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69돐을 뜻깊게 맞는 내 조국의 하늘가에 공화국기가 펄펄 휘날린다.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하며 힘있게 나붓기는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

바라볼수록 세상에서 우리 국기가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끝없이 솟구쳐오른다.

국기는 국가를 상징하는 기발이다. 다양한 색채와 도안을 통하여 해당 국가의 계급적성격과 사명, 력사적인 전통과 관습 등을 표현하는 국기의 력사는 오래지만 우리 공화국기발처럼 자주적인민의 높은 민족적존엄과 기상의 상징으로 된 기발은 없다.

건국의 나날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몸소 국기에 담겨질 심오한 사상적내용과 표현방도까지 가르쳐주시며 훌륭히 완성시켜주신 우리의 공화국기발, 주체37(1948)년 7월 애국가의 장중한 주악속에 이 땅우에 높이 오른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근 70년세월 세차게 휘날린 승리와 영광의 기치.

어버이수령님께서 력사의 그 나날 국장, 국기도안작성자들에게 주신 뜻깊은 가르치심이 오늘도 가슴을 울린다.

우리는 전민족적념원과 요구에 따라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게 됩니다. 앞으로 창건되는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이 국가주권의 주인이 되여 자주권을 행사하는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국장과 국기에는 우리 공화국이 존엄있는 자주독립국가라는것이 상징적으로 잘 반영되여야 합니다. …

정녕 우리 조국과 민족의 영원한 번영의 앞길을 명철히 밝혀주신 력사의 메아리였다.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이 국가주권의 주인이 되여 자주권을 행사하는 당당한 자주독립국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인 자주권은 말로써 지켜지는것이 아니며 그 누가 가져다주는 선사품은 더욱 아니다.

국력이 없으면 나라의 자주권도, 민족의 생존권도 지켜낼수 없다.

19세기 말엽 당시 봉건정부의 부패로 말미암아 명성황후가 포악무도한 외래침략자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참사까지 빚어질 정도로 우리 나라의 자주권은 극도로 훼손되였고 인민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지게 되였다. 이런 환경속에서 봉건통치배들은 이른바 국권을 세운다고 하면서 새 국호를 선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국력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판국에서 결코 지켜낼수 없었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이였다.

천년강국 고구려의 력사를 새겼던 우리 인민, 세계에서 제일먼저 철갑선과 금속활자를 만들어냈던 슬기로운 조선민족이 끝내는 일제의 식민지노예로 전락되였다.

얼마나 가혹하고도 피절은 운명이 우리 민족을 도탄에 몰아갔던가.

제풀에 넘어져 옷에 탄얼룩이 지게 된 일본십장놈이 옷에 그려진 《대일본제국》의 국기를 손상시켰다며 채찍을 휘둘러 이역땅에서 고역을 치르던 조선의 소년탄부를 피범벅으로 만들었던 그 참상은 결코 추억속에서만 떠올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온 세계가 부러워할 올림픽금메달을 쟁취하고서도 제 나라가 없어 남의 나라 기발을 가슴에 달고 우승의 시상대우에 올라야 했던 조선사람 손기정의 치욕,

어버이수령님께서 혁명의 총대를 높이 드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 조국땅에 안아오신 해방의 봄빛은 이런 수난과 울분의 력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고 자주와 선군으로 빛나는 민족번영의 새 력사를 환희롭게 펼쳐놓았다.

해방의 첫 기슭에서 평천벌의 총성을 높이 울리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 튼튼히 다져주신 자립적국방공업의 만년토대에 받들려 우리 나라의 자주권, 우리 조국의 국력은 얼마나 높은 경지로 치달아올랐고 그와 더불어 우리 공화국기는 또 얼마나 자랑스럽게 빛났는가.

새 조선의 활력을 과시하며 높이 울려퍼진 창조의 마치소리, 세계《최강》을 자랑하며 덤벼들었던 침략자 미제를 멸망의 구렁텅이에 처박고 승리한 고지마다에 펄펄 휘날린 람홍색공화국기발, 사회주의건설의 전역에서 세차게 타번진 천리마대고조의 불길…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자주, 선군의 위대한 빛발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 조국번영과 수호의 새 력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 더욱 높이 추켜드신 혁명의 총대, 선군의 기치를 떠나 우리 어찌 사회주의수호전의 위대한 승리와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상상할수 있으랴.

위대한 수령님들의 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더욱 줄기차게 흐르고있다.

완전히 우리의 힘과 기술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들을 단번성공시킨 《7. 4혁명》과 7. 28의 기적적승리에 이어 《8월의 지각변화》로 세계가 대서특필하는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발사의 눈부신 성공으로 하여 민족번영의 천만년미래는 더욱 억척같이 담보되였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고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피를 물고 덤벼들고있어도 끄떡없이 온 세상이 부러웁게 무엇이나 다 만들어내며, 행복과 번영의 최고경지를 가슴후련히 개척해나가며 세계의 평화를 수호해갈 우리 인민의 담력과 배짱이 백두의 산악과도 같이 더욱 굳건해졌다.

그렇다.

혁명의 총대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 우리 민족의 부강번영의 만년초석이다.

시대여, 력사여 세세년년 노래하라.

가장 숭고한 애국, 애족, 애민의 헌신으로 우리 인민의 앞길에 영원한 번영의 길,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길을 열어주시고 끝없이 빛내여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람홍색공화국기여 더욱 펄펄 휘날리라.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수령복, 태양복속에 최강의 핵억제력까지 갖춘 강대한 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떨치며 세월의 끝까지 영원히 빛나라.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