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22
KCNA Uriminzokkiri (Kr)

오늘의 하루하루, 일각일초에 공민적자각과 량심이 비낀다

Date: 25/05/2022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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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5월 25일 《로동신문》

어느덧 10여일이 흘렀다.

조성된 방역위기상황에 맞게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채택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그 하루하루를 우리 인민은 어떻게 헤쳐왔던가.

시간, 그것은 그 누구의 주관적인 의사에는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흘러가며 모든 사람들에게 꼭같이 차례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헤쳐온 그 10여일간의 낮과 밤은 결코 평범한 세월의 보통의 시간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엄혹한 시련의 시기는 매 공민에게 있어서 그들이 지닌 충성심과 애국심, 량심을 검증하는 시험장이나 같다.

공화국공민으로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더 할수 있는가.

평범한 나날에는 아마 이 량심의 물음앞에 누구나 례사롭게 대답하였을것이다. 허나 오늘과 같은 위급한 시기 이 물음앞에 떳떳이 나서기란 헐치 않다. 하기에 지금 누구나 오늘의 하루하루, 일각일초에 비낀 자신의 모습을 시시각각 심각하게 되새겨보고있다.

두해 남짓한 기간 우리는 매일같이 신문지면과 TV화면을 통하여 보고 들었다.

지구상 그 어느 나라에서나 날마다 늘어나는 감염자와 사망자수에 대하여, 입원침대와 산소병이 부족하여 병원앞에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과 악성비루스의 희생물이 된 사람들을 둘러싸고 여기저기서 울려나오는 절망과 비애의 통곡소리에 대하여…

온 행성을 무서운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있는 그 엄혹한 재앙이 오늘 이 땅을 휩쓸고있다. 허나 예상치 않게 닥쳐든 그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이 땅에서는 그 어떤 혼잡이나 불안, 우려란 찾아볼수 없다. 무엇때문인가.

지금 이 시각 이 땅에 자기만을 위해 뛰여다니는 사람이란 없다. 평시에는 한일터에서 함께 일하고 한마을에서 처마를 맞대고 살면서도 미처 다 몰랐던 아름다운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 자신보다 먼저 조국과 인민을 생각하는 숭고한 공민적자각과 본분에 대한 이야기들만이 날을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 가슴뜨겁게 전해지고있다.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다음날 단천시 광천동의 어느한 집 창가에서는 밤새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함호관동무의 집이였다.

그는 딸과 함께 집에 있던 약품들을 몽땅 꺼내놓았다. 그리고는 해열제며 항생제들을 한알두알 세기 시작했다. 전날에도 무려 50여세대나 되는 집들에 약품을 나누어주기 위해 밤을 지새운 그였다.

《남은 약이 이게 다냐? 좀더 찾아보려무나.》

찾아볼만큼 다 찾아보았다는 딸의 말을 들으며 자기들이 먹을 약까지 깡그리 싸든 그는 또다시 수십리나 되는 광산마을로 향하였다.

그의 소행은 광산마을주민들에게 로동당이 있어, 사회주의가 있어 외진 산골에 살아도 자기들은 결코 외롭지 않다는 신심을 안겨주었고 당의 령도따라 엄혹한 방역대전을 반드시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겠다는 굳은 맹세를 안겨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특별명령을 받아안고 붉은 파견장을 가슴에 품은 수많은 군인들이 약국들에 급파된 소식은 또 얼마나 인민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던가.

같이 일하는 판매원들조차 군인들이 언제 밥을 먹고 언제 잠을 자는지 알수 없었다. 조금도 쉴새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건만 언제나 친절하게 맞이하는 그들, 국기앞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겠습니다!》라고 다진 맹세를 지켜가는 그 화선군의들속에는 약국에 찾아온 어느한 사람이 요구하는 약이 없어 그를 그냥 돌려보낸것이 마음에 걸려 한밤중에 다른 약국들을 뛰여다니며 구해준 군인도 있고 약국에 올 사람이 없는 앓는 로인들을 찾아가 며칠동안 돌봐준 군인들도 있다.

이렇듯 인민의 참된 수호자, 복무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앞에 무한히 충실한 우리 군대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습은 오늘과 같이 어려운 국난의 시기 우리들 매 사람이 과연 어떤 자세와 립장으로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시시각각 심각하게 깨우쳐주고있다.

지금 이 시각 수많은 사람들이 화선군의들과 한전호에 선 심정으로 공민적본분을 다하기 위한 헌신의 길에 더욱 적극적으로 떨쳐나서고있다.

그런 사람들속에는 자기 직장 사람들과 자기 인민반 사람들을 위해,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과 원아들, 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해 가정에서 저축한 자금을 들고나온 외국문출판사의 김영훈, 방은심동무들도 있고 환자들과 근무성원들을 위해 지성어린 약품들과 식료품들을 마련한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로동자 김경미동무와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로동자 최춘란동무도 있다.

물론 그 하나하나의 소행들은 그리 요란한것이 아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시련을 겪는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려는 티없이 깨끗한 공민적자각이 비껴있고 자기의 적은 힘이나마 아낌없이 바치려는 순결한 애국적량심이 깃들어있다. 하기에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들의 미거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그들처럼 살려는 마음을 더 굳게 가다듬고있는것이다.

평양시에 사는 아들을 대신하여 홀로 사는 늙은이를 극진히 위해주는 어느한 군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지금 어디 가나 당, 정권기관 일군들이 앓고있는 환자들과 생활상애로를 느끼고있는 주민들속에 들어가 살다싶이 하고있으며 손에 펜대를 잡았던 각 도의 의학대학학생들도 위생복차림에 약품가방을 메고 보건일군들과 함께 온종일 집집의 문을 두드리며 검병검진의 길을 이어나가고있다.

로동자들은 자기 맡은 초소에서 보통때의 두몫, 세몫을 해제끼며 혁신의 동음을 계속 높이 울려나가고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가정에서 마련하여 보내주신 사랑의 약품을 받아안은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은 협동벌마다에서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그뿐이 아니다. 사리원시 직포동에서 살고있는 권금숙녀성은 임무수행중 뜻하지 않게 사경에 처한 군인이 병원에 실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도 후방가족이라고 하며 그를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하였고 대흥군에서는 수백명의 녀맹원들이 떨쳐나 생활상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가고있다.

이 땅에서 비상방역대전의 하루하루, 일각일초는 이렇게 흘러가고있다.

그렇다. 오늘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공민들의 가슴가슴은 순결한 공민적자각과 량심으로 오늘의 하루하루, 일분일초를 조국과 인민을 위해 보람있게 보내려는 불같은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나는 시련을 겪는 조국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무엇을 더 할수 있는가.

누구나 이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게 살며 투쟁해나가자. 먼 후날 후대들에게 시련을 겪는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였다고 긍지높이 자부할수 있게 오늘의 하루하루, 일각일초를 보람차게 보내자.

우리 조국은 이렇듯 충성스러운 인민이 있어 엄혹한 시련을 뚫고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우리들 매 사람, 한명한명의 공민들이 발휘하는 애국적자각과 량심에 의거하여 오늘의 방역대전을 빛나는 승리로 결속해나가고있다.

모두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조국의 공민된 남다른 긍지와 영예를 안고 오늘의 하루하루, 일각일초를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긍지높은 삶의 순간순간으로 빛내여가자.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남는 아름다운 생의 흔적을 뚜렷이 새기여가자.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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