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6일 《로동신문》

은천군 량담농장 제11작업반에서

얼마전 우리는 은천군 량담농장 3중3대혁명붉은기 제11작업반을 찾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풍마을이라 이름지어주신 마을의 전경은 한폭의 그림마냥 아름다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유훈,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을 위한 실천투쟁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와 만난 작업반장 류창현동무는 뜻깊은 태양절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우리 인민을 위해 한평생 포전길을 걷고 또 걸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해진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우리 작업반이 축산과 농사 등 모든 면에서 농장의 본보기가 될수 있은것은 모든 작업반원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기때문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45년전 6월 당시 이곳 작업반 반장을 몸소 만나주시였다. 그날 작업반의 농사실태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냉이밭에 돼지거름을 많이 낼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농사를 잘 짓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름없는 농촌마을에도 인민의 웃음소리를 높이 울려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며 바치신 위대한 어버이의 헌신의 로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작업반장의 눈굽은 젖어들었다.

작업반원들은 그날에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가슴깊이 새기고 그 관철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축사건물을 번듯하게 새로 짓고 돼지마리수도 많이 늘이였으며 사료보장을 위해 새땅도 뼈심들여 일구고 정성껏 가꾸었다.

이러한 노력속에 작업반에서는 해마다 많은 고기를 생산하게 되였고 돼지를 기르는 과정에 나오는 물거름은 포전의 지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리용되였다.

지난해 불리한 일기조건속에서 농사에서 성과를 이룩하게 된것은 축산과 농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가 확립되여 그 은이 나타난 결과이라고 작업반장은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줄지어 늘어선 아담한 문화주택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앞에 집집마다에 높이 설치되여 힘차게 돌아가는 소형풍력발전기들이 안겨들었다.

작업반에서 자연에네르기를 적극 리용해온것은 10여년전부터였다고 한다. 긴장한 전기문제의 해결을 위해 작업반원들은 소형풍력발전기를 자체로 만들것을 결심하고 실천에 달라붙었다. 비록 실패도 있었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고 이악하게 노력하여 끝내 성공의 기쁨을 안아오고야말았다.

어디 그뿐인가. 버드나무가지들이 늘어진 양어장에 가면 물고기를 길러 덕을 본다는 양어공의 소박한 이야기가 마음을 즐겁게 하고 여러 종류의 과일나무들로 둘러싸인 아담한 살림집에 들리면 자연흐름식수도화가 실현되여 정말 좋다는 가정주부의 기쁨넘친 말에 더욱 흐뭇함을 금할수 없다.

마을의 전경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의 귀전에 로력영웅인 부문당위원장 김학수동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가르쳐주시고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잘살수 있습니다.》

우리는 쉬이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만풍마을의 날로 변모되는 모습,

바로 거기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과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는 길에 행복이 있다는 확신을 안고 떨쳐나선 이곳 작업반원들의 헌신적인 일본새와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우리는 만풍마을의 더 좋은 래일을 확신하며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리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