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Uriminzokkiri (Kr)

헌신의 땀, 이것이 당적량심이다

Date: 01/06/2023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2(2023)년 6월 1일 《로동신문》

전세대 당원들은 이렇게 살며 투쟁하였다

쌀로써 당과 혁명, 조국을 보위한 전세대 농촌당원들중에는 평원군 덕제리(현재 덕포리)의 평범한 녀성농장원인 로력영웅 장영익동무도 있다.

그가 한해에 받은 로력일은 3 000여공수, 해마다 많은 집짐승을 길러 분조포전에 낸 거름은 300여t이나 된다. 녀성의 몸으로 보통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실적을 기록한 장영익동무, 그는 실농군이기 전에 참된 당원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주인이 되여 지어야 합니다.》

장영익동무는 생사를 판가름하던 때인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당원의 영예를 지니였다. 당원증을 가슴에 품던 그날 장영익동무는 해방전 소작농의 딸로 태여나 가난에 쪼들리며 살던 어린시절을 회상하였다. 빚값에 팔려 여덟살때부터 지주집 아이보개를 한 자기와 세상에 태여나자마자 굶어죽은 동생들, 고역살이에 피를 토하고 쓰러지며 한많은 세상을 한탄했던 아버지, 이것이 바로 해방전 불행했던 그의 가족이였다.

해방이 되여서야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마음껏 누리게 되였고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하기에 그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오직 농사일밖에 몰랐다. 미제침략자들의 기총탄이 비발치는 속에서 거름을 져날랐고 처녀보잡이가 되여 논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당원이라면 말로써가 아니라 헌신의 땀으로 당을 받들줄 알아야 한다는것은 장영익동무가 입당하던 그날부터 언제나 가슴속에 깊이 새겨온 좌우명이였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는 나라를 위해 해놓은 일이 너무도 적은것같아 더 극성스럽게 일하였다.

어느날 밤 뜨락또르운전수로 일하는 그의 아들이 밤늦도록 퇴근하지 않은 어머니를 찾아 포전으로 나간적이 있었다.

모판에 전지불을 켜놓고 모를 뜨고있는 어머니, 그때 아들에게 장영익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래일 첫새벽부터 농장원들이랑 지원자들이 일을 제끼게 하자면 모를 미리 준비해놔야 할게 아니냐.》

작업반장도 있고 분조장도 있는데 농장원인 어머니가 그런 걱정까지 해야 하는가고 할 때 장영익동무의 목소리는 얼마나 준절했던가.

《당원이 되겠다고 하는 네가 고작 생각하는게 그게 다냐?…》

아들은 더 말을 못하였다.

언젠가도 벼가을이 한창일 때 낫을 가는 시간이 아까와 포전으로 나갈 때면 꼭 서너가락씩 가지고가던 어머니였다.

한번은 바쁜 모내기철에 딸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포전에서 일하는 어머니에게 점심밥을 가지고 간적이 있었다. 점심식사시간만이라도 좀 쉬게 하고싶어 딸이 나무그늘밑에 밥을 차려놓았다.

그러자 그는 논머리로 딸을 불렀다.

《거기까지 갈것 있니? 이리 가져오너라.》

못마땅해하는 딸의 심정에는 아랑곳없이 장영익동무는 혼자소리처럼 뇌이였다.

《국가에서 해마다 숱한 지원로력을 보내여 농사를 도와주는데 농촌에도 당원이 있어가지고 정말 안된 일이다.》

그때 그의 딸은 늘 일밖에 모르고 일년내내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농사의 주인구실을 다하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참된 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였다고 한다.

농장에서 당의 대자연개조방침을 받들고 간석지를 개간하기 위해 청년동맹원들로 돌격대를 무어 제방뚝을 쌓는 작업장에 보낼 때였다.

그날 당조직을 찾아온 장영익동무는 자기도 돌격대원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돌격대원들이 거의다 청년동맹원들이군요. 이런 일에야 당원들이 앞장에 서야지요.》

당조직에서 건강이 걱정되여 만류하자 그는 절대로 청년들의 짐이 되지는 않겠으니 꼭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하여 작업장에 나간 장영익동무는 청년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앞장에서 걸싸게 일을 해제꼈다. 타오르는 우등불을 마주한 밤이면 지나온 생을 돌이켜보며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던 시기 청춘의 고귀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친 청년들의 삶에 대하여, 당원의 값높은 영예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군 하였다.

장영익동무의 집식구들은 어머니가 당 제6차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니고 돌아온 날 저녁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되새기며 잠 못들던 때를 잊지 못하고있다.

당의 크나큰 믿음에 많은 일을 하는것으로 보답할 결심을 안고 그는 집짐승을 더 기를 생각을 하였다.

정보당 알곡소출을 높이자면 거름을 많이 생산하여 땅을 걸구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결정적으로 집짐승을 더 길러야 하겠다는것이 그의 확고한 결심이였다.

남들처럼 낮에는 농장일을 하면서 여가시간에 돼지 100마리를 먹인다는것이 쉽지 않았으나 그는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여기에서 나온 수백t의 질좋은 거름은 밭에 실어냈고 고기는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보내주었다.

장영익동무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사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을뿐인 자기를 로력영웅으로 내세워준 당의 하늘같은 은덕이 고마와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한생 성실한 땀과 노력을 깡그리 바치였다.

헌신의 땀, 이것이 바로 조선로동당원의 량심이라는것을 한생을 통해 감동깊게 보여준 전세대 농촌당원,

오늘의 총진군은 이런 당원들을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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