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4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날 우리 나라 농촌에서 가장 반동적이고 악독한 계급은 지주계급이였습니다.》
해방전 우리 나라 북부의 어느한 마을에 김가성을 가진 욕심사나운 악질지주가 있었다. 이놈의 끝없는 탐욕때문에 이 지방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땅과 가산을 다 빼앗기고 소작농으로 굴러떨어지거나 다른 지방으로 쫓겨갔다.
병민이라는 농민이 급히 돈쓸 일이 생겨 김가놈을 찾아갔다. 지주놈은 자기에게는 돈이 없다고 딱 잡아떼며 왜놈들이 운영하는 금융조합에
가보라고 내쫓았다. 거기에는 김가놈의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오래전부터 자작농인 병민의 땅을 노려오던 김가놈은 왜놈들과 짜고 그의 땅을 옭아낼 잡도리를 하였던것이다.
그 속내를 알수 없었던 병민은 하는수없이 금융조합에 가서 땅문서를 저당잡히고 얼마간의 돈을 꾸어왔다. 그런데 만기가 되기도 전에
금융조합으로부터 당장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땅을 떼겠다는 불같은 독촉이 날아들었다.
병민이 애절하게 사정했으나 금융조합은 끝끝내 그의 땅을 빼앗아냈다.
아홉식솔의 명줄이 달려있던 땅을 떼운 병민은 할수없이 태를 묻은 고향을 등지고 산설고 물설은 타향으로 떠나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얼마후 그 땅은 김가놈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지주놈이 병민이 꿔쓴 액수의 돈(실은 땅값의 절반밖에 안되였다.)을 금융조합에 밀어넣자
왜놈들이 제꺽 그 땅을 김가놈에게 넘겨주었던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이 마을 홍기네 집안은 째지게 가난하였다. 그는 이 지방에 철길을 놓을 때 자갈을 파느라고 헤쳐놓은 빈땅을 밭으로 일구었다. 온 식솔이
달라붙어 한해동안 피땀을 흘리면서 겨우 몇마지기의 땅을 얻어냈다. 그들이 제땅을 마련한 기쁨을 안고 첫 보습을 대는 날 김가놈이 나타나 앞산이
자기 산이니 산기슭에 있는 땅도 모두 자기것이라고 하면서 땅을 빼앗았다.
그 농민이 일군 땅을 빼앗기 위해 일제놈들과 짜고 그 산을 자기 소유로 만든 다음 밭을 다 일굴 때까지 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이렇게 지주놈은 갖은 간계로 숱한 농민들의 땅을 빼앗아낸 흡혈귀였다.
본사기자 박진향
미국에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