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10일 《로동신문》

대안친선유리공장 남포유리그릇분공장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남기신 사연깊은 일터이다.

현지지도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질좋은 유리병생산을 부단히 늘이기 위해서는 공장의 현대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기술관리, 설비관리에 큰 힘을 넣는것과 함께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얼마전 공장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들어 생산장성을 위한 토대를 다져나가고있는 이곳 일군들의 일본새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해보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하며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공장일군들의 작전에서 주목되는것은 크게 두가지 측면이다.

첫째로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사업을 생산력강화의 중요한 고리로 틀어쥔것이다.

생산력은 주관적욕망이나 요구성만으로 높아지는것이 아니다. 지난 시기 일군들은 한개 단위씩 맡고 현장에 들어가 로동자들과 일도 같이하면서 걸린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기 위해 뛰여다니였다. 그러나 그것이 곧 높은 생산성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였다.

이들은 실천과정을 통해 종업원들이 최대의 로동생산능률을 발휘할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유리병의 실수률문제만 보아도 그러하였다.

지난 시기 실수률이 응당한 높이에 이르지 못하다보니 계획수행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다. 그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이 높지 못하다는것을 포착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질좋은 유리병생산을 부단히 늘이기 위해서는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

심각한 자책속에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들을 세워나갔다. 결코 몇번의 강조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였다.

중요한것은 이 사업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킬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내는것이였다.

일군들은 로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사업을 사회주의경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뚜렷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작전을 펼치였다.

현재 공장에서는 사회주의경쟁을 직장단위로 진행하고있다.

흥미있는것은 직장들에서의 총화평가사업이다. 공장참모부에서는 직장초급일군들이 작업반이나 개별적로동자들의 경쟁순위를 정하는데서 기술기능급수를 중요한 항목으로 설정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되니 종업원들속에서 기술기능급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는데서 일군들은 작업반단위로 진행하는 일생산 및 재정총화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였다.

총화세칙에는 생산실적이나 출근률만이 아니라 기술혁신, 자재절약,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 등 여러 항목이 보다 세분화되고 그에 따르는 점수가 정해져있다. 때문에 누구나 로동생산능률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때에는 급수에 관계없이 추가점수를 받게 되였다.

그 과정에 종업원들은 스스로 자기들의 생산활동정형을 량적 및 질적측면에서뿐아니라 기술경제적측면에서까지 분석총화하게 되였다. 이것은 모든 로동자들이 생산의 주인된 자각을 안고 더 높은 기술기능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 분발하게 한 중요한 요인으로 되였다.

결국 종업원들의 평균기술기능급수가 눈에 띄게 오르고 로동생산능률도 응당한 수준에서 보장될수 있었다.

둘째로 예비와 가능성을 적극 탐구동원하여 여러 소비기준을 낮추는데 힘을 넣고있는것이다.

누구나 공장의 경영활동을 투시해보면 대뜸 알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곳에서는 생산원료의 20%를 파유리로 보장하고있다.

유리병생산에는 여러가지 원료들이 들어간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이러한 원료들을 실어오는데는 사실 적지 않은 품이 들었다. 어떤 원료는 원가도 높고 구입하기가 조련치 않았다.

원단위소비기준을 낮출 방도를 탐구하던 공장일군들은 재자원화사업에 관심을 돌리게 되였다. 재자원화에 힘을 넣는다면 얼마든지 원가저하를 실현할수 있었다.

자동화된 흐름선의 하루제품생산능력이 대단하다고 볼 때 그 많은 량의 파유리를 보장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하다면 공장에서는 이 사업을 어떻게 내밀고있는가.

공장의 자재일군들은 남포시내는 물론 주변군들의 수매소들에 현재 파유리는 얼마나 있으며 앞으로 얼마만큼 확보할수 있다는 자료를 환히 꿰들고있다. 이렇게 공장에서는 파유리의 수집과 운반을 주동적으로, 계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원료보장에서 편파성이 없도록 하고있다.

현재까지 이렇게 확보된 원료는 무려 수백t에 달한다고 한다.

파유리를 생산에 적극 리용하면서부터 원단위소비기준이 훨씬 낮아졌다고 한다. 또한 종전보다 용해온도가 낮아져 전력소비를 현저히 줄이고있다.

자체의 힘으로 파유리분쇄설비를 제작하여 로력소비기준을 낮춘 사실도 있다.

지난 시기에는 용해로에 들어가는 파유리를 분쇄하는데 적지 않은 품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파유리분쇄설비가 제작된 후부터는 하루에 2~3명이면 이 작업을 얼마든지 보장할수 있었다. 이것은 제품의 질을 높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서도 큰 전진을 가져왔다.

이렇듯 단위의 생산력강화를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오는 과정에 공장의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집행해나갈 때 단위의 지속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공장을 떠나는 우리에게 민광영지배인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모든 성과의 출발점은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을 끝까지 관철하려는 일군들의 각오라고 봅니다. 우리는 깊은 연구와 구체적인 타산밑에 사업을 전망성있게 설계하고 전개하여 질좋은 유리병생산을 부단히 늘여나가겠습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