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8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중을 증산투쟁, 창조투쟁에로 고무추동하는 선전선동공세를 강력하게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각지 방송선전차 방송원들이 당사상전선을 지켜선 화선나팔수라는 긍지와 책임감을 지니고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며 방송선동활동을 기백있게 벌리고있다.

모범적인 방송선전차 방송원들의 투쟁소식을 아래에 전한다.

들끓는 현실속에 깊이 들어갈수록

사리원시당위원회 방송선전차 방송원 방형란동무

32년전 방형란동무가 방송선동활동을 시작할 때 그는 방송선전차에 앉아 원고를 실수없이 류창하게 내리읽으면 방송원의 임무를 다하는것으로 생각하였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방송원으로서의 자각을 되새겨준 계기가 있었다.

어느 한 물길공사장에서 방송선동을 진행할 때였다.

그는 자기딴에는 화려한 말마디를 고르고 선률에 맞추어 방송선동을 진행하느라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공사에 동원된 사람들의 얼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느낌을 찾아볼수 없었다.

그 원인을 알기 위해 그는 여러 사람을 만나보았다. 그 과정에 판에 박은 소리여서 자기의 선동이 감흥을 주지 못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결국 빈 대포를 쏜 격이였다.

인식교양적의의가 있게 방송선동을 진행하려면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이 알고싶어하는 문제, 듣고싶어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본데 기초하여 당정책에 립각하여 선동활동을 진행하는것이 중요하였다.

교훈을 찾은 그는 그후부터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는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설사 그곳이 석수가 쏟아져내리는 수천척지하막장이든 눈덮인 가파로운 령길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조직과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소행자료들을 찾아냈으며 그것을 방송선동내용에 적극 안받침하였다.

여러해전 려명거리건설장에서 속도전청년돌격대의 지휘관, 돌격대원들을 대상으로 방송선동활동을 진행한 사실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당시 돌격대는 대상건물의 만장에서 층막콩크리트타입공사를 진행하고있었다. 그곳으로 오르는 길은 거의 10m나 되는 줄사다리 하나뿐이였다.

쉰살을 가까이하는 녀성이 그것도 수술을 받은지 한달도 안된 몸으로 흔들거리는 줄사다리를 타고 만장에 올라가 방송선동을 진행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이 철근가공과 몰탈이김작업을 하는 전투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해도 되겠는데 부디 험한 곳에까지 올라가야 하겠는가고 극구 만류하였다. 하지만 당사상전선의 전초병인 방송원으로서의 그의 량심과 책임감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불편한 몸이지만 그는 강의한 의지를 안고 한m한m 줄사다리를 톺아올랐다.

만장까지 올라간 그의 심장은 세차게 맥박쳤다. 심하게 앓는 속에서도 건설이 끝나기 전에는 물러설 자리가 없다고 하면서 현장지휘를 하고있는 대대장에 대한 이야기며 한손에 붕대를 감고도 철근조립에 여념이 없는 18살의 처녀돌격대원에 대한 이야기 등 감동없이는 볼수도 들을수도 없는 화폭이 펼쳐졌던것이다.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가고있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영웅적인 투쟁모습을 격동적으로 전하며 방형란동무는 명중포화를 들이댔다.

이날 돌격대원들은 작업과제를 예정보다 8시간이나 앞당겨 끝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실례들을 꼽자면 끝이 없다. 수많은 대고조전투장들마다에서 벌린 그의 방송선동이 언제나 대중을 창조와 혁신에로 힘있게 추동하는 사상전의 위력한 포성으로 될수 있은것은 이처럼 그가 들끓는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생동한 소재들을 찾기 위해 애써 노력해온 결과이다.

이 나날 그는 여러차례나 전국적인 방송선동경연에서 우승의 영예를 떨치게 되였다.

방형란동무처럼 늘 전투장의 한복판에 들어가 대중의 심금을 울릴 때 방송선동활동의 실효를 높일수 있다.

본사기자 안철권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할 때

해주시당위원회 방송선전차 방송원 정숙동무

해주시당위원회 방송선전차 방송원 정숙동무의 방송선동은 전투성과 호소성이 강한것으로 하여 늘 실효가 크다.

그는 우리 당의 사상과 정책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을 방송원의 첫째가는 혁명임무로 여기고있다.

절세위인들의 위대성자료와 시기시기 제시되는 당정책들, 일화자료, 《로동신문》의 사설, 론설, 정론들…

수십년동안 그는 학습을 진지하게 하면서 방송선동활동에 써먹을수 있는 산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피타는 정열을 쏟아부었다.

언제인가 그는 철강재생산을 늘일데 대한 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긴장한 전투를 벌리는 황철의 로동계급을 찾은적이 있었다.

그는 즉시 생산공정현대화가 진행되고있는 현장으로 나갔다. 불꽃튀는 전투장에서 한번 본때를 보이며 로동계급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해나갈 결심을 품고 그는 방송선동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생각했던것보다 실감있게 진행할수 없었다.

금속공업부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탓인지 화술과 형상을 잘하느라고 하였지만 실정에 맞는 참신한 선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때 그가 강렬하게 느낀것이 있다.

열성이나 욕망만 가지고서는 방송원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수 없다는것이였다. 높은 실력이 안받침될 때 군중과 언어가 통하며 선동활동을 그들의 마음이 동하게 할수 있다는것이다.

그때부터 그의 일과는 달라졌다.

높은 실력을 쌓기 위해 그는 피타게 사색하였다.

그의 남다른 정열을 보여주는 실례는 허다하다.

한번은 그가 상급당조직으로부터 내려온 방송정론을 받은적이 있었다.

록음기에서 울려나오는 방송원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힘이 있었다. 그 방송원처럼 잘해보리라고 결심한 그는 며칠밤을 패면서 련습을 진행하였다. 록음기에 자기의 음성을 담아보기도 하면서 부족점을 퇴치해나갔다. 이렇게 되여 그의 수준은 한계단 높아지게 되였다.

이런 꾸준한 노력이 있어 그는 높은 실력으로 대중을 당정책관철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었다.

다방면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그는 공장에 가면 기대공이 되였고 포전에 나가면 농장원이 되였으며 건설장에 가면 건설자가 되여 해당 분야의 지식을 터득하였다.

피타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의 실력은 비할바없이 높아졌으며 막히는것이 없었다.

높은 실력으로 만장약된 그의 방송은 그대로 대중의 심장을 두드리는 명중탄으로 되였다.

하기에 시안의 주민들은 그의 방송을 늘 기다리게 된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고있다.

정숙동무의 30여년간의 방송선동활동은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아무리 좋은 화술, 훌륭한 형상도 다방면적인 지식을 겸비할 때 대중의 심금을 울릴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최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