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4일 《로동신문》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두어야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나듯이 대중의 정신력발동에서도 그 위력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인이 따른다.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당위원회의 사업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생산에 앞서 로동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주어 그들의 투쟁열의를 최대로 분출시켜야 합니다.》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모든 사업의 중심고리로 틀어쥐고나가는 이곳 당위원회의 사업을 주시해보면 특징적인것을 찾아볼수 있다.

그것은 생산에서 걸린 문제들을 놓고 기계의 상태나 생산수자를 론하기 전에 먼저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사업원칙을 견지하고있는것이다.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이에 대하여 설명할수 있다.

몇달전 직장별월생산실적을 구체적으로 료해하는 과정에 당위원회에서는 기업소안의 일부 설비들에서 생산능력이 떨어지고있는 사실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제기된 문제를 놓고 당위원회의 일군들은 행정일군들과의 토의밑에 매 직장마다 고급기능공들로 력량을 편성하여 생산능력이 떨어지고있는 설비들을 정비보수하는것을 비롯하여 해당한 대책을 속히 취하였다.

하지만 당위원회의 일군들은 이러한 사업방법이 당면한 해결책으로는 될수 있으나 근본문제를 푸는 방도로는 될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대중모두가 설비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기 위한 일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자면 그들의 책임성과 생산열의를 높여주는 실천적인 방도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던것이다.

그러면 당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가.

당위원회에서는 우선 일군들이 직접 생산현장을 밟아가며 로동자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 해결방도를 찾도록 하였다.

당일군들은 생산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현장의 로동자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면서 걸린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것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의 협의회가 조직되였는데 뜻밖에도 회의안건은 발전설비1가공직장 생산현장에 후생시설을 새롭게 꾸릴데 대한 문제였다.

일군들은 놀랐다.

생산현장에 종업원들의 휴계실이나 세면장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이런 문제가 상정되였는가 하는 의문이 다분했던것이다.

이때 당책임일군은 발전설비1가공직장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느낀것을 일군들에게 알려주었다.

얼마전 직장종업원들이 사용하는 휴계실과 세면장에도 들어가보았는데 생각되는것이 많았다. 벽면이 모자라게 작업복들이 걸려있는 자그마한 종업원휴계실은 보기에도 답답하였다. 또한 세면장도 현장에서 일하던 로동자들이 작업을 끝내고 다같이 리용할수 있을 정도로 크지 못하였다. …

종업원들의 로동생활에 만족을 주지 못하는 후생시설을 당책임일군은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종업원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것, 바로 여기에 대중의 증산열의를 고조시키고 설비관리에 대한 책임성도 더욱 높여줄수 있는 방도가 있다는것을 그는 확신하게 되였다.

협의회에서 당책임일군은 종업원들의 높은 책임성과 생산의욕은 훌륭한 생활조건속에서 더 강렬해지게 되며 그속에서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도 더 깊어지게 된다는것, 바로 이것이 증산성과를 마련하는 자양분으로 된다는것을 일군들에게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이렇게 되여 생산현장의 후생시설을 새롭게 꾸리기 위한 사업이 전개되게 되였다.

모든것이 부족한 조건이였지만 로동자들의 생활조건보장을 위해 당위원회의 일군들부터가 이 사업에 앞장섰다.

그리하여 발전설비1가공직장의 생산현장에는 종업원들의 휴계실과 세면장이 번듯하게 갖추어진 큼직한 후생시설이 단 몇주일만에 훌륭히 완성되게 되였다.

당위원회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직장의 생산현장들에 이와 같은 후생시설들을 갖추어주기 위한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이 사업 또한 실천으로 이어놓았다.

이것은 종업원들이 기대마다 만가동, 만부하의 동음을 더 높이 울려갈 결심을 안고 증산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나가게 하였다.

로동자들의 생산열의가 높아진데 맞게 당위원회에서는 직장마다에 기대들의 가동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의 불길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또한 자기 일터, 자기가 맡은 기대에 대한 애착심을 지니고 로동자들 누구나 설비관리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나가도록 조직정치사업도 실속있게 짜고들어나갔다.

이곳 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그것은 대중의 증산열의를 고조시키고 그들의 투쟁력을 비상히 높여나가자면 언제나 생활조건보장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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