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3일 《로동신문》

와우도구역일군들

와우도구역이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첫걸음을 크게 내짚었다. 례년에 없이 많은 거름을 포전에 실어냈으며 모판자재확보, 농기계수리 등에서도 혁신을 일으켰다.

이것은 구역일군들이 당 제8차대회 결정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작전을 빈틈없이 한데 기초하여 방법론있게 사업을 전개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구역일군들의 사업에서 혁신적인것은 우선 농장원들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키는것을 농업증산의 중요한 고리로 틀어쥐고 내민것이다.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기로 하자.

지난 1월 중순이였다. 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은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하기 위해 사색을 거듭하고있었다. 당대회문헌을 한자한자 새겨볼수록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농장원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 방법으로 풀어나가는것을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삼아야 하겠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되였다.

그후 열린 협의회에서는 일군들이 배낭을 메고 군중속에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면서 그들을 불러일으킬데 대한 문제가 특별히 강조되였다.

여기서 모를 박은것은 일군들이 농장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앉아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방도도 토론하고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게 한것이였다.

그렇게 되여 구역급기관 일군들이 농촌세대들을 찾게 되였다. 그들은 농장원들과 한가마밥을 먹고 한잠자리에 누워 분조농사와 생활형편에 대하여 허물없이 이야기도 나누었다. 뿐만아니라 구석진 포전까지 돌아보면서 농장원들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참신하게 진행하였다.

그 과정에 일군들은 농장원들의 생활과 농사일에서 걸린 문제들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알게 되였으며 농촌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게 되였다.

이것은 큰 실효를 나타냈다.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의 열의가 비상히 높아졌으며 농사차비에서 전례없는 혁신이 일어났다.

구역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모든 사업을 조직하는데만 그친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맡아 집행해나가는것이다. 다시말하여 포치나 하고 총화하는 식으로가 아니라 조직도 집행도 다 맡아하는것이다.

감탕을 포전에 실어낸것이 대표적실례이다.

구역에서 수천t의 감탕을 포전에 실어낼 통이 큰 작전을 펼치게 된데는 그럴만 한 사연이 있었다. 구역일군들은 올해농사에서 장훈을 부를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도인 저수확지에서의 증산에 큰 힘을 넣기로 하였다.

그런데 걸린 문제는 거름원천이 부족한것이였다.

구역일군들은 이 문제를 기어이 풀것을 결심하고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그 과정에 어느 한 곳에 쌓여있는 감탕에 관심을 가지게 되였다. 감탕을 분석해본 결과 지력을 높이는데 좋은 여러가지 영양성분이 적지 않게 포함되여있다는것이 확증되였다. 그리하여 이것을 실어내기 위한 작전이 펼쳐지게 되였다.

여기서 일군들이 잘한것은 종전의 방식대로 농장들에 분담을 주어 집행하도록 한것이 아니라 그 과제를 자신들이 직접 맡아안은것이다.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되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벌려놓은 일들만 해도 한두가지가 아닌데 구역이 어떻게 다 맡아안겠는가고 하면서 반신반의하였다.

구역당책임일군은 그들에게 절절히 말하였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고 하여도 그것을 다름아닌 자기자신이 해야 할 과업으로 간주하고 끝까지 해제끼는 투신력만 가지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일군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고 이 사업에 달라붙었다.

구역당책임일군을 비롯한 집행위원들은 앞장에서 뛰여다니며 기계화수단들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였다. 구역일군들은 운전사들과 화물자동차도 함께 타고 감탕실어들이기를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쳤다. 결국 방대한 량의 감탕수송은 4일동안에 성과적으로 끝나게 되였다.

모판자재인 활창대를 짧은 기간에 확보한 실례를 하나 더 들어보자.

종전에는 이 사업도 농장들에서 자체로 진행하였다. 그런데 활창대를 마련할수 있는 곳이 제한되여있다나니 이러저러한 편향이 제기되였고 결과도 시원치 못하였다. 이것은 곧 모기르기에 영향을 미치였다.

여기서 교훈을 찾은 구역일군들은 농장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발벗고나섰다.

매 농장에 필요한 활창대량을 장악한데 기초하여 해당 단위 일군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이 사업을 내밀었다. 그리하여 활창대확보사업도 성과적으로 결속되게 되였다.

농촌을 도와주는것을 의무감이 아니라 자기 일로 여기고 분투한 일군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진거름실어들이기와 비닐박막확보도 군중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진행될수 있었다.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뛰니 농사차비에서는 많은 성과가 이룩되였다. 농장들에서는 거름생산 및 실어내기를 일정계획보다 앞당길수 있었으며 대용비료생산과 농기계수리정비도 힘있게 추진할수 있었다.

구역의 현실은 일군들이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고 농촌을 진심으로 도와주기 위해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친다면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윤용호

포전마다에서 높은 소출을 담보할수 있게                    -평양시 대성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