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5일 《로동신문》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공격전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평안남도

우리 나라 경제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는 평안남도의 중요공장, 기업소들이 지금 활력있게 전진하고있다.

시련을 박차고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 굴지의 공업기지들에서 우리는 이곳 로동계급이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착실하게 꾸준히 다져온 자력갱생의 토대들이 그 생활력을 최대로 발휘하고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깊은 감흥을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안남도의 공업을 빨리 발전시키는가 발전시키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나라의 전반적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평안남도의 중요공장, 기업소들은 대부분 순천에서 시작되여 은산, 북창, 덕천지구를 거쳐 개천, 안주로 이어지는 륜환선안에 집중되여있다. 전국각지에 전력과 석탄, 세멘트와 비료, 기계제품들을 생산보장하는 대규모공업기지들이 하나의 고리를 이루고있는 이 륜환선은 마치도 심장의 피를 온몸에 뿜어주게 하는 대동맥을 련상케 한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와 순천화력발전소를 비롯한 기간공업부문의 중요단위들이 자리잡고있는 순천시는 륜환선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다. 이곳의 공장, 기업소들은 력사와 규모는 서로 달라도 하나의 공통점을 안고있다. 그것은 생산과 경영활동의 모든 계기를 인재발굴과 관리에 확고히 지향시켜가는 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이다.

순천땅을 지나 북창의 공업지구에 가보면 하나를 창조해도 완벽하게 이루어내려는 로동계급의 투철한 관점과 일본새에 대해 잘 알수 있다.

현재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는 수십개의 자력갱생기지가 운영되고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여러 제품은 그 질이 전문공장의것에 못지 않다고 한다. 자력갱생의 진의미는 그 무엇을 자체로 해놓았다는데만 있는것이 아니라 한가지를 해도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할수 있는 완벽한 창조에 있는것이다.

북창과 득장, 덕천과 개천의 여러 탄전에서도 우리는 느끼는바가 강렬하였다.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서로 교환, 공유하면서 힘차게 전진하는 기풍은 더없이 소중한것이였다.

자력갱생《대동맥》을 따라가며 보다 인상깊게 느낀것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착상함에 대한 문제이다. 지난해부터 운영되던 착상함의 크기가 올해에 들어와서는 훨씬 커졌다는 이야기에서도 자력갱생으로 난관극복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려는 남흥로동계급의 투쟁열기를 실감할수 있다.

새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자력갱생《대동맥》을 따라가며 우리가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로, 오늘의 극악한 환경에서 유일하게 살아나갈수 있는 출로는 오직 하나 자력갱생의 한길이라는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다.

둘째로, 그 어디에나 발전동력은 잠재해있으며 난관과 불가능에 도전하고 자기의 힘으로 일떠서는 자력갱생은 마음먹기탓이라는것이다.

셋째로, 자력갱생의 성과와 경험들을 교환, 공유하면서 집단적경쟁열풍을 일으켜나갈 때 답보와 침체를 불사르며 새롭게 혁신하고 부단히 전진할수 있다는것이다.

참으로 이 륜환선은 단순히 지리적인 개념으로만 안겨오지 않는다. 우리가 돌아본 하나하나의 단위들이 자력갱생정신으로 밀접히 결합된 강력한 보루로 느껴진다.

이 륜환선은 전국각지에 전기와 석탄, 비료, 세멘트 등을 보내주는데서만 의의를 가지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력갱생의 거대한 동력, 무한대한 활력소를 뿜어주며 쉬임없이 맥박치는 하나의 거대한 심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바로 여기에 이 륜환선이 가지는 진정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