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Uriminzokkiri (Kr)

압록강기슭에 울려퍼지는 창조와 혁신의 동음

Date: 09/11/2019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기 행

중강군안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돌아보고

조국의 북변 압록강기슭에서 창조와 혁신의 동음이 우렁차게 울려퍼지고있다.

자기 힘을 굳게 믿고 떨쳐일어나 일터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설비들을 개건보수함으로써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여러가지 제품을 꽝꽝 생산하고있는 중강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자랑찬 현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있으며 삶의 터전이고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락원을 지키고 꽃피워나가는데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자력갱생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지방공업공장들의 활성화에서 주목할만 한 성과를 이룩하고있는 중강군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싶어 기행의 길에 올랐다.

*       *

우리의 기행길은 군소재지의 한끝에 자리잡고있는 세멘트공장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중강군 하면 자강도에서도 제일 북쪽에 위치한 산간군이라는 표상부터 떠오른다는 우리의 이야기에 동행한 군일군이 말하였다.

《우리 중강군은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하여 겨울철기온이 몹시 낮은 북부산간지대에 자리잡고있습니다. 높고낮은 산이 군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철도연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모든것이 어렵고 불리합니다. 그러나 조건과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가보면 알겠지만 우리 군세멘트공장이야말로 자력갱생의 본보기공장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압록강기슭을 따라 뻗은 도로를 얼마쯤 지나니 높이 솟은 소성로가 바라보였다. 공장구내에 들어선 우리의 눈앞에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세멘트출하를 기다리는 각종 륜전기재들이 줄지어 늘어서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성로의 둔중한 동음속에서 서로서로 귀를 강군채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볼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오랜 기간 멎어서있던 소성로에 불이 지펴지고 질좋은 세멘트가 쉬임없이 쏟아져나오니 한적하던 공장구내가 이렇게 흥성이고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기쁨이 넘쳐나고있습니다.》

공장에 무어진 생산돌격대 대장 김희관동무의 이야기였다. 그의 눈가에 추억의 빛이 짙게 어렸다.

지난 3월 언제 불을 지펴보았던가싶게 싸늘히 식어있는 소성로를 바라보며 오래도록 세멘트공장구내에 서있는 사람이 있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군당책임일군이였다.

그날 일군은 공장의 기술자, 기능공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공장활성화의 방도를 진지하게 의논하였다. 곧 김희관동무를 책임자로 하는 생산돌격대가 무어졌다. 당조직의 방조와 지도밑에 공장에서는 동력설비를 개조하고 생산공정에서 손로동을 없애기 위한 기술혁신운동이 힘있게 벌어졌다.

몇달후 그토록 어렵게만 생각되던 설비개조가 성과적으로 끝나고 시제품이 생산되여나왔지만 그것은 벽체미장이나 겨우 할수 있는 정도의 세멘트였다. 모두가 손맥을 놓고 앉아있던 어느날 군당책임일군이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운채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벽체미장을 할수 있는 세멘트가 생산되여나왔다는것은 앞으로 층막도 칠수 있는 세멘트를 능히 만들수 있다는게 아니겠소. 자, 걸린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가 맡아 풀겠으니 용기를 내서 다시 냅다 달려보기요.》

지난 6월초 세멘트공장구내에 환성이 터져올랐다. 원료의 합리적인 배합비률을 찾고 소성로를 개조한 결과 세멘트의 강도가 아빠트도 얼마든지 건설할수 있게 훨씬 높아졌던것이다.

《저기를 보십시오. 새로 지은 여러층으로 된 건물이 바로 우리 공장세멘트로 건설한것입니다. 비록 난관은 크고 힘은 들었지만 우린 이번에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진리를 똑똑히 깨달았습니다.》

김희관동무의 이야기에서 더 훌륭할 공장의 래일을 확신하며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군식료공장이였다.

바우메기골의 해빛밝은 산기슭에 들어앉은 공장의 전경이 우리의 마음을 대번에 끌어당기였다.

식료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산뜻하고 아담하게 꾸려진 휴양소를 방불케 했던것이다.

공장정문에서 우리와 만난 김광원지배인은 군소재지 한복판에 있던 공장이 여러해전 물과 공기가 맑고 깨끗한 이곳으로 옮겨앉았다고, 공장은 겉모습뿐아니라 안팎이 다 절색이라고 자랑담아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실지로 그랬다.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는 과정에 우리는 생산공정의 무균화, 무진화도 식료품생산단위의 특성에 맞게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고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 사탕작업반에 들렸을 때였다.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먹음직한 사탕알들이 줄지어 쏟아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 설비는 PLC에 의한 주형식사탕생산설비인데 우리 공장은 대부분의 설비들이 이런 현대적인것으로 장비되여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장생산공정에 압송설비를 갖추어놓아 공장에 남아있던 마지막손로동마저 그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지금 이 공장에서 생산되여나오는 과자와 사탕, 간장과 된장, 콩우유는 그 질이 높아 군내주민들속에서 수요가 대단하다고 한다. 문득 식료공장을 돌아보기에 앞서 읍식료품상점에서 만났던 한 로인의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되새겨졌다.

