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3, 2025May 13, 2025
KCNA Uriminzokkiri (Kr)

《계급협조론》은 대중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말살하는 독소

Date: 27/03/2023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2(2023)년 3월 27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오래동안 행성을 휩쓸면서 사람들의 머리를 혼란시키고 력사발전과 사회주의의 전진에 해독적작용을 하고있는 사상조류들중에는 《계급협조론》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착취계급과 그 앞잡이들은 〈계급협조론〉을 들고나와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피착취근로대중의 투쟁을 가로막아보려고 책동하였다.》

일명 로자협조주의라고도 불리우는 《계급협조론》은 계급적대립과 투쟁을 부정하고 착취사회, 자본주의사회에서 로동계급과 자본가계급간의 타협과 협조, 평화적공존으로 《사회의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할수 있다고 설교하는 부르죠아반동리론이다. 《계급협조론》의 제창자들은 생산력이 장성함에 따라 자본주의사회의 계급적모순이 저절로 해소될수 있는것만큼 로동계급과 자본가계급이 서로 협조하여 경제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하다면 근로대중이 계급투쟁을 포기하고 자본가계급과 타협, 협조하면서 평화적으로 공존하게 되면 자본가계급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몽상이다. 과학기술에 토대하여 급속한 발전이 이룩되고있는 현세기에 이르러 생산력이 비할바없이 높은 단계에 올라섰지만 계급적모순은 무마되기는커녕 더욱 격화되고있다. 미국에서 총인구의 0. 1%밖에 안되는 부유한 가정들이 가지고있는 재부가 총인구의 90%에 달하는 일반가정이 가지고있는 재부와 맞먹는다는 사실자료는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공동의 번영》이라는것이 한갖 신기루에 불과하다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광범한 근로대중이 수걱수걱 피땀흘린 대가의 거의 전부는 한줌도 안되는 자본가계급의 수중에 들어가고있다. 반면에 그들에게 차례지는것은 나날이 극심해지는 실업과 빈곤, 무권리뿐이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수단과 국가주권을 틀어쥐지 못한 광범한 근로대중은 아무리 뛰여난 재능과 피타는 노력, 근면한 로동으로 《물질적번영》의 탑을 높이 쌓아놓았다고 해도 그 모든것을 지배계급, 착취계급에게 깡그리 빼앗기고 죽음과 잇닿아있는 하바닥생활, 비인간적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여있다. 승냥이와 양이 평화롭게 공생할수 없듯이 극도의 개인주의에 기초하고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착취사회에서는 리윤획득에 피발이 선 자본가계급과 그들에게 고혈을 빨리우는 근로대중사이에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질수도, 번영의 혜택이 공정하게 분배될수도 없다.

자본가계급과 그 변호론자들이 떠들어대는 허황한 《계급협조론》은 우선 인민대중의 혁명의식, 계급의식과 투쟁의욕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사상정신적독소라는데 그 반동적본질이 있다.

온갖 지배와 예속, 착취와 압박에서 벗어나 자주적으로 참답게 살려는 인민대중의 지향과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주의위업실현의 전 과정은 혁명투쟁, 계급투쟁으로 일관되여있다. 그 투쟁의 직접적담당자는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다. 인민이 혁명의식, 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하면 착취계급과 반동사회를 증오하고 그것을 반대하여 투쟁에 궐기해나설수 있으며 자기 위업을 위하여 끝까지 몸바쳐 싸워나갈수 있다. 하지만 근로대중이 자기의 계급적본분에 눈이 트지 못하고 각성되지 못하면 혁명에 떨쳐나설수도, 이미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낼수도 없다.

악랄한 자본가계급과 어용나팔수들은 광범한 근로대중의 머리속에서 혁명의식, 계급의식이 싹트고 자라나는것을 가로막기 위해 《계급협조론》의 위험한 독소가 들어있는 반동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퍼뜨려왔다.

