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Uriminzokkiri (Kr)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뜻을 충성으로 받들어갈 불같은 의지

Date: 03/06/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6월 3일 《로동신문》

향산군과 구장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향산군과 구장군의 명승지풍치가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여가고있다.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충성으로 받들어갈 불같은 의지를 안고 향산군과 구장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명승지들을 보다 훌륭히 꾸리기 위한 사업에 순결한 애국의 마음을 바쳐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지난해 11월 묘향산명승지참관도로를 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도로와 향암다리의 상태, 향암천의 물길을 유심히 살펴보는 그들은 향산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이였다.

한굽이를 돌아서면 기묘한 봉우리들과 바위들, 또 한굽이를 돌아서면 깊숙한 계곡들과 높은 벼랑들, 자연경치의 절묘함이 한눈에 안겨올수록 내 나라의 명산 묘향산을 인민의 재부로 안겨주시려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이 어려와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일군들은 인민의 명산을 더욱 아름답게 변모시킬 결심을 굳히며 자기들이 해야 할 사업들을 하나하나 구상했다.

그로부터 얼마후 향산군에서는 묘향산력사박물관으로부터 하비로입구까지의 도로포장과 향암다리보수, 향암천무넘이언제공사를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였다.

군의 일군들이 운전사들과 운행길을 함께 달리면서 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실어날랐다. 불비한 콩크리트도로를 들어내고 향암다리를 보수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것과 함께 공사에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그러던 지난 2월 향산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가슴뜨거운 소식에 접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묘향산의 하비로암으로 가는 입구에 다리가 있는데 그밑에는 보기 좋은 바위들도 있고 맑은 물도 흘러 경치가 좋다고 하시면서 등산길에 오른 사람들이 그 다리밑에 내려가 사진을 찍으며 휴식할수 있게 소로길을 내고 돌로 계단도 만들어놓을데 대한 은정깊은 말씀을 주시였다는것이였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거워올랐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 제일 훌륭한것을 인민들에게 안겨주시려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한몸바쳐 꽃피우리라,

이런 일념을 안고 향산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섰다.

명승지참관도로포장과 향암다리보수, 향암천무넘이언제공사를 위한 돌격대가 조직되였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던 수림의 정적을 깨치며 중기계들의 동음과 돌격대원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돌격대원들은 명산의 경치에 조금도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공사를 최단기간내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해 누구나 마음을 쓰며 한치한치를 후더운 땀으로 적셔나갔다.

어느날 도로포장에서 제일 난문제로 나선 혼합물보장을 두고 고심하던 군당책임일군은 돌격대원들과 마주앉았다.

혼합기를 돌리자면 여기까지 전기를 끌어와야 한다. 그러자면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혼합기를 돌릴 방도는 없겠는가.

돌격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방도를 찾기 위해 애쓰고있을 때 문득 륜전기재의 바퀴에 피대를 걸고 혼합기를 련결하면 어떻겠는가고 하는 군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돌격대원들이 환성을 올리였다.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구상을 꽃피울수 있다면 한몸이 그대로 참관도로와 다리기둥을 떠받드는 혼합물로 굳어져도 한이 없다는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의 드팀없는 의지는 공사기일을 앞당기기 위한 기발한 착상들이 련이어 태여나게 했다.

휴식터건설을 맡은 묘향산명승지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인민들이 리용하는데 사소한 불편이 있을세라 마음을 쓰며 하나하나의 돌계단과 돌의자들, 한포기한포기의 꽃관목들에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였다.

그 모양이 두꺼비가 앉아있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향산군사람들이 일명 두꺼비언제라고 부르는 향암천무넘이언제에 슴배인 녀맹돌격대원들의 땀방울의 무게를 그 무엇으로 잴수 있으랴.

어려운 조건속에서 기초를 파내고 혼합물을 이기며 녀맹돌격대원들은 힘겨울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모습을 그려보군 하였다.

묘향산의 금광에서 천만금이 나온다고 해도 묘향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꿀수 없다고 하시며 명산의 아름다움을 지켜주신 어버이수령님. 몸소 묘향산등산길의 개척자가 되시여 이선남폭포에로의 등산로정을 열어주시고 등산길에 오른 인민들이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신 위대한 장군님.

절세위인들의 인민사랑의 결정체인 묘향산을 빛내이는데 모든것을 바쳐갈 열의로 녀맹돌격대원들의 가슴은 세차게 끓어번졌다.

군의 일군들은 돌격대원들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사업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며 대오의 앞장에서 기수가 되여 내달렸다. 그들은 자재보장과 로력보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앞질러가며 풀어나갔고 많은 지원물자들을 마련하여 돌격대원들을 고무해주었다.

군인민위원회의 책임일군은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해결하기 위해 각지의 여러곳을 오가며 발이 닳도록 뛰여다녔다.

어찌 이들뿐이랴.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문화성 민족유산보호국의 일군들은 민족의 명산을 더 훌륭하게 꾸리는데 자기들도 응당 이바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향산군인민들과 마음과 발걸음을 합치였다.

향산군에서 묘향산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일신시키고있을 때 구장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절세위인들의 인민사랑이 어려있는 룡문대굴을 명승지답게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내밀고있었다.

구장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들은 동굴입구복도건설에 필요한 세멘트와 타일, 천정용수지건구와 후방물자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주는 한편 작업현장에서 건설자들과 일도 함께 하면서 입구복도를 가로질러간 배수쇠살창을 제작설치하기 위한 대책을 제때에 세워주었다.

평안북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들도 향산군과 구장군의 공사현장에 자주 찾아가 명승지개건과 관련한 문제들을 풀어주어 공사가 일정대로 진척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향산군과 구장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려 인민의 명승지가 더욱 아름답게 꾸려지고있으니 바로 그 밑바탕에는 령도자와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진 혼연일체의 뜨거운 숨결이 맥박치고있다.

명승지의 경치도 아름답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 제일 훌륭한것을 인민들에게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상과 뜻을 한몸바쳐 받들어가는 인민들의 고결한 풍모가 아니겠는가.

글 본사기자 조경철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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