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8일 《로동신문》

우리 어머니들이 늘 마음쓰는것은 귀한 자식들을 어떻게 하면 잘 키워 내세우겠는가 하는것이다.

사회와 집단의 사랑을 받는 자식들을 둔 부모는 얼마나 행복할것인가.

어느 부모나 바라는것이지만 그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는것이 아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녀들을 잘 키우는것은 부모들이 당과 혁명, 사회와 인민앞에 지닌 중요한 임무입니다.》

매 가정을 들여다보면 자녀교양에서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다.

중구역 련화2동 75인민반에 사는 최혜숙동무의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대학생인 맏아들은 김일성소년영예상수상자이며 중학생인 둘째아들은 김정일소년영예상수상자이다.

그들은 여러차례 우리 교실문학상과 4. 15충성의 만경대창작상을 수여받았다.

백도라지형제라고도 불리운다는 그들은 지난해에도 부모와 함께 수만뿌리의 백도라지와 소나무 그리고 아름다운 꽃나무들을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에 보내주었다고 한다.

자식들의 이런 성장의 밑뿌리로 된것이 바로 훌륭한 가정교양이다.

우리와 만난 최혜숙동무는 우선 자녀교양에서 중요한것은 학교와의 련계를 잘 가지는것이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하루생활의 대부분을 교원들의 지도밑에 학습과 다양한 과외활동으로 보내며 그 과정에 혁명적세계관이 형성되고 다방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준비해나간다. 때문에 부모들이 교원들과의 련계를 강화하여야 학습과 조직생활, 성격, 취미, 습관 등에서 나타나는 우결함을 객관적립장에서 전면적으로 파악하고 자녀교양을 옳바른 방법에 의거하여 진행할수 있다.

여기에서 가정련락수첩의 리용이 효과가 컸는데 그를 통하여 어머니는 두 아들의 학습과 좋은일하기정형 등 하루동안에 있은 일을 파악하게 된다고 한다.

언제인가 최혜숙동무는 가정련락수첩을 통하여 맏아들이 학과경연에서 높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날 그는 아들의 학습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학습장을 하나하나 펼쳐보았다.

그 과정에 리해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물음표를 쳐놓았지만 마지막까지 그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그날 저녁 최혜숙동무는 맏아들을 데리고 그의 담임교원을 찾아갔다고 한다. 며칠전의 수업내용이였지만 그것을 무조건 소화하고 넘어가는 의지를 아들에게 키워주는것이 옳바른 학습태도를 가지도록 하는데서 중요하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그후 영준이는 언제나 귀중한 수업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지식을 알심있게 다져나갔으며 대학생이 된 오늘까지도 전과목 최우등생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가고있다.

또한 최혜숙동무의 자녀교양에서 주목되는것은 자기가 낳은 자식들이라고 하여, 나이가 어리고 장난이 세찬 아들들이라고 하여 윽박지르거나 욕설을 앞세우지 않는다는것이였다.

한번은 둘째아들인 현준이의 학습정형을 료해하던 최혜숙동무가 아들의 일기장이 여러장 찢어진것을 보았다고 한다. 알고보니 소년단조직에서 비판을 받은 내용을 적은 일기내용을 어머니에게 보이는것이 부끄러워 찢어버렸다는것이였다.

그날 최혜숙동무는 현준이를 앉혀놓고 이렇게 타일렀다고 한다.

《현준아, 일기는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다. 하루동안에 있은 좋은 일뿐아니라 결함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반성도 하고 결의도 다지는 과정에 참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것이란다. 잘못한 일을 두고 부끄럽다고 숨기려든다면 잘못을 계속 범하게 되고 그러면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수 없단다.》

그리고는 그날 일기를 다시 쓰도록 하였다는것이다. 그것은 후날 솔직하고 례절바른 학생으로 평가받는 두 아들의 성장에 좋은 계기로 되였다.

자식들을 훌륭히 키우자면 부모가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실천적모범을 보이는것도 중요하다.

자녀들의 말과 행동은 부모들을 많이 닮게 되는것만큼 부모들의 실천적모범은 자녀교양에서 매우 큰 효력을 나타낸다. 특히 사람은 누구나 어릴 때 부모가 해준 말, 부모의 모범을 어른이 된 다음에도 잊지 않는 법이다.

이미 당보에 소개된 락랑구역 락랑3동의 명예당원 김명성로인의 자손들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자.

맏딸 김선화동무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강선에로의 지원의 길을 걸었다.

강철증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선화에게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조국의 은혜에 보답한다는것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알게 해주었다.

어렵고 힘든 일에 언제나 발벗고나서고 나라를 위해 조금이나마 이바지하려고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는 아버지를 따라서고 돕는 과정에 저도모르게 그의 애국의 마음도 자랐다. 바로 그 마음이 김선화동무가 미덕의 주인공으로 되게 한 귀중한 자양분이 되였던것이다.

오늘은 김선화동무의 아들이 강선에로의 길을 걷고있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생활의 거울로 삼으며 자라난 그가 달리될수 없는것이다.

부모의 실천적모범이나 의도적이며 꾸준한 교양, 학교와의 긴밀한 련계밑에 자녀교양을 짜고드는것외에도 귀한 자식일수록 원칙적으로 교양하고 좋은 측면을 제때에 찾아 조장발전시켜주는것 등 자녀교양의 좋은 경험과 방법들은 많다. 그 하나하나의 방법들을 잘 알고 자녀교양을 해나간다면 우리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조국을 위해 한몸바칠줄 아는 참된 인간들로 키울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자녀들을 잘 키우는것은 부모들이 당과 혁명, 사회와 인민앞에 지닌 중요한 임무라는것을 명심하고 자녀교양의 훌륭한 경험들을 적극 창조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