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에 오르신 뜻깊은 날을 맞이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을 안고 96년전 력사의 나날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과 같이 어리신 나이에 애국의 큰뜻을 품으시고 투쟁의 길에 나선 혁명의 지도자는 력사에서 찾아볼수 없습니다.》

주체12(1923)년 3월 16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그것도 단신으로 두 나라 지경을 넘어 천리나 되는 머나먼 길을 헤치시였다.

당시 대부분이 무인지경이나 다름없었던 배움의 천리길은 절세의 위인이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걸으실수 있은 력사의 길, 혁명의 길이였다.

애국, 바로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10대의 시절에 헤치신 혁명의 천리길을 줄기차게 관통하고있는 성스러운 뜻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에서 태여난 남아라면 마땅히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조선에 나가서 우리 나라가 왜 망했는가 하는것만 똑똑히 알아도 큰 소득이라고, 고향에 나가서 우리 인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있는가 하는것을 체험하면 자기 할바를 알게 될것이라고 하신 아버님이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의 뜻을 받드시여 조국에로의 길,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참으로 멀고 험한 그 길을 걸으시면서 간악한 원쑤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혀 신음하는 조국산천과 인민들의 비참한 모습을 직접 보시며 일제놈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을 깊이 간직하시였다.

그리고 조선민족이 참으로 선량하고 도덕적인 민족이라는것을 더 깊이 깨달으시였다.

배움의 천리길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조국의 현실과 우리 인민을 더 잘 알게 한 하나의 큰 학교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팔도구를 떠나시여 열나흘만에 마침내 그리운 고향 만경대에 도착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에서 보내신 나날은 두해밖에 되지 않았다.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참으로 많은것을 배우고 체험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 대하여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가장 귀중한 체험은 우리 인민이 어떤 인민인가를 깊이 리해하게 된것이였다, 우리 인민은 소박하고 근면하면서도 용감하고 강의한 인민이였다라고 쓰시였다.

당시 민족개량주의자들은 반동적인 《자치》운동을 벌리고있었으나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은 피를 흘리며 반일항전을 완강히 벌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그 모습에서 그 어떤 힘으로써도 훼손시킬수 없는 민족의 존엄과 강철같은 독립의지를 절감하시였고 우리 인민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민이며 이런 인민을 잘 조직동원한다면 얼마든지 나라를 찾을수 있다는 신심을 굳게 간직하시였다.

10대의 그 시절에 새기신 인민에 대한 열렬한 믿음을 깊이 간직하시고 한평생을 이민위천의 력사로 빛내이신 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 태양이심을 오늘 우리는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고있다.

만경대에서 생활하시는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밑에서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는 겨레의 모습을 보시며 망국노의 슬픔을 통감하시였다.

살아서 살곳 없고 죽어서도 묻힐곳이 없는 짓밟힌 조국의 숨막히는 현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야말로 우리 인민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가장 흉악한 교살자이며 우리 인민에게 참을수 없는 가난과 굶주림을 강요하는 악독한 착취자, 략탈자이라는것을 깊이 새기시였다. 그리고 조선민족은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일제를 몰아내고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마음을 더욱 굳히시였다.

그 뜻을 안으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0성상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포악한 일제를 격멸소탕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이 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우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을 인민을 위해 다 바치시며 조국과 력사앞에 쌓아올리신 크나큰 업적은 배움의 천리길, 혁명의 천리길과 잇닿아있다.

배움의 천리길, 정녕 그 길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조국과 인민, 민족번영의 위업을 이룩해나가실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의 신념의 맹세가 자욱자욱 빛발치는 거룩한 행로였다.

그 맹세는 그대로 광복의 천리길과 항일대전의 총성으로 이어져 삼천리금수강산에 조국해방의 환희를 안아왔고 자주, 자립, 자위의 불패의 사회주의 우리 공화국을 일떠세웠다.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혁명의 천리길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실지체험으로 걷고 걸으며 절세위인들의 령도밑에 난관과 시련이 겹쌓여도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혁명의 년대들을 승리적으로 빛내여왔다.

오늘도 력사의 그 길을 걷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은 그날의 천리길이야말로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이어가야 할 혁명의 천리길임을 가슴뜨겁게 절감하고있다.

그 길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따라, 당중앙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갈 신념을 가슴마다에 만장약하고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심장에 정으로 쪼아박듯 새겨안는 일심의 천만대오가 있기에 우리 공화국은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으로 자랑떨칠것이다.

본사기자 주 성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