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30일 《로동신문》

다음해농사차비에 력량을 집중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함흥시일군들이 올해농사의 경험과 교훈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다음해농사차비를 치밀하게 작전하고 실천해나가고있다.

시에서 농사차비와 관련하여 진행하고있는 사업들중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것이 있다. 성형알비료만드는기계를 모든 농장에 다 갖추어놓도록 할 목표를 세우고 적극 추진하고있는것이다.

시일군들이 이 사업을 중시한 리유가 있다.

올해의 불리한 일기조건은 시의 논벼농사에 부정적영향을 미치였다. 련이어 들이닥친 무더기비와 태풍, 큰물로 하여 적지 않은 포전들에서 논벼생육상태가 시원치 못하였다.

그러나 해안구역 덕풍협동농장의 논벼생육상태는 다른 농장들에 비해볼 때 비교적 괜찮았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일군들은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이 농장에서는 논벼의 영양관리를 과학적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지효성알비료에 의한 깊은층비료주기를 실속있게 하였다. 이것이 은을 냈던것이다.

여기서 성형알비료만드는기계가 큰 역할을 하였다.

사실 이 농장에서도 지난 시기 알비료를 만드는데 적지 않은 로력과 시간을 투하하였다. 그런데 들인 품에 비하여 효과성이 별로 나타나지 못했다.

교훈을 찾은 농장일군들은 알비료생산을 기계화할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박력있게 내밀어 결실을 보았다. 이렇게 되니 올해에 알비료를 충분히 만들어 마음먹은대로 깊은층비료주기를 할수 있었으며 그것이 논벼생육을 추켜세우는데 좋은 영향을 주었다.

이 사실을 분석하면서 시일군들은 확고한 결심을 내리였다.

지효성알비료에 의한 깊은층비료주기를 대대적으로 하는것은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고 알곡생산을 늘여 한알의 낟알이라도 나라쌀독에 더 채워넣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시안의 모든 농장들에서 기계를 갖추어놓고 알비료를 많이 만들어 깊은층비료주기를 할수 있도록 제작사업을 지금부터 착실히 내밀자.

시일군들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었다.

농장들에 설계도면을 내려보내주는 한편 현장에 나가 기능공들을 만나 제작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놓고 토의를 하면서 신심을 가지고 떨쳐나서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창조적지혜와 힘을 합쳐가며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였다.

농장들에서 기계제작사업이 활기있게 진행되였다.

농장일군들은 일을 하자고 하는 사람에게는 막혔던 길도 열리지만 맥을 놓고 주저앉는 사람에게는 열렸던 길도 막히는 법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다시금 새기며 이악하게 제작사업을 내밀었다. 걸린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그 해결을 위해 뛰고 또 뛰였다. 기능공들도 긴장하게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해당 단위와의 련계를 강화하여 기술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제때에 풀어나갔다.

당 제8차대회가 열리는 다음해에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할 불같은 일념 안고 떨쳐나선 시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성형알비료만드는기계를 제작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