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부름

주체109(2020)년 12월 2일 《우리 민족끼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도당원들은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력량입니다.》

벌써 여러날이 흘렀다. 그러나 피해복구전투장에서 자랑찬 위훈을 떨치고 정든 집으로 돌아오던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그 모습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꽃물결 설레이는 평양역에서 수도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긍지에 넘쳐있던 그들은 비록 만나본적이 없는 생소한 사람들이였지만 수도당원사단이라는 그 부름속에 모두가 한집안, 한식솔의 정다운 모습으로 안겨왔다

수도당원사단!

불러볼수록 천만금에도 비기지 못할 가장 고귀한 부름은 나의 가슴속에 부러움의 세찬 파도를 일으켰다.

우리 원수님 멀리 태풍피해현장에서 한자한자 정과 믿음을 담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을 받아안고 저저마다 수도당원사단의 맨 앞자리에 자기 이름을 써넣어달라고 탄원하는 모습들을 볼 때에도,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바래움을 받으며 피해복구전역으로 떠나가는 미더운 그들을 볼 때에도 나는 《수도당원사단》이라는 그 여섯글자가 부러웠다.

어찌 그뿐이랴. 경애하는 원수님 당창건 75돐을 뜻깊게 맞이하는 영광의 그밤에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임무를 수행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들을 옮긴 애국자들이라고,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자신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고무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나는 가장 값높은 축복을 받아안은 그들이 부러웠다.

그래서 남몰래 그 대오에 자신을 세워보기도 하면서 가슴부풀기도 하였다.

우리 당의 크나큰 믿음속에 금문자로 새겨지고 70여일 투쟁의 낮과 밤으로 더욱 빛나는 그 부름, 부러워하고 바란다고 하여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없는 그 부름, 지금 이 시각도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고귀한 그 부름을 심장마다에 간직하고 충성의 80일전투장 그 어디에서나 줄기찬 투쟁을 벌리며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다.

수도당원사단!

이 부름을 나는 결코 부러움과 찬사의 대명사로만 부르지 않는다.

한몸을 내대여 당을 옹위하고 인민의 행복의 웃음꽃을 피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그 고결한 투쟁정신을 따라배워 오늘의 8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 위훈의 창조자가 될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인생의 좌표로 심장속에 새겨안는다.

수도당원사단이라는 고귀한 그 부름에, 뜨겁게 맥박치는 그 투쟁정신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조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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