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Uriminzokkiri (Kr)

더 높은 목표를 향해가는 선구자들의 경험교환무대

Date: 30/03/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3월 30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제땅에 맞는 종자

적지적작은 주체농법의 중요한 요구이다.

지난 시기 나는 어디에서 새로운 품종이 나왔다는 말만 들으면 즉시 그곳으로 달려가군 하였다.

몇해전 어느 한 농장에서 도입한 새 품종을 가져다 심어보았는데 소출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지역적으로도 가깝고 재배조건도 비슷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왜 소출에서 차이가 생겼겠는가. 원인을 따져보니 두 농장의 농사방법이 조금씩 달랐고 토양특성과 물조건, 생육적산온도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결국 그 품종은 그 농장에는 알맞는 종자였지만 우리 땅에는 적합치 않았던것이다. 이 계기를 통하여 종자문제의 중요성과 함께 그 심각성에 대해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되였다. 우리 관리위원장들이 종자를 선택할 때 무턱대고 그리고 어림짐작이나 뜬금으로 받아들여서는 농업생산을 늘일수 없다.

덧붙여 이야기한다면 우리 농장에서는 좋다고 하는 한두가지 품종을 오래동안 붙들고 거기에만 매달린적도 있었다. 한해두해 지나면서 처음보다 소출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때 종자가 낡았다는 생각보다도 내 머리가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새 품종이 나오면 즉시에 그 품종적특성을 파악하고 도입시험단계를 거쳐 작업반별, 분조별, 포전별로 따져가며 과학적으로 배치하는데 힘을 넣었다.

새로운 우량품종을 부단히 받아들이는것은 농장의 알곡생산을 해마다 장성시킬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비결이였다.

한개 농장을 책임진 일군이라면 현재 어떤 새 품종이 개발되였으며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늘 연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평원군 삼봉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로력영웅 박영애

첫째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장을 두고 전국적으로 과학농사에서 앞장선 단위라고 평가하고있다.

과학농사에서도 관건적인 문제는 사람이라는것을 강조하고싶다. 좋은 농사방법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그것을 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대중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은 그야말로 병풍속의 가을풍경과 같다.

사실 농장에서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 처음부터 척척 잘된것은 아니다. 그 리유는 굳어진 농사경험에만 기대를 걸고있는 사람들도 있고 처음에는 과학농사가 좋다고 달라붙었다가 공정별기술적요구가 높고 그 결과가 기대했던대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도중에 나앉는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적지 않았기때문이다. 과학농사를 외면하면 애국농민이 될수 없다는 인식과 과학농사만이 살길이라는 투철한 각오를 심어주는것, 이것이 과학농사에서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였다.

과학농사에서는 어느 한두 공정만 소홀히 해도 전반적인 소출감소로 이어질수 있다. 기술적요구를 지키다가도 한번쯤이야 하고 눈짐작, 손짐작, 경험주의로 넘어가는 빈틈을 허용하면 은이 날수 없다.

농장에서는 하나의 간단한 영농공정을 놓고도 누구나 기술적요구를 리해하고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기술지도와 경쟁, 엄정한 총화평가사업에 품을 들였다. 그 과정에 농장원들은 과학농사야말로 자기를 위하고 농장을 위하며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확고한 견해와 관점을 가지게 되였다.

관리위원장 한사람의 역할에 따라 흉풍이 결정되고 몇몇 기술일군들의 역할에 따라 과학농사가 되는것이 아니다. 농장원대중을 하나같이 발동시키는것이 선결조건으로 된다고 나는 말하고싶다.

염주군 내중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로력영웅 백언

이제는 저수확지란 없다

우리 농장은 전체 논면적의 거의 절반이 조락논이다. 모내기를 한 후 한달이 지난 장마철에 가서야 벼모가 겨우 한두대씩 아지를 치기 시작하는 이 조락논의 정보당 수확고는 극상해야 3~4t이였다.

우리는 몇해전부터 조락논의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 기온이 높은 장마철에 가서야 벼모가 크기 시작한다는 사실에 주목을 돌린 우리는 조락논의 땅을 파보았다. 땅겉면으로부터 10~15cm밑은 삽날이 박히지 않을 정도로 굳은 흙층으로 되여있었다. 이 밀집된 흙층이 온도를 떨구는 차단기적역할을 하여 기온이 올라 토양온도가 올라가는 7월에 가서야 벼모가 자라는것이였다.

4시간간격으로 토양온도시험을 하여 물을 댄 논보다 물을 뺀 논의 토양온도가 13~16℃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우리는 땅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논갈이를 될수록 깊이하고 모내기시기를 이전보다 열흘정도 늦추며 모살이가 되는족족 논물말리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논판에 실금이 가기 전까지 물말리기를 하였는데 이렇게 하니 해빛을 직접 받아 땅속온도가 올라가고 산소공급도 잘되여 뿌리발육을 촉진시켰다.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모든 조락논에서 9t부터 12t 800kg까지의 놀라운 수확을 거둠으로써 농장은 지난해 알곡수확고에서 전국적으로 앞선 순위를 차지하고 다수확농장대렬에 당당히 들어섰다.

토양분석측면에서 볼 때 우리 농장 포전의 거의 절반은 변함없이 조락논이다. 하지만 그에 맞는 다수확농사방법을 찾아낸 우리는 이 경험교환무대에서 떳떳이 말한다.

이제는 우리 농장에 저수확지란 없다.

재령군 강교협동농장 관리위원장 송현호

새땅예비는 어디에

우리 농장은 일을 잘해서 전국에 소문난 농장도, 손꼽히는 다수확단위도 아니다. 그러나 새땅찾기에서 얻은 우리 농장의 경험이 전국의 농촌일군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산간지대에 위치한 우리 농장은 포전들이 대부분 돌이 많고 토심이 얕아 다수확을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주어진 조건을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는 농장원들도 있지만 제5작업반과 같이 불리한 환경에 도전하며 농사를 잘 지어 소문을 내고있는 작업반들도 있다. 그들은 해마다 계획적으로 돌을 추어내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돌각담들을 정리하여 기계화포전으로 만들고있다.

농장에서는 한포기의 곡식이라도 더 심어 소출을 계통적으로 늘여나가는 이 작업반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 돌을 추어내느라 봄내여름내 땀을 흘려도 소출이 올라가지 않아 손맥을 놓고 주저앉는 농장원들도 있었다. 우리는 그들속에 들어가 누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려서는 백년 가도 다수확농장대렬에 들어설수 없다는것을 깊이 심어주었다. 이와 함께 이전시기보다 포전정리목표를 더 높이 세운데 기초하여 작업반별, 분조별, 포전담당자별로 포전정리계획을 명백히 주고 무조건 집행하도록 하였다. 한편 우리 리에 들어왔던 화물자동차들이 건설에 리용할수 있는 돌을 싣고나가도록 하였다.

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포전별로 이렇게 정리하여 심은 곡식을 합치면 적지 않은 량이였다.

농촌에 새땅예비는 얼마든지 있으며 끊임없이 찾아내야 한다. 그 예비는 눈에 뜨이는 빈땅이 아니라 농장원대중의 심장속에, 그들의 애국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곡산군 덕중협동농장 관리위원장 한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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