 리정심

만능의 열쇠

올해 １월 우리 농기계작업소에는 １ ０００여장의 보습날을 봄갈이전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제기되였다.

사실 우리 작업소의 형편에서 그렇듯 방대한 과제를 짧은 기간에 수행한다는것은 매우 어려웠다.그러나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현장에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독보모임을 가지고 투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앞에 자신들을 세워보았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어려운 속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폭탄을 만들어 원쑤들을 쳐부셨는데 우리가 요쯤한 난관을 뚫고나가지 못하겠는가.

누구나 이렇게 한결같이 토로하는 가운데 종업원들의 기세는 부쩍 높아졌다.투사들처럼 살며 일해갈 때 무엇이든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심을 안고 누구나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안타깝게 고심했다.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낮과 밤이 따로없이 긴장한 투쟁을 벌려 많은 량의 자재를 확보한 우리는 보습날을 질적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처음 해보는 일이다보니 애로와 난관은 적지 않았지만 우리는 자체의 기술력을 강화하여 끝끝내 제기일에 맡은 과업을 원만히 수행하고야말았다.

참으로 투사들의 혁명정신이야말로 그 어떤 고난도 뚫고헤치는 만능의 열쇠라는것을 그때 우리는 다시금 가슴깊이 체득하게 되였다.

수안군농기계작업소 지배인 김상혁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고귀한 혁명정신을 깊이 새겨가고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서-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