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6일 《로동신문》

해마다 소금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원산제염소의 경험을 놓고

최근년간 원산제염소에서는 동해안의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소금생산을 늘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함으로써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강원도인민들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들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 당의 사상관철전에서 빛나는 모범을 창조하였습니다.》

원래 동해안은 서해안보다 강수량이 많고 적산온도가 낮아 소금생산에 불리한 곳으로 되여있다. 그래서 소금생산량이 오르지 못하고있는것을 보면서도 일부 사람들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고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1년전 원산제염소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원도인민들이 발휘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해주시고 소금생산을 늘일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자자구구 새길수록 도일군들은 동해안의 지대적특성에 맞는 소금생산방법을 기어이 찾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되였다.

이들은 협의회도 진행하고 현실속에 들어가 오랜 기능공들과 토론도 하면서 피타는 사색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 지대적특성에 맞으면서도 소금생산량을 늘일수 있는 방도를 찾아쥐게 되였다.

그중의 하나가 얼굼에 의한 짠물생산방법이였다.

염도가 높은 짠물을 얼마나 많이 저장하는가 하는것은 한해 소금생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였다. 이를 위해 제염소에서는 해마다 겨울이면 많은 바다물을 예비저수지들에 퍼올리군 하였다.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기온이 제일 낮은 새벽시간에 바다물을 저수지들에 퍼올려야 하는데 바다가의 추위가 보통 맵짜지 않았다. 이런 조건에 맞게 제염소에서는 양수기들에 대한 보온대책과 기술관리에 힘을 집중하여 만가동을 보장하였고 퍼올린 바다물을 증발지들로 통과시키면서 다시 얼구었다.

이렇게 지난 시기와 다른 얼굼에 의한 짠물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소금생산을 종전보다 앞당겨 시작할수 있게 되였다.

결과 제염소에서는 정보당 소금생산을 1. 3배로 올릴수 있었으며 해마다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첫 소금꽃을 피울수 있었다.

짠물보관대책을 실정에 맞게 세운것도 경험적이다.

아무리 많은 짠물을 생산하여도 그 보관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들인 품이 수포로 되고만다.

처음 소금생산을 할 때 일군들과 제염공들은 짠물보관에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다. 그러다나니 비가 오면 염도가 떨어지고 적지 않은 량은 땅속으로 스며들었다.

결정적인 대책을 세울것을 결심한 일군들은 수백개나 되는 짠물탕크들에 진흙다짐을 하고 박막도 깔면서 물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그리고 비물이 스며들지 않게 기와를 씌우는 사업을 밀고나갔다.

결국 짠물보관관리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그것은 그대로 소금증산으로 이어졌다.

소금밭결정지들에 쪽널을 깔아 정보당 소금생산량을 늘이고있는것도 혁신적이다.

결정지들에 타일을 깔아야 소금생산량을 늘이고 소금의 질도 높일수 있었다. 그런데 타일을 깔자면 원가가 너무 많이 들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

대중속에 들어가 방도를 모색하던중 일군들은 한가지 사실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그것은 결정지들에 소성타일대신 쪽널을 깔자는것이였다.

하지만 그 많은 쪽널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이때 일군들이 잘한것은 군중동원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것이다. 하여 제염소에서는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도 필요한 쪽널을 해결할수 있었다.

이뿐이 아니다. 증발지로라다짐을 비롯한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을 기계화한것과 자체의 공무수리기지를 꾸려놓고 양수기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있는것, 단위별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벌려 대중의 열의를 고조시키고있는것 등은 소금생산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나가는 과정에 창조된 귀중한 성과들이다.

도에서 소금을 걱정하던 일은 옛말로 되였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한몫 단단히 하고있는 제염소의 현실은 자기 단위의 지대적특성에 맞는 생산방법을 찾아쥐고 실천할 때 어디에서나 혁신을 일으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특파기자 홍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