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3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의사, 간호원을 비롯한 모든 의료일군들이 혁명적동지애와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환자치료에 최대의 정성을 쏟아붓도록 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은 의료일군의 모습에서 무엇을 보는가. 우리가 이런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된것은 얼마전 본사편집국으로 찾아왔던 세명의 녀인을 만난 때부터였다.

이들이 우리를 찾아오게 된 리유는 김만유병원 외상일반외과 의료일군들이 발휘하고있는 아름다운 소행을 꼭 소개해달라는것이였다.

전화나 편지로도 할수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직접 걸음을 해서 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연도 감동적이였지만 이들이 그처럼 내세워주고싶어하는 의료일군들을 한번 만나보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다. 하여 우리는 얼마전 김만유병원을 찾게 되였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부과장 강영길동무는 인민의 생명건강을 책임진 보건일군으로서 본분을 다했을뿐이라고 하면서 굳이 취재를 사양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의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마음놓고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항상 밝은 인상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한다는것은 당의 뜻이라고, 인민들이 바라는대로 의료봉사사업을 해나가자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과의료일군들과 입원생활을 하는 환자들, 그들의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자질향상과 풍모개선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오기 위해 분발해나선 이곳 의료일군들의 드높은 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현재 병원에서는 당조직의 지도밑에 의료봉사활동에서 준수하여야 할 행동질서들을 표준화하고 모든 의료일군들이 그것을 철저히 리행하도록 요구성을 높여나가고있었다.

김영남과장을 비롯한 이곳 과일군들도 전문과적치료에서 있을수 있는 여러 정황과 계기를 다양하게 설정하고 그에 맞게 의사, 간호원들이 말과 행동을 례절있게, 인정미가 넘쳐나게 하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하고있었다.

입원생활을 하는 환자만큼 인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아침에 출근해서는 먼저 담당한 호실들을 찾아가 환자들에게 문안인사를 하고 치료를 비롯하여 일상적으로 그들을 대할 때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는것은 비록 사소한것 같아도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는것이 이들의 견해였다.

과에서는 의사, 간호원들속에서 발휘되는 소행자료들을 소개선전하는 사업을 통하여서도 대중의 자각적열의를 적극 북돋아주고 책임감을 다시금 새겨안도록 하고있었다. 그 과정에 의사 박광철동무를 비롯한 많은 의료일군들이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로부터 《우리 의사선생님》으로 정답게 불리우고있었다.

순간이라도 나약해질 때에는 엄격한 아버지가 되고 아픔으로 잠 못 들 때에는 다심한 어머니가 되여주는 담당선생님앞에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는것을 어쩔수 없다고, 때로는 성의껏 마련한 별식이 식을가봐 아침일찍 땀을 철철 흘리며 달려나오기도 하는 담당선생님을 늘 보아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정말 고마운 제도에서 우리가 산다고 마음속진정을 스스럼없이 토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곳 의료일군들의 치료사업과정을 능히 가늠해볼수 있게 하고있었다.

이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우리는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일군의 눈빛과 손길에서 인민들은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을 실지 생활과 피부로 받아안게 된다는것을 다시한번 깊이 새기게 되였다.

물론 사경에 처했던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킨 그들의 의학적자질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의료일군의 따뜻한 인정미, 이것이야말로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자질과 풍모를 비쳐주는 거울이라고 말하고싶다.

의료일군들이 기울이는 사랑과 정성을 통하여 인민들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을 실감하게 된다는것을 우리를 찾아온 세 녀인의 모습에서 더욱 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