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나간다 삼지연군꾸리기전투장에서

성, 중앙기관려단에서

성, 중앙기관려단에 가면 돌격대원들에게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보기에도 흐뭇한 집짐승무리, 관상용동물사에서 사이좋게 뛰노는 사슴과 꿩을 비롯한 짐승들, 눈보라치는 겨울에 맛보는 푸르싱싱한 남새와 버섯료리, 혁신자정양소에 펼쳐지는 랑만적인 생활…

우리의 발걸음은 저도모르게 돌격대원들이 자랑하는 성, 중앙기관려단의 후방기지에로 향해졌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며 생산장성의 중요한 담보입니다.》

삼지연읍에서 10리정도 떨어진 곳에 이른 우리는 주변경치와 어울리게 독특한 모습을 펼친 건물들을 마주하게 되였다. 6개 호동의 온실과 여러동의 집짐승우리, 오리와 게사니들이 노닐수 있는 물웅뎅이와 그 중심에 쌍을 이루고 솟아난 정각모양의 다람쥐장과 산비둘기장, 관상용동물사와 버섯재배장, 그 모든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곳에 아담하게 일떠선 혁신자정양소…

첫눈에도 구획들이 명백히 구분되게 배치된 건물들은 어찌 보면 산천의 정서를 한껏 불러주는 휴양소를 방불케 했다.

우리는 이곳 지휘관인 허철만동무와 함께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톱밥이 두툼하게 깔린 집짐승우리안에 있는 살찐 돼지들과 서로 경쟁이나 하듯 목청을 돋구는 게사니와 오리들, 하얀 염소떼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우리가 들린 곳은 푸르싱싱한 진채와 푸초를 비롯한 남새들이 봄의 훈향을 안겨주는 온실이였다. 흰눈덮인 겨울철에 여기서 나오는 갖가지 생신한 남새를 맛보며 돌격대원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우리의 귀전에 난데없이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혁신자정양소에서는 정양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허철만동무는 우리를 혁신자정양소로 이끌었다. 알뜰하게 꾸려진 침실과 식당…

후방기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보던 우리의 눈앞에 큼직하게 씌여진 《자력갱생》이라는 글발이 안겨왔다.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며 사회주의수호전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돌격대원들을 위한 이런 훌륭한 후방기지를 보란듯이 일떠세운 성, 중앙기관려단 지휘관들의 헌신과 실천의 세계가 그 글발에 어려있었다.

사실 후방기지건설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일부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려단이 맡은 건설과제도 아름찬데 후방기지건설까지 벌려놓으면 힘들지 않겠는가 하는 위구심에서였다.

그때 려단정치부 책임일군은 신심에 넘친 어조로 말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시였던 화선휴양소에서 얼마나 많은 영웅전사들이 태여났습니까. 우리가 일떠세우는 후방기지와 혁신자정양소도 그날의 화선휴양소만큼 큰 위력을 낳게 될것입니다.》

신들메를 든든히 조여맨 려단의 지휘관들은 축산기지건설에 필요한 큼직한 일감들을 스스로 맡아안았다. 덩지큰 후방기지는 두달 남짓한 기간에 보란듯이 일떠섰다.

려단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떨쳐나 자체의 힘으로 꾸려놓은 후방기지는 려단의 전투력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였다.

이곳 돌격대원들의 마음속에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해나갈 때 맡겨진 전투과제수행에서도 문화정서생활기풍확립에서도 본보기단위의 영예를 빛내여나갈수 있다는 확고한 관점이 자리잡게 되였다.

하기에 려단은 216사단적으로 제일 전투력있는 단위, 무슨 일이나 맡으면 척척 해제끼는 단위로 되였다.

우리는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대원들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지휘관들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혁신이 창조된다는것을 절감하며 이곳을 떠났다.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