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5월 14일 《로동신문》

요즈음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으로는 수많은 위문편지가 전해지고있다.

위문편지들의 글줄은 길지 않다. 편지에 담겨진 이야기도 소박하다. 하지만 편지마다에서 울리는 절절한 당부는 건설자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으며 그들을 혁신과 위훈창조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으로 위문편지를 보내고있는 사람들속에는 중구역 오탄동에서 사는 한 로인도 있다. 그는 어떻게 되여 그런 좋은 일을 하는가고 묻자 흔연히 대답하였다.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이 끝난 후 건설장의 소식을 날마다 전해듣느라니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건설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리고있는데 년로한 몸이라고 어찌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겠습니까. 그래 두루 생각해보다가 위문편지를 쓸 작정을 하였지요.》

로인이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에게 보낸 편지는 지금까지 수십통을 헤아린다.

신문과 TV를 통해 소개되는 단위들에 위문편지를 보낼 결심을 한 로인은 그 단위들이 지난 시기 려명거리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세운 뚜렷한 공훈을 내용에 안받침하면서 편지를 썼다. 그러느라 로인은 밤을 새워가며 지난 시기의 신문과 도서들을 열람하기도 했다.

그렇게 씌여진 편지는 건설자들에게 큰 힘을 안겨주었다. 우리와 만난 건설자들은 한결같이 로인의 편지를 읽을 때면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의 구절구절이 격정속에 떠오른다고, 그이의 하늘같은 믿음에 꼭 과감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피력하였다.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꽃피우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려는 로인의 마음은 얼마나 소중한것인가.

한통, 한통의 위문편지가 건설자들의 심금을 울리도록 하기 위해 바쳐온 로인의 진정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뿐이 아니다.

군인건설자들에게는 고향집어머니의 편지처럼 마음속에 소중히 안고 사는 녀성의 편지가 있다.

그 편지는 사동구역에서 사는 한 녀성이 쓴것이다.

그는 위문편지에서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날에날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는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은 이 나라 어머니들을 크게 감동시켰다고, 지금은 매일 어떻게 하면 군인건설자들을 도울수 있을가 하는 생각뿐이라고 하였다.

이어 녀성은 하루빨리 인민의 리상거리를 일떠세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릴것을 고향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모교의 선생님들과 동무들이 바라고있다고, 그것은 고향의 부탁만이 아닌 이 나라 어머니들의 부탁이기도 하다고 썼다.

마디마디에 친어머니의 정이 넘치는 이런 위문편지를 받아본 군인건설자들의 가슴에서 어찌 용맹이 샘솟지 않을수 있으랴.

녀성이 편지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듣는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

녀성은 지난해 피해복구전투장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인민군군인들에게 위문편지를 보내였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큰 기쁨을 드린 장한 병사들에게, 어머니당의 뜻을 꽃피우기 위한 전선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그들에게 전투적인사를 보내고싶었고 미덥고 자랑스러운 그들을 적극 고무해주고싶었다.

그렇게 하는것을 이 나라의 공민으로서, 어머니로서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였다.

그런데 병사들이 회답편지를 보내올줄 어찌 알았으랴.

어머니의 위문편지를 받아보며 얼마나 큰 힘을 얻었는지 모른다고, 짬시간마다 그 편지를 펼쳐보군 한다던 병사들의 진정, 언제나 모교와 고향앞에, 온 나라의 어머니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피해복구전선에서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는 맹세를 읽으며 녀성은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였었다.

그때의 추억이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어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군인건설자들이 낮에 밤을 이어 돌격전을 벌린다는 소식을 듣자 또다시 펜을 들었던것이다.

어이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마음을 이어놓고 사는 녀성이 그를 비롯한 사동구역의 녀맹원들만이라고 하랴.

그것은 며칠사이에 수많은 위문편지를 성의껏 써보낸 시안의 녀맹원모두의 심정이기도 하다.

시안의 중학교학생들도 얼마전 수만통의 위문편지를 들끓는 건설장에 보내주었다.

한 소년단원은 위문편지에 이렇게 썼다.

《군인건설자아저씨들, 안녕하십니까. 아버지원수님께 기쁨드리기 위해 이 시각도 집을 짓고계실 아저씨들을 그려보며 편지를 씁니다. 군인건설자아저씨들, 우리 집 저녁시간은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떨쳐나선 군인건설자아저씨들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답니다. 어제 저녁도, 그제 저녁도 그랬습니다. 어머니는 우리 군대는 조국을 지켜 싸움도 잘하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건설도 잘하는 훌륭한 군대라고 늘 이야기합니다. 나도 커서 꼭 인민군대가 되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본 군인건설자들은 쉴참이면 자주 편지를 꺼내보군 하는데 그때마다 저도 모르게 힘이 난다고 우리에게 말하였다.

시안의 가정들은 물론 공장, 기업소들에서 위문편지와 더불어 꽃펴난 아름다운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은가.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중앙열망사업소를 비롯한 많은 단위의 직맹원들은 얼마전 건설장에 성의껏 쓴 위문편지를 보내였다.

이들은 뚜렷한 성과가 없이 어떻게 건설자들의 로력적투쟁을 고무추동하는 위문편지를 쓸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높은 창조력과 열정을 발휘하여 일하였다. 그렇게 일터마다에서 위훈을 창조한 소식을 위문편지마다에 담고나서 앞으로 그 무엇을 또 할것이라고, 그때 가서 다시금 편지를 쓰겠다며 굳은 약속도 다졌다.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이 왜서 그리도 굳건한것이며 어찌하여 새로운 건설신화가 이 땅에서 날에날마다 창조되고있는것인지 위문편지와 더불어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다 설명해주고있다.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 인생의 참된 행복이 있음을 자각하고 네일내일이 따로 없이 스스로 좋은 일을 찾아하는 사람들, 온갖 역경속에서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한마음한뜻이 되여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끄떡없는것이다.

앞으로도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으로는 위문편지가 끝없이 전해질것이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이 땅에서는 서로 돕고 이끌며 위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백화만발한 화원을 이루며 끝없이 태여나게 될것이다.

-중앙열망사업소에서-                                          -평양시 １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글 본사기자 방경찬 사진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