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11일 《로동신문》

석탄공업부문에서 진행된 올해 1단계 고속도굴진경기과정을 놓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탐사와 굴진을 앞세워 확보탄량을 더 많이 조성하고 새로운 탄광과 갱들을 대대적으로 개발하여야 합니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는 석탄공업부문에서 5개년계획기간 새 탄광, 새 갱건설을 다그치고 굴진을 앞세워 석탄생산을 끊임없이 늘일수 있는 조건을 마련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굴진을 앞세워 채탄장을 많이 확보하는것은 석탄생산을 계획적으로 장성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석탄생산을 늘이려면 고속도굴진방법을 받아들여 굴진을 채탄에 확고히 앞세워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고속도굴진운동을 활발히 벌려야 단위시간동안에 력량을 집중하여 높은 굴진실적을 안아올수 있다. 탄광들에서 고속도굴진운동을 힘있게 벌리는것은 있는 설비, 있는 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더 많은 채탄장을 확보하고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얼마전 석탄공업성적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1단계 고속도굴진경기가 결속되였다.

경기결과 채탄장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여 백여개 더 늘어났다. 성과도 있지만 찾게 되는 교훈도 있다.

무엇보다 일군들이 고속도굴진경기에 어떤 관점을 가지고 림하는가에 따라 성과여부가 좌우된다는것이다.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경우를 놓고보자.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고속도굴진경기를 단순히 순위를 다투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굴진을 채탄에 확고히 앞세울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기였다. 하기에 일군들은 굴진력량강화에 목적을 두고 고속도굴진경기를 힘있게 밀고나갔다.

사실 련합기업소의 그 어디에서나 로력과 설비, 자재부족을 느끼고있는 현 조건에서 현행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굴진력량을 강화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련합기업소일군들은 이 사업을 계획적으로, 적극적으로 내밀었다. 로력보장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업을 앞세워 짧은 기간에 수십개의 일반굴진소대를 고속도굴진소대로 개편하였으며 굴진막장이 깊은 곳으로 전개되고있는 실정에 맞게 막장들에 압축기를 비롯한 여러 설비를 보강해주는 사업을 실속있게 추진하였다. 주마다 굴진단위들에 대한 소공구보장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는것과 함께 로동조건, 생활조건보장사업에도 힘을 넣어 굴진공들이 긍지와 영예감을 가지고 맡은 일에서 창조적적극성을 높이 발휘하도록 하였다. 반면에 북부지구의 여러 련합기업소 탄광들에서는 현행생산에만 급급하면서 고속도굴진단위들에 로력과 막장장비들을 보장해주는데 응당한 힘을 넣지 못하는 편향이 나타났다. 결과 굴진경기에서 더 거둘수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였다.

일군들이 혁신적인 관점과 일본새를 가지고 고속도굴진운동을 조직전개하여야 채탄장을 원만히 확보하고 석탄생산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울수 있다.

다음으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굴진을 선행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때 현 조건에서도 뚜렷한 전진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이다.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일본새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련합기업소에서는 탄광들에서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들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보여주기와 굴진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여 경기분위기를 고조시키였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에서 받아들인 확공정머리에 의한 천공방법이 화공품소비를 줄이고 발파효률을 높이는데서 우월하다는것이 증명되자 즉시 그것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조직전개하였다. 특히 모든 탄광들이 자체의 실정에 맞게 정머리를 합리적으로 개조하여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보도록 한것은 주목할만 한 일이다.

련합기업소에서는 탄부들속에서 나온 기발한 착상과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이 빛을 보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방법론있게 진행하였다.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기술학습에 대한 장악과 지도를 강화하고 굴진공강습 및 경험토론회를 주동적으로 조직진행하여 굴진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끌어올린것 또한 시사적이라고 볼수 있다.

련합기업소의 이러한 사업은 발파효률과 순환당 진도를 끌어올리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다.

