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4
KCNA Uriminzokkiri (Kr)

자기 힘에 대한 확신, 자기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Date: 21/11/2019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일군들의 실력의 높이, 복무관점의 높이는 곧 단위발전의 높이이다

강계세멘트공장 지배인 김태영동무의 사업경험을 놓고

강계세멘트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전진의 보폭을 크게 내짚고있다.

최근년간 공장에서는 생산공정을 개건하여 질좋은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해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원대한 목표와 리상을 가지고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새것을 창조하고 받아들이는데서 개척자가 되고 선구자가 되며 일단 시작한 일은 완강하게 내밀어 끝장을 보는 실천가가 되여야 합니다.》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활성화의 길을 열어나가고있는 강계세멘트공장 지배인 김태영동무의 사업경험은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어떤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자기 단위를 이끌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산 대답을 주고있다.

단 1%의 의존심도 가지지 말라

최근년간 공장에서는 생산능력을 지난 시기보다 수천t이나 더 높이였다.

4년전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세멘트생산량은 올해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1. 8배로 늘어났다. 100% 자체의 원료, 연료에 의거하여 생산하는 세멘트는 그 질도 높아 강계시는 물론 도안의 건설장 그 어디서나 호평을 받고있다.

사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세멘트의 질은 높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블로크나 겨우 찍을수 있는 정도라고 비평하군 하였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지배인 김태영동무의 마음은 괴로왔다.

애써 일해온 보람이 있어 공장의 면모가 달라지고 생산도 장성하였지만 세멘트의 질은 여전히 높지 못하였다.

자기 공장과 자기 일터, 자기 고향마을을 꾸리는데서는 누구도 자강도사람들을 따르지 못할것 같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되새길수록 지배인은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어느날 지배인은 협의회를 열고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해낼 결심을 이야기하면서 저열탄에 의한 고강도세멘트생산공정을 확립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생산공정을 확립하면 도에 흔한 저열탄을 리용하여 원가를 낮추면서도 생산량을 늘일수 있다고 신심있게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일군들은 지배인의 결심을 선뜻 지지해나서지 못했다.

저열탄으로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하자면 품위가 높은 석회석매장지를 찾아내야 하고 현존생산공정들을 개조하여야 하였다. 이것은 생산토대도 빈약한 공장의 형편에서 아름찬 일이였던것이다. 적지 않은 일군들은 도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까지 말하였다.

김태영지배인은 준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우리에게 제일 무서운것은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을 잃는것이다. 제힘을 믿지 못하고 우에 손부터 내밀고 남에게 의존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천리도 눈앞에 지척 남의 힘 믿고 바라다보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가 된다. 우리는 기어이 자체의 힘으로 질좋은 세멘트를 생산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정든 고장인 자강도를 세상이 보란듯이 꾸려나가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

그날 일군모두는 난관앞에 동요하면서 제힘으로 걸어나갈 생각을 하지 못한 자기들의 사업태도를 깊이 돌이켜보았다.

자기 단위의 발전전망을 오직 제힘으로 열어나갈 공장일군들의 투철한 사상적각오가 어떤 놀라운 성과를 낳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가 있다.

2년전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새 채석장에서 공장까지 철길을 놓을 때였다.

새로 개발한 채석장에서 생산한 석회석을 공장까지 날라오는것이 문제였다. 화물자동차로 실어오자면 많은 연유가 있어야 하였다.

지배인은 공장종업원들에게 불같이 호소하였다.

우리에게는 지금 자재도 로력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앉아서 우는소리만 할수 없다. 철길을 놓자.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이 한결같이 호응해나섰다. 이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고무해주며 시당일군들은 물론 강계시인민들도 떨쳐나섰다.

소성종합작업반원들을 비롯한 공장로동자들은 랑림군의 어느 한 오래된 갱에서 레루를 수집하기 위하여 수십리 산길을 톺아올랐다. 하루빨리 공사를 다그칠수 있다는 기쁨에 넘쳐 그들은 온 하루 생눈길을 헤치며 산중턱에서부터 레루를 끌어내렸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작업장은 격전장을 방불케 하였다. 얼어붙은 땅을 파서 한치한치 로반을 닦아나갔다.

공장종업원들과 그 가족들, 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그대로 침목이 되고 레루가 되여 완공의 날을 앞당기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고심어린 사색과 탐구끝에 저열탄으로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할수 있는 수직로설계를 완성하고 소성로개조에 달라붙었다.

찬기운이 맴도는 소성로작업장에 거대한 비닐집이 생겨나고 소성로의 굴뚝을 해체하기 위해 10여m의 높은 곳에 발판이 설치되였다.

공무종합작업반의 로동자들이 발판에 서슴없이 올라 연공작업을 들이대여 단 2시간만에 굴뚝해체작업을 마무리하고있을 때 소성종합작업반원들은 소성로에 고압송풍기를 설치하기 위한 기초타입공사를 단숨에 끝낼 열의밑에 힘찬 돌격전을 벌리였다. 이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단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 수직로가 개조되고 로에 불이 지펴졌다. 결과는 단번성공이였다.

