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토지류실문제

주체112(2023)년 5월 27일 《로동신문》

자료에 의하면 지난 수십년동안 세계농경지의 약 3분의 1이 황페화되였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각종 자연재해로 곡식을 심을수 있는 땅이 계속 줄어들고있다. 이로 하여 많은 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토지류실과 사막화현상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때없이 큰물과 산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매몰, 류실되고있다.

잠비아에서는 2022년-2023년 장마철기간 폭우에 의한 큰물로 무려 11만 2 850여ha의 농경지가 못쓰게 되였다고 한다.

지난 3월말-4월초 소말리아의 남부지역에서는 두주일동안 내린 폭우로 1 000ha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되였다. 5월초에는 중국 강서성에서 무더기비가 내려 6만 7 700ha의 면적에 심은 농작물이 못쓰게 되였으며 르완다에서는 서부와 북부, 남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큰물과 산사태가 발생하여 살림집과 도로, 학교, 물 및 전력공급시설들이 파괴되고 농경지들이 침수되였다. 며칠전에는 이딸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냐주에서 이틀동안에 년평균비내림량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500mm이상의 비가 내려 큰물이 나는 바람에 많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과학자들은 현시기 토지류실을 초래하는 대재난들중의 하나가 큰물이라고 주장하고있다.

극심한 가물현상도 농경지를 황페화하여 농업생산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 여러 나라에서 식량위기를 초래하고있다.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땅이 끔찍할 정도로 갈라터져 곡식을 심을수 없는 형편이다. 아프리카의 뿔지역나라들에서는 여러해째 계속되는 혹심한 가물로 농업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2 000만명이 식량위기를 겪었다. 이미 세계식량계획은 이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고 원조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 보다 심각한 위기가 조성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산림파괴도 토지류실을 초래하고있다. 산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원천을 마련하고 토지류실을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지금 여러 나라에서 토지가 류실되고있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는 산불과 람벌 등에 의해 산림이 혹심하게 파괴되여 큰물과 산사태피해를 자주 입는데 있다. 이것은 산림보호사업을 잘하지 못하면 많은 농경지가 파괴되고 농업생산량이 감소되는것을 막을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토지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다. 그런데 그것은 자연의 산물로서 량적으로 제한되여있으며 다른 생산수단처럼 마음대로 만들어낼수 없다. 토지는 일단 류실되고 황페화되면 복구하기 힘들다.

세계적으로 토지관리, 토지보호문제는 민족의 생존, 나라의 번영과 관련되는 중요한 정치적문제로 부각되고있다.

본사기자

세계적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토지류실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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