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전쟁의 3년간》(2015년 창작, 작사 집체, 작곡 설태성)은 우리 인민이 겪은 3년간의 전쟁(1950. 6. 25-1953. 7. 27.)의 의미를 심오한 서정속에서 밝혀내고 우리 인민이 흘린 피가 얼마나 값비싼것인가를 새겨주는 귀중한 명곡이다.

4개 절로 된 노래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전쟁의 3년세월 길었던가 짧았던가 불속에 고통속에 잠겼던 3년⋯》

창건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찬탈하려는 미제국주의침략자들과의 싸움은 세상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힘과 힘의 대결, 불과 불의 격전이라는 의미만으로는 그 면모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3년동안에 공화국의 전 령토에서 1㎢당 18개의 폭탄이 해당될만큼 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이 감행되였다. 미제가 무고한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야수적만행은 인류전쟁사에 있어보지 못한 몸서리치는 범죄였다.

노래는 《산야엔 흙보다도 탄피가 더 밟히고 강들엔 눈물과 피가 흘렀네 새들도 사라지고 꽃들도 재가 된 참혹한 전쟁이였네》라고 전쟁의 나날 미제에 의하여 우리 인민이 당한 불행과 고통, 가슴아픈 참상에 대하여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숨이 진 전우들을 묻지도 못했다네 덮어줄 기폭마저 총탄에 찢겼네》라는 구절은 결코 비애가 아니였다. 절망은 더우기 아니였다. 그것은 불비쏟아지던 격전장에서 쓰러지는 전우들을 뒤돌아볼새도 없이 적진을 향해 돌격하던 어제날의 용사들, 살아있는 전쟁로병들의 응어리진 가슴속에서 울리는 력사의 절규였다.

흘러간 나날에 대한 회억으로만 끝날수 없는것이 우리 인민의 심정이기에 노래는 《귀한것 잃었지만 귀한것 얻었네 위대한 승리란 그것을》이라고 격조높이 구가하고있다.

사람들 누구나가 깊은 사색속에 음미해보는 이 짧은 구절에 한 나라, 한 민족의 운명에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무게가 실려있으며 노래가 성스러운 수호의 노래, 위대한 승리의 노래로 되게 한 사상예술적핵이 담겨져있다.

노래 《전쟁의 3년간》은 위대한 수령 의 령도밑에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의것을 지켜 싸우는 인민의 정의의 힘은 빛나는 승리를 안아온다는 진리를 격조높이 구가한 전승의 찬가이다.

사랑하는 부모처자와 형제자매, 정다웠던 고향사람들이 피흘리며 쓰러졌고 귀중한 전우들을 잃었다. 아까운 생들이 너무나 일찌기, 너무도 가슴아프게 우리곁을 떠나갔다.

그러나 우리 인민이 그 모든 아픔을 이겨내며 목숨바쳐 지켜낸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조국의 존엄과 명예였다. 위대한 승리였다.

우리 인민은 이것을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을 통하여 인류앞에 증명해보였다.

세계가 숨을 죽이고 신생독립국가 조선을 지켜보고있을 때 우리 인민은 자기의 목숨으로 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지켰고 침략의 마수에서 소중한 모든것을 구원하였다.

노래의 심오한 시적형상을 훌륭히 안받침하고있는 음악선률은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 사색적인 정서와 강렬한 호소성을 자아내는 의지의 정서가 훌륭히 결합되여 매우 인상적이다.

노래는 마감에 《소중한 모든것을 시련에서 구원한 날들 영원히 잊지 않아 위대한 전승사를 전쟁의 3년간》이라고 하였다.

결전에로 부르는 강렬한 호소나 원쑤들을 쳐부신 환희의 감정은 보이지 않아도 노래에는 자기 수령 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강렬한 조국애에서 출발한 승리의 서정이 흐르고있으며 위대한 승리의 전통과 력사를 더욱 빛내여갈 우리 인민의 결의가 차넘치고있다.

양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