《우리 군식료공장의 과자만 보더라도 그 질이 결코 남의것에 못지 않습니다. 간장, 된장은 또 어떻구요. 콩으로 만든 장이 얼마나 구수한지 이젠 메주장을 쑤어먹는 품도 덜게 됐수다. 요즘은 맛좋은 콩우유를 정상적으로 먹어서 그런지 우리 손자녀석의 두볼이 뽀얘지는게 눈에 띄게 알립디다. 그저 뭐니뭐니 해도 우리의것이 제일이지요.》

참으로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흐뭇한 현실이였다. 이렇게 자기의 힘과 기술, 자체의 원료와 자원으로 여러가지 질좋은 식료품을 생산하니 어찌 향토에 대한 사랑, 자기의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가 세번째로 찾은 군종이공장도 마찬가지였다. 이 공장에서는 당의 재자원화방침을 받들고 종이생산원료의 많은 몫을 유휴자재로 해결하고있을뿐아니라 모든 생산공정을 로력절약형, 전기절약형으로 전환시켜 적은 원가를 가지고도 종이생산을 정상화하고있었다.

《주민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예전에는 봉사망들에 다른 지방에서 생산한 위생종이가 차고넘쳤는데 이제는 질좋은 우리 군종이공장제품으로 꽉 찼으니 가슴이 다 후련하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지배인 전명옥동무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중강군종이공장이 제발로 걸어나가는 공장, 인민들에게 실지로 덕을 주는 공장으로 발전하게 된 사연을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여러해전 겨울 중강군의 험한 령길로 자동차 한대가 뽀얀 눈발을 헤치며 달리고있었다. 차에는 군급기관 일군인 렴병철동무가 타고있었다. 어느 한 과학연구기관을 찾아 먼길을 떠난 그의 귀전에 방금전 군당책임일군이 한 이야기가 다시금 울리였다.

《군에 종이공장이 있으면서도 주민들이 다른 곳에서 생산한 종이를 사다쓰는 현실이 정말 가슴에 맺히누만. 우린 어떻게 해서나 종이공장설비들을 개건보수해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종이제품수요를 원만히 보장해야 하오.》

그렇게 떠난 길이였다. 1 000여리나 떨어진 과학연구기관을 무려 다섯차례나 오고간 군일군들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군종이공장은 우리 식의 경사그물초지기를 비롯한 종이생산공정을 일식으로 갖추어놓고 학습장과 위생종이, 포장지를 마음먹은대로 생산하게 되였다.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과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는 자랑은 군건재공장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압록강기슭에 바투 들어앉은 이 공장은 규모는 작지만 군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한몫 단단히 하고있었다.

우리가 공장구내에 들어서니 마침 그곳에는 공장이 생겨 처음으로 생산한 보도블로크가 한벌 쭉 깔려있었다. 블로크의 색갈이며 모양, 굳기가 곱고 탐탁해보인다는 우리의 말에 전영훈지배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얼마전 공장에서 생산한 보도블로크를 읍지구의 어느 한 곳에 깔았는데 주민들의 반영이 대단했습니다. 블로크를 직접 만져보며 이게 정말 우리 군에서 만든것이 옳긴 옳은가고 곱씹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공장에서는 지금 보도블로크뿐아니라 주변에 흔한 흙을 원료로 벽돌도 생산하고있는데 군안의 건설장마다에서 요긴하게 쓰이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배인은 블로크와 벽돌 등 생산되는 제품의 원료가 모두 자기 지방에서 나는것들이라고, 이렇게 원료걱정을 모르고 생산을 정상화하니 자연히 제품의 질도 높아지게 된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건재공장정문을 나서는 우리의 눈가에 저녁노을빛으로 물든 압록강의 물결이 정답게 비껴들었다.

력사의 강 압록강, 그 도도한 흐름을 바라보느라니 만경대일가분들의 발자취와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자욱이 어린 영광의 땅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갈 불타는 지향을 안고 자력갱생의 동음, 창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의 열정이 가슴뜨겁게 안겨왔다.

우리가 군안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돌아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기행길이 남긴 여운은 컸다.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이악하게 투쟁할 때 행복은 반드시 온다는 진리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기때문이였다.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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