이렇게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온갖 난관과 시련을 뚫고헤치며 저열탄으로 고강도세멘트를 기어이 생산해내고야말았다.

이 보람찬 투쟁속에서 김태영지배인은 매 단위에서 당정책이 어떻게 관철되는가 하는것은 조건에 있는것이 아니라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의 사상적각오에 달려있다는것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되였다.

자체의 기술력량강화에 지름길이 있다

최근년간 일이 잘되는 단위들에 가보면 례외없이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앞장에서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해나가는 일군들이 있다.

공장에서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릴 때였다.

지배인 김태영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은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리는 문제를 실무적인 사업으로가 아니라 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과학기술의 힘으로 공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거점을 마련하는 문제로, 더 나아가서 공장이 과학기술의 룡마를 타는가 못 타는가 하는 사활적인 중대사로 받아들이였다.

일군들부터 앞장에 서서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리는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갔다. 그리고 단순히 과학기술보급기지로만이 아니라 과학연구도 진행할수 있는 거점이 될수 있게 꾸리였다.

일군들은 인재에 의해 생산이 추동되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공장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을 튼튼히 꾸리기 위한 사업부터 방법론있게 해나갔다. 현재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자, 기능공들은 멀리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지난 기간 과학연구기관들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람들은 더우기 아니다. 바로 공장일군들이 자기 고장에서 땅속의 보물을 캐내듯 찾아낸 실력가형, 실천가형의 쟁쟁한 인재들이다. 그들속에는 분석공출신의 김정애실장도 있고 기대공출신의 실장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재들로 기술력량을 꾸렸다고 하여 공장을 튼튼한 과학기술적토대우에 올려세울수 있는 문제들이 척척 풀린다고 볼수 있는가.

인재는 찾아내야 할뿐아니라 믿어주고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

저열탄연소첨가제개발과정을 놓고보자.

저열탄연소첨가제를 만들어내자면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김정애실장을 비롯한 기술자들과 자리를 같이한 김태영지배인은 공장이 과학기술의 룡마를 타는가 못 타는가는 전적으로 동무들에게 달려있다고,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해내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연소첨가제개발에 의해 결정된다고 이야기하였다.

지배인은 조건이 어려웠지만 과학기술의 힘으로 공장발전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사업에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 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지배인이 서있었다. 자신부터 기술서적들을 탐독하고 기술자들에게 필요한 자료들도 안겨주면서 새 기술개발의 선도자가 되여 그들의 앞장에서 뛰고 또 뛰였다. 이렇게 여러달이 흘러 저열탄연소첨가제개발에서 끝내 성공하게 되였으며 저열탄으로 생산한 고강도세멘트가 쏟아져나오게 되였다.

평양에서 진행된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는 이 공장에서 제출한 소론문 《수직로에서 저열탄에 의한 고강도세멘트생산공정확립》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뿐이 아니다. 세멘트생산에 절실히 필요되는 석고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장의 기술자들은 실패를 거듭하며 수십차의 실험을 진행하여 마침내 대용석고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공장일군들은 인재를 찾아내고 그들을 키우는데 머무르지 않았다. 몇명의 인재가 아니라 모든 일군들과 로동자들을 과학기술인재로 키우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무엇보다도 일군들의 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데 모를 박았다. 과학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는 오늘 일군들부터가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여야 대중을 이끌수 있었던것이다. 과학기술지식이 없고 기술을 모르는 일군들은 아무리 현실에 들어가도 당정책집행에서 나타나고있는 편향과 걸린 고리가 무엇인가 하는것을 정확히 찾아낼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였다. 일군들은 과학기술보급실을 통하여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알아야 할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을 정상적으로 통보받는것을 어길수 없는 공정으로 만들었다. 자신들부터가 학생이 되여 학습을 심도있게 하는 한편 초급일군들에 이르기까지 자료를 속속 보내주었다. 이에만 그치지 않고 한주일에 한번씩 모든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에 직접 교원이 되여 인식정형에 대한 료해도 깐깐히 하였다.

《오늘 지배인이 또 시험을 치겠구만.》

처음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이런 말들도 오갔다. 하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의 부단한 습득이 점차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되면서 그러한 말은 어느덧 자취를 감추었다. 이렇게 일군들부터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의 소유자로 준비되니 생산에서 걸린 문제점을 옳바로 포착하게 되였고 나타난 편향과 결함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도 과학적으로 따라세울수 있었다.

너도나도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을 배우려는 열의는 일군들뿐아니라 로동자들속에서도 높아졌다. 공장은 하나의 훌륭한 학교로,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누구나 교원, 학생으로 되였다. 오늘날 과학기술열풍은 공장의 일터마다에서 드세차게 몰아치고있다.

공장에서 이룩된 성과는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자기 단위를 이끌어나갈 때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생산활성화의 돌파구가 열리고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특파기자 전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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