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3일 《로동신문》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높이 받들고 어느 지역에서나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완비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많은 일군들이 자기 지역의 보건사업은 자신들이 책임진다는 관점을 가지고 보건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극 도와나서고있다.

하다면 해당 지역의 일군들이 보건사업에 필요한 설비나 자재들을 해결해주는것만으로 자기의 의무를 다했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

이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올해초 북창군일군들이 군위생방역소에 10여가지의 설비들을 갖추어준 사실에서 찾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가 믿을것은 오직 자기의 힘밖에 없습니다.》

어느날 북창군당위원회의 일군은 군위생방역소에 필요되는 설비들이 반영된 문건을 보게 되였다.

우에서 꼭 해결해줄것을 바라는 위생방역소일군들의 마음이 비낀 문건을 보면서 일군은 이 설비들을 군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낼수는 없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여러가지로 타산해보니 얼마든지 가능하였다.

건물을 일신시키고 필요한 설비들을 해결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보건일군들에게 자기의 힘을 믿는 관점부터 심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일군은 해당 전문가들을 만나 토론을 거듭하였다.

그후 군에서는 위생방역소에 설치되여있는 설비들의 가동상태를 료해한데 기초하여 군과학기술위원회 기술자들과 위생방역소성원들로 연구개발조를 무어주었다.

이렇게 되여 설비들을 자체의 힘으로 개조하기 위한 사업이 당결정서에 반영되게 되였으며 당조직의 지도밑에 연구개발조성원들뿐아니라 위생방역소의 모든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안고 이 사업에 떨쳐나섰다.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합쳐온 나날에 이들은 낡은 설비들을 새것이나 다름없이 개조하였으며 자력갱생의 힘으로 여러 설비를 훌륭히 만들어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당결정서에 반영된 날자보다 한달이나 앞당겨 끝낸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을 만져보고 쓸어보며 위생방역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소중한것을 깨닫게 되였다.

조건이 어려울수록 자기의 힘을 믿고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때 단위발전의 길이 열린다는것을.

설비들이 조금만 고장이 나도 남의 도움을 받을 생각부터 하던 이들이 이제는 모든 설비들에 정통하고 제손으로 척척 수리하는 유능한 기술자로 되였다.

이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서의 근본적인 변화는 지난 시기처럼 걸린 문제를 료해하고 자재, 설비를 해결해주는것으로 사업을 대치한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설비들을 마련하는 과정을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의 생활력,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위력이 뚜렷이 과시되는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한 군일군들의 혁신적인 사업기풍이 안아온것이다.

모든 일군들이 북창군의 일군들처럼 보건일군들이 자기의 힘을 굳게 믿고 떨쳐나서도록 진심으로 도와나서고 적극 이끌어줄 때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더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옥별

-묘향산의료기구공장에서-              본사기자 리충성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