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론하기 전에

개천철길대보수대 초급당위원회가 종업원들의 생활조건보장을 위한 사업에서 중요하게 내세우고있는 문제가 있다.

종업원들을 위한 일이라면 가능성을 론하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과 각오를 가지는것이다.

지난해 ８월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기공소대 한동무의 살림집을 보수해주는가 아니면 새로 지어주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토의가 있었다.사실 한동무의 집은 건설자재운반에 불리한 곳에 위치하고있어 그의 가족들까지도 단위에서 보수해주는것만으로도 큰것으로 여기였다.여러 일군들속에서도 로력과 운수수단이 긴장한 조건에서 보수만 잘해주어도 괜찮을것같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

하지만 현지를 다녀온 초급당비서 리민국동무는 집주인들과 일부 일군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종업원들을 혈육같이 여긴다면 이런저런 가능성을 따지고있겠는가.힘은 좀 들더라도 새집을 건설해주자.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로력조직을 구체화하고 자재보장도 따라세웠으며 수십일만에는 살림집을 번듯하게 일떠세워 두 종업원가족들을 입사시키였다.

남새온실을 처음 건설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단위의 부지가 제한되여있는데다가 누구도 온실남새를 재배해본 경험이 없는데 과연 실현가능하겠는가고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있었다.

그때 초급당비서는 초급일군들에게 호소하였다.

종업원들에게 온실남새를 보장하자는 결심만 확고하면 부지면적이나 재배경험 같은것은 문제로 되지 않는다.부족한것은 부지면적이 아니라 우리들의 진정이라고 생각한다.

흔들림없는 원칙은 완강한 실천으로 이어져 얼마후에는 종업원들에게 온실남새를 안겨주게 되였다.

새 살림집을 받아안은 종업원들도, 온실남새의 덕을 본 종업원들도 자신들에게 기울이는 당조직의 정성을 뜨겁게 느끼게 되였다.

박혁일

변함없는 일과

구성시 상단남새농장 초급당비서 강정수동무에게는 변함없는 하나의 일과가 있다.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매일 온실에 들리여 남새생산과 공급정형을 알아보고 우유와 빵생산현장에서 그 질을 알아보는것이다.

언제인가 초급당일군은 농장의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공급하는 빵의 질이 높지 못하다는 의견을 받게 되였다.

초급당일군은 생각되는것이 많았다.

사실 농장에서는 원아들에게 우유만이 아니라 빵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빵생산설비도 갖추어놓고 원료를 충분히 보장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였었다.그런것으로 하여 처음에는 반영이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벌려놓은 일감이 많고 빵생산을 위한 조건을 충분히 마련해주었다고 하여 관심을 덜 돌리고있지 않는가.

생각해볼수록 가책되는바가 컸다.

아무리 바쁜 일이 많아도 후대들을 위한 일만은 놓쳐서는 안된다는것을 자각한 초급당일군은 먼저 해당 단위와 련계하여 빵생산자들이 앞선 기술을 배워오게 하였다.그리고 매일 생산현장을 찾아 걸린 문제를 알아보고 해당한 대책을 세워나갔다.

이 과정에 빵의 질은 높아졌다.

초급당일군은 그후 당초급일군들을 발동하여 온실개건공사를 다그쳐 끝내게 하고 신선한 남새와 과일도 원아들에게 공급하도록 하였다.

원아들의 기쁨넘친 얼굴에서 보람을 느끼며 초급당일군은 빵생산현장과 온실을 더 자주 찾게 되였다.이렇게 되여 그에게 어길수 없는 하나의 일과가 생겨나게 되였던것이다.

원아들을 위한 변함없는 일과,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하여서도 후대들을 위해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이곳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의 복무정신을 엿볼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