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3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송림시녀맹위원회로 조국보위초소에서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에는 운곡동에서 살고있는 최향순동무의 아들이 군사복무를 잘하여 동지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사실과 함께 그의 가정을 진심으로 돌봐주고있는 시녀맹위원회일군들에 대한 고마움이 어려있었다.
사연은 이러하였다.
몇해전 표창휴가를 받고 집에 왔던 최향순동무의 아들은 초소로 돌아갈 날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짐을 어쩔수 없었다.
이미전부터 앓고있던 병이 도진 어머니를 홀로 두고 가자니 걱정이 많았던것이다.
그러한 때 병사의 집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가 집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먼저 달려온 리영옥동무를 비롯한 시녀맹위원회의 일군들이였다.
어머니의 병치료에 좋은 보약재도 안겨주고 집일도 돌봐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병사는 친혈육의 정을 느끼였다. 그후에도 그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였다.
병사는 오늘도 어머니를 대신하여 군복도 손질해주고 기념품도 안겨주던 그들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있다.
병사가 초소로 돌아가던 날 리영옥동무는 어머니걱정은 하지 말고 군사복무를 잘하라고 고무해주었다.
잠시라도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쓸세라 고향소식을 담은 편지들도 보내주고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도 보내주던 그 웅심깊은 마음에 떠받들려 병사는 군사복무의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빛내여갈수 있었다고 하면서 편지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비록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어머니들의 모습은 병사들의 가슴속에 고향집어머니의 모습으로 새겨졌습니다. 어머니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초소의 병사들과 인민군대후방가족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초소에서 보내온 편지, 거기에는 사람들모두가 조국보위를 공민의 의무로 여기고 그길에서 뜻과 정을 합쳐가며 아름다운 생활을 수놓아가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본사기자
애민헌신으로 수놓아진 불멸의 대장정
주체112(2023)년 12월 11일 《우리 민족끼리》12월의 하루하루가 흐르고있는 오늘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어찌하여 무한한 격정으로 세차
Decembe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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