자본주의발전의 여러 단계에서 생겨나 세계에 류포된 《중산계급론》이니, 《정보사회론》이니, 《세계화론》이니 하는 각종 리론들은 인식적론거가 제가끔이지만 계급타협을 설교하는데서는 일맥상통한 반동사상리론들이다. 생산력의 증대로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계급적대립과 빈부의 차이가 점차 해소되여 《무계급사회》가 이루어진다는 《중산계급론》도, 정보산업시대에는 로자간의 계급투쟁이 아니라 각이한 사회적집단들사이의 각종 모순과 갈등을 초월한 《공업주의세력》과 《정보주의세력》간의 《초투쟁》이 벌어진다는 《정보사회론》도 다 계급관계와 사회발전의 법칙을 외곡하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사회에 순종시키기 위한데 목적을 둔 위험한 사상적독해물들이다. 인류공동의 문제들의 출현이 계급적리익과 차이를 초월하는 세계정치를 요구하고있다고 설교하는 《세계화론》은 전 세계를 자본주의화, 미국화함으로써 세계인민들의 계급의식, 민족자주의식을 거세하고 반제반미투쟁을 억누르는데 복종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지배의 수단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이러한 독소들이 진하게 배여있는 문학예술작품과 도서들을 만들어 광범위하게 내돌리면서 근로대중의 사상정신을 심히 흐려놓고있다. 자본가들은 《의협심》과 《인간적동정》을 지닌 《전문가》, 《기술자》들이며 그들의 기여에 의해 《물질적번영》, 사회와 경제발전이 이룩되고있는것처럼 외곡된 영화들과 각종 출판물들이 자본주의세계를 휩쓸고있다. 또한 부르죠아의회제와 다당제에 의해서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들이 순조롭게 해결되고 시장경제에 의해 사람들이 부유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있는것처럼 자본주의정치제도, 경제제도를 미화분식한 선전물들이 시시각각 쏟아져나오면서 사람들의 의식을 혼미하게 하고있다.

이러한 반동사상들과 문화, 퇴페적인 생활양식은 사람들을 사상정신적으로 몽매화하고 극도로 타락시켜 혁명투쟁에 떨쳐나설수 없게 한다. 광범한 근로대중을 자본가와 자본주의착취제도에 환상을 가지고 그에 고분고분 순종하는 자본의 노예로 만들자는것이 《계급협조론》을 극성스럽게 부르짖는 착취계급의 속심이다.

황당무계한 《계급협조론》은 또한 인류의 리상이고 념원인 사회주의를 말살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의 위험한 사상적도구라는데 그 반동적본질이 있다.

제국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은 자본의 착취를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세우기 위한 근로대중의 혁명적진출이 강화될 때부터 《계급협조론》으로 그를 압살하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다. 자본가계급에게 매수된 사회주의운동, 로동운동 상층부의 비겁분자들, 부르죠아 및 소부르죠아사상에 포로된 기회주의자들은 착취자들의 리익을 건드리지 않고 타협이나 절충으로써 로동계급의 해방을 얻을수 있다고 떠들어대며 사회주의혁명을 훼방하였다. 1950년대에 반혁명적기회주의사상조류로서 사회주의운동내에 나타난 현대수정주의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평화적공존》, 《평화적경쟁》, 《평화적이행》의 《3가지 평화론》을 들고 반제계급투쟁을 공공연히 거부하면서 사회주의를 변질시키는데 앞장섰다. 현대수정주의의 악질적인 변종인 현대사회민주주의는 혁명과 건설에서 차지하는 수령과 당의 지위와 역할을 거부하고 사회주의정권의 기능을 약화시키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여 끝끝내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를 붕괴시켰다.

인민이 피땀으로 일떠세우고 그 어떤 힘의 위협공갈과 압박에도 굴함이 없이 수호하여온 사회주의의 긍지높은 력사에 이 가슴아픈 사실이 기록되지 않으면 안되였다. 여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붕괴는 제국주의자들과 반혁명세력의 공모결탁의 산물이며 반동사상문화의 침투와 우경기회주의사상의 부식작용의 결과였다. 이것은 사회주의의 변질이 사상의 변질, 계급의식의 변질로부터 시작되며 사상전선이 와해되면 사회주의가 좌절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오늘도 제국주의자들을 비롯한 력사의 반동들은 사회주의나라들내부에 반혁명의 쉬를 쓸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부단히 개악되고 악성전염병같이 새로운 변종들을 낳고있는 《계급협조론》을 예술화, 문학화하여 사회주의나라들에 음으로양으로 침투시키려 하고있다.

적대세력들이 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려고 끈질기게 책동하고있는 조건에서 혁명의식, 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하는것은 언제나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제국주의자들, 계급적원쑤들과는 계급협조, 사상적타협이 절대로 있을수 없으며 오직 혁명적인 투쟁, 치렬한 반제계급투쟁만이 있을뿐이다. 원쑤들과의 계급협조, 타협은 죽음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승리는 오직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닌 인민에게 있다.

리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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