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2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인민이 뜨겁게 새겨보는것이 있다.

두해전 12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런 내용으로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특히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하는데서 집중적으로 발현되여야 한다. 조국앞에 특출한 위훈을 세운 사람도 애국자이지만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묵묵히 지키면서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도 애국자이다. 다시말하여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이다.

절세위인의 이 가르치심에는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 사심없는 헌신에 바로 애국이 있다는 숭고한 뜻이 어리여있다.

모든것이 돈에 의하여 좌우지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직업이 돈벌이수단으로 되고있다.

하지만 우리 조국에서는 어떤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가.

자라나는 후대들의 가슴에 애국의 소중한 씨앗을 심어주며 한생을 빛내이는 교육자도 있고 우리 당이 펼치는 거창한 건설의 대번영기를 받들어가는 건설자도 있다. 황금해의 새 력사가 펼쳐지는 조국의 바다우에 헌신적삶의 자욱을 새겨온 어로전사도 있으며 수천척지하막장에서 광물증산으로 번영하는 조국을 받드는 미더운 광부들과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다수확의 통장훈을 불러온 다수확농장원들도 있다.

누구나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안고 애국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가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떠나 내 조국의 자랑찬 오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몇년전 9월 어느날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일에 한몸 아낌없이 내대는 투철한 신념과 백옥같은 충정의 마음으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혁명가로서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인생관, 후대관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에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지닐 때 참다운 애국자가 될수 있다는 철리를 더욱 깊이 새겨주고있다.

애국자, 이는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비록 겉모양은 소박하고 수수해도 자기 고향마을과 일터, 자기 기대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사람, 요란한 혁명적언사나 미사려구는 몰라도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맡은 혁명초소에서 순결한 량심을 바쳐 애써 노력하는 사람이 참된 인간, 진정한 애국자이다.

그렇다.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하는 여기에 참된 애국이 있다.

우리 인민 누구나 이 고귀한 철리로 심장이 고동칠 때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는 보다 큰 혁신이 창조될것이다.

고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