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9, 2022
KCNA Uriminzokkiri (Kr)

로병가정의 가풍

Date: 30/09/2022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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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9월 3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의 가렬한 불길속에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조국수호정신, 대중적영웅주의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더없이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로 됩니다.》

우리의 전승세대, 그들은 전화의 나날에는 조국의 한치땅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였고 전후에는 피흘린 대가를 바람이 없이 그 조국을 페허우에서 일떠세운 사람들이다. 최고의 애국은 바로 위대한 수령께 바치는 열화같은 충성이며 바로 이 신념의 주추우에 조국의 승리가 있고 번영이 있다는것을 자기들의 빛나는 삶과 위훈으로 증명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승세대는 후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있다.

넋을 이어받아야 참다운 후손이고 사상과 정신의 피줄기를 넘겨받아야 진짜배기계승자가 될수 있으며 선렬들이 바라던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전세대앞에 떳떳한 후손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전화의 통신병과 10여개의 입대증

몇해전 4월 어느날 기적소리를 울리며 렬차가 평양역을 천천히 떠나고있었다.

렬차를 따라서며 손저어주는 한 전쟁로병, 차창너머로 그를 바라보는 신입병사에게 포연속에서 흘러간 로병할아버지의 청춘시절이 되새겨졌다.

그의 할아버지인 만경대구역 만경대동에서 살고있는 한치렬전쟁로병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주요통신임무를 맡아 수행한 통신병이였다.

통신이 원만히 보장되지 않고서는 전투에서 승리할수 없다는것을 깊이 자각한 그는 적들의 폭격에도 아랑곳없이 통신보장을 위해 밤낮으로 싸웠고 생의 마지막순간 자기의 몫까지 합쳐 조국을 굳건히 지켜달라고 한 전우들의 부탁을 안고 임무수행에 앞장섰다.

한치렬전쟁로병은 자식들에게 자주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의 가지가지의 위훈담을 들려주면서 가정의 행복도, 밝은 미래도 조국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참다운 애국은 조국보위에 있다고 당부하군 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아버지형제들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조국보위초소에 스스로 섰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 손자, 손녀들이 혁명의 군복을 입었고 집에는 10여개의 조선인민군입대증이 생겨나게 되였던것이다.

신입병사는 멀어져가는 로병할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렇게 마음속맹세를 다졌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전화의 용사들의 전투담을 언제나 잊지 않고 복무의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수놓아가겠습니다.)

한 가정에 소중히 보관된 조선인민군입대증들에 전승세대의 조국수호정신을 가풍으로 이어가는 이 나라의 수많은 가정들의 모습이 비껴있다.

포연배인 군공메달

사리원시 상매2동에 살고있는 김영식동무의 가정에는 수십년세월 소중히 간수해오는 군공메달이 있다. 그것은 전쟁로병이였던 그의 아버지가 남긴것이다.

로병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여 용감히 싸웠다. 그는 자식들에게 늘 꿈같이 흘러간 해방후 5년간에 대하여, 조국의 한치의 땅을 지켜 피흘려 싸운 전화의 용사들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군 하였다. 불타는 락동강가에서 쓰러지면서 남긴 전우들의 당부를 잊지 않고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는데 이바지하는 속에서도 부모잃은 여러명의 아이들을 도맡아 키워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우는 그의 모습은 자식들의 뇌리에 훌륭한 전승세대의 모습으로 깊이 새겨졌다.

그들은 아버지의 포연배인 군공메달을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고 하루를 시작하였고 그앞에서 량심의 총화를 짓군 하였다. 그런 그들이기에 조국보위초소에서 복무의 자욱을 값높이 수놓아왔고 제대후에는 아버지가 걷던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갔다.

맡겨진 혁명과업을 수행하는 바쁜 속에서도 김영식동무와 그의 안해는 당에서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원아들을 위해 도안의 애육원과 육아원, 초등학원을 찾고 또 찾았으며 중요건설장들에 아낌없는 지성을 바치였다. 그렇게 하는것이 숨지는 마지막순간에도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던 로병의 당부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김영식동무는 맏자식이 조국보위초소로 떠날 때 할아버지의 군공메달을 꺼내보이며 당부하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가 걸은 길을 꿋꿋이 걸어라. 그길에 희망도 행복도 있는것이란다.》

불타산줄기의 푸른 숲

룡연군산림경영소 가평리산림감독원 김동수동무가 담당한 1 000여정보의 산림구역은 불타산줄기에 놓여있다.

바로 여기에서 그의 아버지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들과 피흘리며 싸웠다.

적들과의 싸움에서 두눈을 잃은 아버지는 그에게 전쟁시기의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군 하였다.

전투가 끝난 후이면 총탄과 파편에 꺾이운 나무들을 가슴아프게 쓸어보던 사실이며 목을 추길 물마저 모자라던 그때 애어린 나무에 군용물통의 얼마 안되는 물도 아낌없이 쏟아붓던 이야기…

그런 로병이였기에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산림이 줄어든다는 말을 전해듣고 《희생된 전우들이 이걸 알면…》 하고 곱씹으며 불편한 몸으로 집주변에 양묘장을 꾸리였다.

아버지의 모습은 김동수동무에게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소중히 자래워주었다.

하기에 그는 산림감독원으로 자진하였고 안해와 함께 수십년세월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오늘은 불타산줄기에 푸른 숲을 펼쳐놓았다.

조국을 지켜 피흘려 싸운 로병의 넋을 오늘은 그의 손자들이 이어가고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산림감독원인 아버지를 도와 제손으로 나무를 심어가꾸며 애국의 마음을 자래웠고 조국보위초소에도 남먼저 달려갔다.

불타산줄기의 푸른 숲은 말해주고있다.

전승세대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애국의 길에 불같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가정이 많아질 때 우리 조국은 더 부강해지게 된다는것을.

본사기자 송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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