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1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제의 전쟁도발광기가 극히 무모한 단계에로 치닫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최근 미호전광들은 방대한 핵전략자산과 침략무력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이고 《참수작전》, 《정권종말》, 《평양점령》 등을 목표로 하는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미제의 무분별한 핵전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는 통제불능의 위험천만한 상황에로,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폭발직전의 국면에로 각일각 치닫고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은 물론 청소년학생들까지 온 나라가 침략자 미제에 대한 사무치는 증오와 분노를 안고 반미대결전에 산악같이 일떠서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미제국주의자들과 한하늘을 이고 같이 살수 없으며 적들과는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미제는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이다.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하고 신성한 우리 조국강토를 둘로 갈라놓은 침략의 원흉 미제, 이 날강도무리로 하여 이 땅에서는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이 흘렀고 얼마나 가슴아픈 수난과 비극이 빚어졌는가.

1866년 미제침략선 《셔먼》호의 대동강침입사건때로부터 시작되여 백수십년간에 달하는 미제의 조선침략사의 그 어느 갈피나 피로 얼룩지지 않은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특히 지난 조선전쟁시기 우리 인민을 상대로 감행한 야수적만행은 인류전쟁사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전대미문의 악행이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공화국북반부를 강점한 미제야수들은 짐승도 낯을 붉힐 가장 잔인하고 야수적인 방법으로 조선인민을 학살하였다. 당시 신천군을 강점한 미제살인마들은 이곳에서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붙잡아다가 쏘아죽이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해죽이는 등 온갖 치떨리는 만행들을 다 감행하였다. 미제의 대중적학살만행으로 말미암아 불과 52일간에 어린이와 로인들, 부녀자들을 포함하여 무려 3만 5 38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인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도 신천의 사백어머니묘와 백둘어린이묘는 피에 주린 살인마들을 저주하며 우리에게 천백배의 복수를 당부하고있다.

어찌 그뿐이겠는가. 로동당원이라고 하여 산채로 가죽을 벗겨 살해하고 애국농민이라고 하여 작두로 토막내여 학살하였으며 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갈기갈기 찢어죽이는 등 미제는 침략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인간의 두뇌로는 차마 상상조차 할수 없는 몸서리치는 만행들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하기에 당시 국제민주녀성련맹조사단은 조사보고서에서 《미국이 림시로 점령하였던 지역에서 감행한 대중적학살과 고문들은 히틀러나치스들이 림시로 강점하였던 유럽에서 감행한 만행보다 더 악랄하다.》라고 폭로하였다.

조선전쟁은 미제야말로 인간살륙에 환장한 20세기의 야만, 피에 주린 식인종무리이라는것을 만천하에 고발하였다.

정녕 돌이켜볼수록 사무치는 분노와 증오로 하여 이가 갈리고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다.

이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다.

1950년대 3년간의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패배를 당한 미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포기한것이 아니라 새 전쟁도발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여달리면서 전후 70년간 우리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해왔다.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였어도 미제의 야수성과 악랄성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았다.

세계도처에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와 인민들의 자주권과 생명을 닥치는대로 유린하는 미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으로 하여 얼마나 참혹한 류혈사태가 빚어지고있는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 인민들의 비극적운명은 미제야말로 침략과 살륙을 떠나 한시도 살수 없는 잔악한 흡혈귀라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하고있다.

최근 우리 국가의 핵전쟁억제력이 비상히 강화되고 동방의 핵렬강으로서의 공화국의 지위가 높아지는데 당황망조한 미제는 어떻게 하나 우리의 자주적발전을 가로막아보려고 그 악착성과 발악상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도의 대조선침략책동에 더욱 필사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

바로 지금 이 시각도 미제는 악명높은 핵전략자산들을 발동하여 《프리덤 쉴드》합동군사연습에 광분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기어코 힘으로 압살하려고 미친듯이 날뛰고있다.

우리는 피를 물고 덤벼드는 미제국주의침략자들을 결단코 용서치 말아야 한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가 겪었던 비극의 력사를 다시는 되풀이할수 없기에, 전세대들의 원한을 천백배로 갚아야 할 시대의 의무가 우리의 어깨우에 지워져있기에 우리는 계급의 총창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반제반미대전에 용약 떨쳐나섰다.

피는 피로써!

이는 원쑤 미제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과 분노로 만장약된 이 나라 천만인민의 서슬푸른 결사항전의 의지이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청소한 우리 국가가 원자탄을 휘두르는 미제침략자들과 보병총으로 맞서야 하였다면 오늘 우리의 위력은 그때와는 비할수 없는 높이에 이르렀다.

만일 미제가 이 땅에서 새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우리 인민은 쌓이고쌓인 원한과 증오를 총폭발시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반미대결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