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오늘은 주체106(2017)년 2월 1일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새로 건설된 평양초등학원을 찾으신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여섯해전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원아들과 함께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이 실린 《로동신문》을 보고 또 보며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눈시울을 적시였던 우리 인민이였다.

원아들과 하신 약속을 귀중히 여기시여 새집들이한 그들을 한품에 안아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 그이의 사랑이 너무 크고 따사로와 온밤 잠 못들며 원수님이야기로 꽃을 피운 우리 원아들…

그날의 원아들이 어엿이 자라 이제는 중학생이 되고 사회의 한 성원이 되였다.

허나 평양초등학원에 펼쳐졌던 그 화폭은 해가 갈수록 만사람의 가슴속에 더욱 뜨겁게 안겨든다.

무릇 부모없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원은 그들에게 배움터이기 전에 아늑한 집이고 따뜻한 보금자리이다. 동무들과 선생님들이 한가족, 한식솔이 된 학원에서 아이들은 일찌기 부모들에게서 받아보지 못한 따스한 정과 사랑을 느끼며 자란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원은 곧 고향집이고 고마운 어머니조국에 대한 첫 표상으로 된다.

그래서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문제를 그토록 중시하시며 원아들의 보금자리를 훌륭하게 건설해주시고 완공되였을 때에는 제일먼저 나와보시며 세심히 마음쓰신것 아니랴.

아이들의 동심에 맞게 특색있게 일떠선 평양초등학원도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친어버이정이 속속들이 어려있는 사랑의 집이다.

그날 아버지원수님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교사와 기숙사도 돌아보시였고 원아들의 수업도 참관하시였다. 식료품창고에 들어가시여서는 아이들이 아무러한 불편도 없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시기 위해 친어버이정을 기울이시였다.

원아들이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마음껏 배우며 강성조선의 믿음직한 역군들로 억세게 자라날수 있게 되였다고, 이곳에서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힘찬 동음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실 때 누군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에 눈굽적시지 않았으랴.

하건만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새집들이한 자식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아버지마냥 평양초등학원은 물론 평양중등학원의 원아들을 넓고 따사로운 한품에 안아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을 만나뵙고 너무 기뻐 팔을 높이 쳐들고 《만세!》를 웨치는 학생도 있고 남보다 키가 작은것이 안타까와 발끝을 힘껏 돋구는 학생도 있었다.

이 세상 행복은 자기가 다 독차지한듯 아버지원수님께 온몸을 맡기고 밝게 웃음짓는 원아들.

그 열광의 대하를 넓고 따사로운 한품에 안으시고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해빛같은 웃음을 지으시였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늘 마음쓰시며 친부모가 되시여 육친의 사랑을 부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초상화앞에서 행복에 웃고울며 찍은 기념사진,

이것이야말로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과 우리 원아들이 단란한 한식솔이 되여 찍은 가족사진이 아니겠는가.

누가 말했던가. 고아들의 운명은 길가의 막돌같다고.

허나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서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과 원아들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한가족, 한식솔인것이다.

나의 귀전에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라는 노래의 구절이 꼭 기념사진속의 아이들을 위해 태여난것만 같아 마음은 절로 후더워오른다.

먼 후날 이들도 끌끌한 자식들을 거느린 아버지, 어머니가 될 때 사회주의조국과 우리 당의 고마움을 더욱 깊이 알게 해준 기념사진앞에서 떳떳하게 말할것이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과 함께 영광의 가족사진을 찍은 평양초등학원, 평양중등학원 졸업생들이 영웅도 되고 장령도 되고 박사도 되였다고.

그렇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과 원아들이 찍은 기념사진은 원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사는 이 땅에서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로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음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는 영원불멸할 화폭이다.

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