1단계 고속도굴진경기에서 뒤자리를 차지한 일부 련합기업소의 굴진과정을 투시해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기본은 과학기술을 발전의 보검으로 확고히 틀어쥐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현실에서 은이 나는 앞선 기술과 작업방법을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신속히 받아들이는것은 당의 요구에 맞게 굴진을 선행시키는데서 관건적인 문제로 나선다.

다음으로 굴진을 앞세우기 위한 치밀하고 완강한 조직사업과 실속있는 지도를 따라세울 때 뚜렷한 성과를 기대할수 있다는것이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실례를 놓고보자.

련합기업소에서는 모든 굴진단위가 앞선 발파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면서 1단계 고속도굴진경기를 방법론있게 내밀었다. 일군들이 막장들을 맡고 들어가 굴진공들에게 새 발파방법의 우월성을 자재와 로력소비, 굴진실적을 놓고 수자적으로 따져가며 원리적으로 설명해주고 도입에서 나서는 기술공학적요구와 표준작업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생산총화때마다 앞선 발파방법의 도입정형에 대한 장악과 총화를 진행한 뒤에 새 발파방법의 묘리를 설명해주는 사업을 주동적으로 전개하였다. 며칠에 한번씩 진행하는 굴진경기총화에서는 앞선 발파방법을 도입한 정형에 대해 통보해주고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는 단위들의 경험을 알려주어 탄광들사이, 굴진단위들사이 경쟁열의를 북돋아주었다. 이러한 사업은 굴진공들로 하여금 새 발파방법의 도입을 사활적인것으로 받아들이게 하였으며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떨쳐나서게 하였다. 결과 련합기업소에서는 정대와 정알, 폭약소비를 종전보다 줄이면서 순환당 진도를 높이게 되였으며 20여개의 굴진단위가 상반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게 되였다.

이러한 진취적인 사업기풍은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와 구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여러 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속에서도 발휘되였다.

이와 반면에 일부 련합기업소에서는 굴진실적이나 따지고 선진적인 굴진방법에 대한 도입사업을 일반적인 강조나 장악으로만 그치였다. 경험주의에 매달리거나 작업공정이 까다롭다고 하면서 앞선 굴진방법을 도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한두번 도입해보다 기술부족으로 발파효률이 떨어지면 중도반단하는것을 보면서도 적시적인 대책을 따라세우지 못하였다. 이러한 편향이 굴진실적에서의 차이로 이어지게 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그 어느 탄광이나 조건은 의연히 어렵다. 문제는 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태도로 고속도굴진경기를 대하는가에 달려있다.

1단계 고속도굴진경기에서 모범을 보인 여러 단위의 경험은 일군들이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투철한 사상적각오밑에 중요고리를 확고히 틀어쥐고나갈 때 채탄장확보를 위한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군들은 고속도굴진운동의 중요성을 명심하고 굴진공정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운 기초우에서 고속도굴진공대렬을 확대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굴진작업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하는데도 힘을 넣어야 한다. 막장마다에서 현존설비를 최대한 효과있게 리용하고 새 기술과 앞선 굴진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천공속도와 발파효률을 높이고 헛굴진을 없앰으로써 고속도굴진운동의 생활력이 뚜렷이 과시되도록 하여야 한다.

굴진막장에 대한 보장사업을 짜고드는것은 굴진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탄광들의 굴진막장이 깊어지고있는 실정에서 고속도굴진운동의 성과는 사실상 그에 대한 보장사업을 어떻게 하는가에 많이 달려있다.

일군들은 자재와 설비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줌으로써 굴진을 채탄에 앞세워나갈데 대한 당의 요구를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 석탄공업성과 각지 탄광련합기업소, 탄광의 일군들은 고속도굴진운동의 중요성과 의의를 명심하고 대중의 경쟁열의를 고조시키며 고속도굴진경기를 보다 방법론있게 조직전개해나감으로써 채탄장확보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