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자연의 대재앙으로 모든것이 탕수에 잠기고 돌무지밑에 묻혀 집주인들마저 제 집을 알아볼수 없었던 검덕땅,

페허나 다름없던 검덕지구의 산악협곡에 지금은 희한한 새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솟아나고 광산마을사람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사랑이 어린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는 검덕땅인민들의 만복이야기는 또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별세상과도 같은 새 마을의 주인이 된 백금산동의 한 주민이 터치던 진심어린 고백이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뜻밖에 들이닥친 자연재해로 혹심한 피해흔적이 력력하던 검덕땅이 이제는 현대적인 문화주택들로 어디 가나 황홀경이 펼쳐져 화가 복이 되고 복이 쌍으로 찾아드는 복덕땅이 되였다는 이야기.

검덕땅이 복덕땅으로,

그 복덕땅의 복덕방들에서 울려나오는 감동깊은 이야기들도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어버이사랑이 뜨겁게 어려있는 집집마다의 아늑한 살림방들에서 끝없이 넘쳐나는 행복의 이야기속에는 운천리에 새로 입사한 로인내외의 《삼복》이야기도 있다.

《아직도 생생하오. 산골짜기에서 흙탕물이 쏟아져내리면서 처음엔 우리 집과 맏이네 집을 무섭게 덮치더니 그다음엔 둘째네와 첫 살림 편 막내딸네 집까지 쓸어가는것이 아니겠소. 그때마다 하늘이 무너지듯 심장이 덜컹덜컹 내려앉았소. 그런데 오늘은 화가 복이 되였구려. 이것 보소 새 입사증을. 세자식 낳았더니 찾아온 복도 <삼복>이구려.》

어디 이뿐인가. 한지에 나앉았던 수재민이 오늘은 제일 행복한 집주인으로 되였다는 선광동의 소박한 녀인의 목소리며 자기의 이름이 적혀진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고 우리 집 주소는 《만복동》 이라고 격정을 터친 포거동의 주민들…

진정 잃은것보다 더 많은것을 받아안은 검덕지구인민들의 마음속진정이 그대로 비낀 만복이야기들이다.

이것이 어찌 검덕땅인민들의 심정뿐이겠는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덕으로 피해지역인 강북리가 복이 강물처럼 흐르는 《강복리》로 되였다는 금천군 강북리인민들, 이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무너지지 않을 집이 생겨 좋다고 고마움의 격정을 터친 김화군의 피해지역 인민들.

혹심한 피해흔적이 력력하던 산악협곡에 즐비하게 솟아난 희한한 새 살림집들을 보느라니 지난 10월 림시복구된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멀고 험한 검덕땅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뜨겁게 어리여온다.

검덕지구를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킬 원대한 구상과 설계도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오면서 검덕의 인민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더욱 휘황해질 내 조국의 앞날을 보았다.

그 어떤 가식도 꾸밈도 없는 마음속진정이 그대로 비낀 복덕땅의 만복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한다.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헌신적복무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이 땅우에는 사회주의만복이 활짝 꽃피리라는것을.

려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