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4
KCNA Uriminzokkiri (Kr)

력사에 길이 빛날 혁명의 천리길

Date: 22/01/2021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1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오늘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나라찾을 큰뜻을 품으시고 광복의 천리길에 나서신 96돐이 되는 날이다.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한 우리 인민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시고 불멸의 자욱을 력사에 아로새기신 절세위인의 애국의 로정을 마음속으로 삼가 더듬어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가장 정확한 혁명로선과 과학적인 전략전술을 제시하시고 탁월한 령도로 조선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현명하게 이끄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버님이신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 김형직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나라찾는 투쟁에 나설것을 굳게 마음다지시고 고향 만경대를 떠나 또다시 장백현 팔도구로 향하신것은 주체14(1925)년 1월 22일이였다.

그 머나먼 로정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나운 눈보라와 강추위를 이겨내야 하시였고 줄곧 홀몸으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셔야 하였다.

그때를 잊지 못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그 어떤 힘으로써도 훼손시킬수 없는 민족의 존엄과 강철같은 독립의지를 감수하였다고 그리고 그때부터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민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이런 인민을 잘 조직동원한다면 얼마든지 나라를 찾을수 있으리라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고 회고하시였다.

만경대를 떠나 열사흘째 되는 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포평에 도착하시였다.

나루터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차 압록강을 건느지 못하시고 강뚝에 서계시였다.

팔도구로 건너가시자니 지나온 조국산천이 자꾸만 발목을 잡아당기고 고향을 떠나실 때 사립문밖까지 따라나오면서 자신의 손을 쓸어주고 옷깃을 여며주고 눈보라를 걱정해주며 눈물짓던 할아버님, 할머님의 모습이 눈앞에 삼삼히 떠올라 발걸음을 옮길수가 없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포평나루터아래쪽으로 좀더 내려가 여울목에서 압록강얼음판에 발걸음을 무겁게 내디디시였다.

폭이 백자도 되나마나한 이 강만 건느면 팔도구시가이고 그 강안거리에 사랑하는 어머님과 동생들이 있는 집이 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하직하면 언제 다시 이 강을 건너보게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드시여 선뜻 강건너쪽으로 발을 옮겨놓을수가 없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뚝우에 나딩구는 조약돌을 하나 집어들고 손바닥에 감싸쥐시였다.

조국의 표적이 될수 있고 조국을 추억할수 있게 하는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지고가서 소중히 간수하고싶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누군가가 지은 《압록강의 노래》를 부르시며 천천히 강건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일천구백십구년 삼월 일일은

이내 몸이 압록강을 건넌 날일세

년년이 이날은 돌아오리니

내 목적을 이루고서야 돌아가리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받치는 설음과 비분을 안고 조국산천을 몇번이고 돌아보시였다.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이 맹세속에 어떤 일이 있어도 기어이 나라를 찾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신념이 맥박치고있었다.

조국과 인민앞에 다지신 그날의 맹세를 지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눈보라만리,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기어이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안아오시였다.

오늘도 온 나라 천만군민은 열네살의 어리신 나이에 광복의 천리길을 걸으시여 이 땅에 민족재생의 서광을 비쳐주시고 항일대전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를 마련해주시고 한평생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불태우고있으며 수령님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시였던 혁명의 천리길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이어가야 할 영원한 신념의 길이다.

력사에 길이 빛날 혁명의 천리길과 더불어 우리 인민은 또다시 신념의 맹세를 다진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오신 주체혁명위업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영원한 승리로 이어나가리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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