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새해의 첫아침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검덕갱 채준3소대원들은 막장혁명사적지를 찾았다.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관철하였다는 긍지감과 함께 5개년계획수행에서 관건적인 의의를 가지는 올해에 더욱 분발하여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을 기어이
관철할 불같은 열의가 비껴있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검덕지구에 희한한 산악협곡도시를 일떠세워주시려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자고 신념의 맹세를 다진 그들이 아니였던가.
더 높은 광물증산성과로 검덕로동계급의 충실성의 전통을 빛내여나가자.
소대원모두가 이런 결심을 안고 불꽃튀는 증산돌격전에 과감히 떨쳐나섰다. 그 나날은 곧 천길땅속에서 묵묵히 조국을 떠받들어나가는 광부의
량심이 얼마나 깨끗한가를 검증받는 나날이였다.
순간의 멈춤도 없이 채준실적을 높여나가던 어느날 작업을 중지하라는 소대장 박호철동무의 목소리가 막장에 울리였다.
조금만 나가면 오늘계획을 마무리할수 있는 중요한 이 시각에 왜 갑자기 작업을 그만두라고 하는것일가.
영문을 몰라하는 소대원들에게 소대장이 어느 한 작업개소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시간이 긴박하다고 갱도의 규격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면 후날 갱의 광물생산실적이 그만큼 떨어지지 않겠는가.
소대원들은 자기들이 일한 곳을 자책속에 바라보았다.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량심의 흠집이였다. 그날 있은 일을 통하여 소대원들은 단
한순간도 변치 말아야 하는것이 천길땅속에서 조국을 떠받드는 광부의 량심이라는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였다.
이들의 순결한 량심은 비단 착암기의 동음드높은 작업장에서만 안아볼수 있는것이 아니다. 작업을 끝내고 휴계실로 돌아가는 그 짧은 시간에도
그들에게는 하나의 일감이 있다. 그것은 작업도중에 버려진 정머리와 레루못을 비롯한 유휴자재를 말끔히 찾아 재생리용하는 사업이다. 온종일 굳은
암벽을 허물며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느라 힘들었지만 그들은 나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 일념으로 유휴자재를 모아들이는 사업을 어느 하루도
번지지 않고있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검덕의 광부들이 무엇때문에 그리도 돋보이는가 하는데 대하여 다시금 새겨안을수 있었다. 그것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는 귀중한 광석을 캐내기때문만이 아니였다.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 보석과도 같이 누가 보지 않는 깊은
막장에서도 조국을 떠받드는 초석으로 삶을 빛내이려는 순결한 량심을 지니고있기때문이였다.
진정 천길땅속에서도 변함없는 그 깨끗한 량심이야말로 광부의 더없는 영예, 그 어떤 보석에도 비할수 없이 귀중한 삶의 재부인것이다.
김학철
중앙동물원에 어린 사랑의 자욱 우리 인민들이 하루빨리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향유하며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같은 열정과 드팀없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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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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