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2일 《우리 민족끼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얼마전 사업상용무로 서성구역 상신초급중학교를 찾았던 나는 참으로 깊은 인상을 받게 되였다.

이 학교에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을 높이 받들고 날마다 최우등의 자랑을 쌓아가고있을뿐 아니라 좋은일하기운동에서도 모범인 학생들의 사진을 크게 게시하고있는것이였다.

그 사진들속에는 우리집 웃층에 사는 김동명학생도 있었다.

인사성이 밝고 성격도 활달하여 인민반사람들 누구나 사랑하는 동명이가 최우등생, 좋은일하기운동의 선구자가 되여 학교의 자랑으로 되고있는것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지면서 조금전에 만났던 동명이 담임선생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동명학생은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다 첫손가락에 동명학생을 꼽습니다. 공부만이 아닙니다. 이 학생의 특징은 공부를 해도, 좋은일을 한가지 해도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자각이 남다른것입니다.

동명학생은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서한을 학습하면서 진짜 최우등생은 전과목 10점에 나라위한 큰 마음, 참된 애국의 마음이 합쳐져야 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고 합니다.》

나라위한 큰 마음, 참된 애국의 마음이 합쳐진 10점.

바로 그런 마음으로 학교구내에 고운 꽃나무, 과일나무들을 심고가꾸며 청년동맹원 형님, 누나들이 일하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 위문편지와 함께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도 보내주었다는 나어린 소년단원 동명이.

얼마전에는 《소년》호땅크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싶은 마음을 안고 강선의 아저씨들을 찾아가는 그림도 그렸다는 이야기.

비록 평범한 이야기같았지만 나는 그속에서 동명학생의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는 소중한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소년》호땅크, 정녕 그와 더불어 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소년단원들이 참된 애국의 마음을 자래운것인가.

더듬어볼수록 지나온 년대들에 사회주의건설과 나라의 살림살이에 보탬을 주는 좋은일하기운동을 활발히 벌려 나어린 애국자, 기특한 꼬마건설자들이라고 불리운 소년단원들의 모습이 우렷이 어려왔다.

《소년》호땅크와 비행기, 함선을 마련하여 인민군대에 보내주던 그날의 소년단원들처럼 전승 70돐과 공화국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나라의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데 자기의 작은 힘도 보태고싶은것, 이것이 어찌 동명학생의 마음뿐이겠는가.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이후 온 나라 소년단원들이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는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며 소년선전원, 소년정치활동가가 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에 떨쳐나선 아버지, 어머니들을 적극 고무해주는 모범소년단원들로 씩씩하게 준비해가고있다.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는 구호를 매일매시각 외우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여 실지 써먹을수 있는 산지식을 다져간다는 3학년 1반 최수근학생이며 학교적으로 남먼저 2중영예의 붉은기학급칭호를 지니고 올해에는 꼭 3중영예의 붉은기학급칭호를 쟁취하자고 궐기했다는 3학년 2반의 최우등생들 …

미처 다 꼽지 못할 수많은 최우등생들의 사진이 해빛밝은 교정에서 마음껏 배우며 애국의 마음을 키워가는 자랑을 안고 학교게시판에 전시되여있었다.

최우등생들의 사진.

진정 거기에는 우수한 학과성적 일면만 비껴있는것이 아니였다. 그 하나하나의 사진들에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담차고 활기차게 자라는 우리 시대 소년단원들의 참모습이 어려있고 강성할 우리 공화국의 래일이 담겨져있었다.

리문재